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07호]2013-07-12 13:32

홍콩 신상 여행지‘소호’가 뜬다!

하나투어가 새로운 홍콩 여행의 키워드로 소호를 소개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신상이 귀한 홍콩 여행시장에 새로운 상품이 등장했다.

홍콩하면 침사추이와 쇼핑이라는 오랜 공식을 깨기 위해 ‘홍콩의 유럽’ 소호가 나선다.

그동안 홍콩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와 쇼핑 등 2,30대 여성고객을 주 타깃으로 지속 상승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몇 년간 변함없는 일정과 패턴, 야경과 쇼핑으로 한정되는 이미지로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국내 여행사들이 소호를 통해 홍콩 여행상품의 일정 다변화와 새로운 테마 상품 발굴에 앞장선다.

홍콩섬에 위치한 소호(SOHO, South of Hollywood Road)의 매력은 골목골목 들어선 편집숍과 갤러리, 카페에 있다. 화려한 야경과 대형 쇼핑몰로 상징되는 침사추이와는 달리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모여 있는 소호 지역은 흡사 유럽의 거리를 걷는 듯 클래식한 멋이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 5월부터 소호여행 기획전을 진행했다. 소호 지역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소호에서 즐길 수 있는 데이투어 프로그램과 소호에 위치한 유명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 등 여행지의 매력을 배가 시킬 수 있는 혜택들을 통해 소호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정민 하나투어 홍콩팀 대리는 “최근 판매되는 상품 중 약 60% 이상이 소호 지역을 포함한 상품이다. 앞으로 소호 지역 내 갤러리와 미식 등 특징적인 것들이 많은 만큼 소호 중심의 테마 상품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며 “특히 소호는 홍콩의 재방문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홍콩을 찾는 관광객 대부분이 침사추이와 쇼핑에 몰리는 만큼 앞으로 소호를 대표할 만한 강력한 이미지와 테마 확립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데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