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01호]2007-03-16 09:40

호주정부관광청 제 3차 자유여행 캠페인 브리핑 가져
파트너 여행사 늘려 실질적 FIT 수요 창출 도모
매년 평균 6.8% 성장, 콜센터 운영 마케팅 계획

호주정부관광청이 FIT 시장 수요 확대를 위해 2005년부터 진행했던 1, 2차 캠페인에 따른 주요 성과 및 2007 3차 계획 발표를 위해 공식 파트너 항공사인 캐세이패시픽항공과 공동으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8일 롯데호텔에서 실시된 이번 간담회는 파트너 여행사 및 캐세이패시픽항공 관계자, 업계 기자 총 30여명이 참석했으며 2007년 제 3차 호주자유여행 캠페인 내용을 골자로 공식 발표됐다.

호주 자유여행 캠페인은 호주정부관광청이 호주를 최고의 자유여행 목적지로 새롭게 포지셔닝하고, 호주자유여행 상품을 유통시키기 위한 채널화된 통합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3회째를 맞이, 호주 비수기 시즌인 5월과 6월에 맞춰 실시하고 있다.

광고, 홍보, 미디어 팸, 온라인 마케팅, 소비자 프로모션, 상품개발 및 판매, 파트너 항공 특가와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 모든 마케팅 툴을 포괄해 진행하고 있으며 캠페인 예산 역시 호주정부관광청과 파트너 투자를 통해 운영된다.

최승원 호주정부관광청 지사장은 “호주 자유여행 캠페인은 호주정부관광청의 최우선 시장인 20~34세 FIT 시장 수요를 확대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매년 새롭고 실질적인 수요 증대를 위해 좀더 다각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간 중점을 뒀던 온라인 마케팅과 병행하면서 오프라인까지 꾀해 새로운 호주자유여행 수요를 창출하고 콜센터(1577-1239)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해당 파트너 여행사 콜센터로 바로 이어지도록 해 상품 판매가 적극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성공적으로 진행된 제 1, 2차 캠페인의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새로운 호주 자유여행의 수요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좀더 직접적인 판매 실적을 꾀해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기획했으며 호주정부관광청과 캐세이패시픽항공사는 3차 캠페인의 새로운 수요창출과 판매 증진의 목표 아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그에 달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가진 브리핑에서는 호주 한국시장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분석됐으며 제시된 자료를 통해 일련의 마케팅 진행 계획들이 발표됐다.

호주의 Top 7마켓 중 하나인 한국시장은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 영국과 함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반면에 호주를 방문하는 한국 순수 관광객에 의한 지출은 2009년 6월까지 총 7억3천만 호주 달러(한화 5천2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이 호주경제에 기여하는 기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 25만4백명의 한국 여행객들이 호주를 방문, 전년대비 18% 성장을 이뤄냈으며 이어 2006년에도 전년대비 4%가 성장, 총 26만9백명이 호주를 방문했다. 이는 전세계 호주 방문객이 0.6% 감소한 것에 반해 한국시장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 2015년까지는 호주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 수가 매년 평균 6.8%씩 성장해 47만3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호주 각 주별 시장 점유율은 뉴사우스웨일즈주가 84%, 퀸즈랜드주가 3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빅토리아주 18%, 남호주 5%, 서호주 4% 순이다.

올해는 공식 파트너 항공사인 캐세이패시픽항공과 함께 6~10곳의 파트너 여행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넥스투어, 투어익스프레스, 내일여행, 이오스, 투어닷코리아, 블루 등 기존의 6개사와 함께 하나투어, 모두투어, 워너투어, 여행천하, 여행박사, 세계로여행사, 엔투어를 새롭게 초대해 16일까지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제 3차 캠페인의 공식 파트너 여행사 선정 기준은 ▲FIT 여행사를 필적하는 시장에 영향력을 갖춘 여행사로 호주자유여행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판매해 온 여행사 ▲캥거루 팩을 위한 자사 호주자유여행 사움 개발 및 제출 의사가 있는 여행사 ▲캠페인 기간인 5월과 6월 및 판매가 진행되는 9월까지 호주자유여행 상품에 주력해 판매할 의지가 있는 여행사 ▲호주정부관광청과 캐세이패시픽의 공동 투자 제안을 수락한 여행사 ▲자체 마케팅 투자 및 프로모션을 적극 진행할 의지가 있는 여행사 ▲CX를 호주자유여행 상품 구성에 주력 항공사로 운영할 의사가 있는 여행사 ▲프로모션 기간동안 자사 홈페이지에 캥거루 팩을 전면 배치하는 등 상품을 자세히 고지할 수 있는 여행사 등으로 총 7가지를 고려해 선정될 방침이다.

김미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