인쇄 기사스크랩 [제802호]2013-06-07 13:54

제26회 한국국제관광전 -2

무한 잠재력, 한국시장에 주목하다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코트파 기간 동안 신규 지역을 비롯한 각 관광청의 설명회가 잇따른 것. 특히 슬로베니아, 스리랑카 등 한국에서 생소한 지역들이 움직임을 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각자 독특한 관광테마와 지역 특색을 소개하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들을 전했다. 올 하반기 한국 공략에 나선 4개 지역을 가나다순으로 소개한다.

취재협조 및 문의=한국국제관광전(www.kotfa.co.kr) / 취재부 titnews@chol.com

Ayubowan! Refreshing Sri Lanka

스리랑카 관광산업 활성화 주력



스리랑카정부관광청이 대한항공의 인천-콜롬보 직항 노선을 취항에 맞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관광청은 지난달 31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스리랑카 최신의 관광정보와 잠재력을 선보였다. 2016년까지 250만명 해외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5개년 계획을 세워 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은 2011년 7,490명이 방문했으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지만 잠재적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스리랑카는 해변, 유적지, 야생환경, 풍경, 명상, 축제, 스포츠, 모험 등 다양한 테마의 상품을 갖췄으며 특히 사람, 예술과 문화, 향신료, 차, 보석과 수공예품 등이 핵심이다. 콜롬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관광지가 저렴해 허니문, 가족여행, 효도여행 등 다양한 목적의 여행지로 최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스리랑카의 인기가 높아지며 객실 수급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나 콜롬보, 동부해안 등 주요 관광지에서 활발한 호텔 건설이 이뤄지고 있다. 스리랑카항공은 한국에서의 직항은 없으나 도쿄를 거쳐 주4회 운항중이며 대한항공과 함께 공동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멕시코여행의 허브, 칸쿤

오감만족 여행지 강조



멕시코관광청이 지난달 3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멕시코 세미나 2013’을 개최했다. 한국은 멕시코의 떠오르는 신흥시장으로 특히 칸쿤은 허니문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이번 세미나는 ‘칸쿤 그리고 카리브해의 보물’을 주제로 현지 관계자들이 방한해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대한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에어로멕시코, 아메리칸항공 등이 참여해 항공 정보 역시 소개했다. 지난해 한국방문객은 4만7천명으로 2009년부터 연간 평균 18%씩 증가하고 있다. 관광청은 올해 27% 성장, 6만5천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칸쿤은 미국에서 비행기로 3시간30분 거리로 가까운데다 해양 액티비티, 골프, 쇼핑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한 곳에서 해결가능한 것이 장점. 아름답고 이색적인 자연경관으로 커플, 허니무너들에게 인기가 높다. 7개 골프장을 보유, 회원권이 없어도 이용가능하다.

칸쿤은 면세지역으로 타지역보다 10~15% 저렴한 가격으로 신발, 의류, 가방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대부분의 호텔들이 가장 완벽한 올인클루시브 시스템을 갖췄다 자부할만큼 숙박뿐만 아니라 부대시설 이용까지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유럽 핵심지역 매력 발산

슬로베니아 첫 참가 관심↑



크로아티아-자그레브-슬로베니아관광청이 지난달 30일 코엑스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들 지역은 대한항공 전세기 운항을 계기로 지난 방문객수가 급격하게 성장하며 한국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올해 슬로베니아관광청이 처음으로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현지 업체가 방한해 설명회와 1:1 비즈니스 미팅 역시 함께 이뤄졌다.

크로아티아는 올해 7월1일 28번째 EU가입을 앞두고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방문객수는 46,760명, 숙박인수는 64,092명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긍정적인 전세기 운항으로 정식 직항 노선 개설을 고대하고 있다.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수도로 유럽의 중심에 위치, 다양한 유럽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슬로베니아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다양성을 겸비한 나라이다.


2007년에 EU에 가입해 유로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방문객은 2011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해 지난해 16,397명이 방문하고 20,744명이 숙박하는 등 증가세에 집중,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시장 개척을 시작했다.

                                              신나고 재미난 타이완으로 오세요!

이벤트 캘린더와 푸통푸통 24시 홍보


타이완관광청은 지난달 3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트래블마트를 겸한 타이완관광설명회를 개최해 여행관계자 및 언론에 타이완 여행의 매력을 알렸다. 특히 관광청은 즐겁고 신나는 여행 목적지로써 타이완을 소개하는데 주력했다.

량잉빈 주한 타이페이대표부 대표는 축사를 통해 일 년 내내 다양한 축제가 끊이지 않는 타이완을 소개하며 업계로부터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관광설명회는 주요 두 가지 소식을 중점으로 전달하는 행사로 꾸며졌다.

관광청은 올해 타이완 주력 사업인 이벤트 캘린더를 통해 타이완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소개하고 5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2차 타이완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25일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는 천만 원 상당의 타이완 트래블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설명회에 앞서 진행된 트래블마트에서는 ▲타이베이시정부관광정보국 ▲하워드호텔 ▲주두호텔 ▲웨이거 ▲핑동현정부 ▲핑동현관광협회 ▲가오슝 Eda-World ▲가오슝크라운플라자호텔 ▲동남여행사 ▲화련파크뷰호텔 ▲수건아트 ▲화련현레저관광협회 ▲경신여행사 등 타이완 현지에서 총 28개 업체가 참가했다.


“KOTFA에서 만난 사람들”

Danny Law Heng Kiang - 페낭주 관광개발부 부장

“진정한 아시아 문화의 결정체, 페낭”

동양의 진주라는 애칭을 가진 페낭은 말레이반도의 서북부에 위치한 섬이다. 페낭은 독특한 미식과 문화로 유명한데 특히 주도인 조지타운은 2008년 7월7일에 유네스코 선정 세계의 전통도시로 지정된바 있다.

조지타운은 과거 중국과 유럽, 인도, 말레이 문화가 조화롭게 섞여 독특한 문화, 생활환경을 갖춘 고유 도시이다. 또한 페낭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바바(Baba)와 뇨냐(Nyonya) 문화이다.

페라나칸 문화에서 남자를 ‘바바’, 여자를 ‘뇨냐’라고 한다. 오늘날 뇨냐요리, 뇨냐분장, 뇨냐자수 등은 이 문화에서 자라난 정교한 예술이다. 또한 페낭은 아시아의 음식 천국이라고도 불린다. 페낭 전통식인 나시라막, 뇨냐쿠이, 가제국수 등은 중국, 말레이, 인도, 뇨냐와 태국문화의 조합으로 태어난 페낭만의 음식들이다.


김철 - 경상남도 관광협회 대리

“CNN이 선정한 경상남도의 멋”

매년 코트파 참가를 통해 국내 여행객들에게 경상남도의 다채로운 매력과 여행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올해 부·울·경의 해,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등을 맞으면서 더욱 여행객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있어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절이 많아 템플스테이가 유명하며 진행군항제 등 국내 대표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외도, 소매물도 등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섬으로 자리잡은 섬들이 즐비하다.

특히 섬 투어는 외국관광객들의 방문의 사랑을 받는 코스이다. 경상남도는 국내여행객을 넘어 외국여행객들에게 경상남도를 활발히 알리고 있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CNN이 선정한 ‘한국 방문 시 꼭 가봐야 할 곳 50선’에 9곳이 선정되는 쾌거를 맞아 외국관광객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는 상태다.



이아름 - 로보스 레일 마케팅 사원

“아프리카 여행은 로보스 레일과 함께”

로보스 레일은 남아공화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대표 럭셔리 열차이다. 17세기의 고풍스런 인테리어와 호화스런 서비스로 여행객들에게 높은 만족을 얻고 있다. 현재 케이프타운, 빅토리아 폭포 루트 등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돼 있어 여행객들의 니즈에 맞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로보스레일은 식사, 숙박 등 모든 제반서비스가 포함돼 있으며 특히 최고급 와인이 항시 준비돼 있다. 지난해 박람회에는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자체가 적었지만 올해는 이미 알고 부스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최근 아프리카 대한항공 직항과 더불어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상품군이 다양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로보스레일은 여행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한국시장에 맞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빅토리아 폭포를 중심으로 상품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형동 - 공감만세 팀장

“공감만세에서 부탄여행하세요~”

공정여행은 정보, 자원 등의 격차를 여행을 통해 해결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지는 여행이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배우고, 지역이 운영하는 숙소와 식당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공감만세는 공감만세 내 전문 코디네이터가 모든 프로그램을 국내에서부터 직접 인솔한다. 또한 옵션 등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개인 용돈 이외에 모든 금액이 포함돼 있다.

공정여행 수익을 통해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여행기회가 제공되고 여행지역에 어린이집 및 도서관을 운영하는 선순환 모델을 가지고 있다.

여행 종료 후에는 여행에 따라 참가자 여행수기집, 사진첩 등이 지급된다. 현재 아동, 청소년, 대학생 등 연령층에 맞게 상품이 구성돼 있으며 필리핀, 태국, 일본, 국내 상품이 출시 돼있다. 최근에는 부탄상품을 런칭해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더불어 부탄지역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