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08호]2013-07-19 13:26

여름 휴가지로 국내여행 수요 UP
          

여행사 다양한 국내상품 출시

경기침체로 국내로 발길 돌려


장마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될 전망이다. 여름휴가와 관련해 최근 실시한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의 수요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4.7%(1,759명 중 1,467명)가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속된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와 정부의 국내여행 장려 움직임이 맞물려 피서객들의 발길이 국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소비심리에 발맞춰 패키지 여행사들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형태 및 지역의 국내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하나투어는 국내 크루즈 여행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크루즈 여행이 해외여행에만 국한된다는 생각을 깨버린 셈. 하나투어는 국내 여름휴가지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강원도를 타깃으로 크루즈 상품을 판매 중이다. ‘강원도 2일 낭만가도’ 상품은 고성, 속초, 양양, 강릉을 관광한다. 특히 크루즈 내에서 펼쳐지는 이색 공연은 크루즈 여행의 묘미를 일깨운다.

▲한진관광은 국내 레일텔 상품을 내놓았다. KTX와 숙박 연계로 알뜰한 여행을 가능토록 한다는 포부 아래 부산/경주/강원/목포 2일/3일 레일텔 상품을 판매 중이다. 레일텔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체증의 스트레스에서 해방된다는 것. 무엇보다 목적지 내 주요 관광지를 자유롭게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다.

▲노랑풍선은 ‘여름 래프팅 특집’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국내 래프팅 인기 지역인 영월 동강과 인제 내린천, 철원 한탄강 계곡에서의 래프팅 상품을 출시한 것. 각 지역별로 버스패키지 상품과 개별도착 상품을 구분해 판매 중이다. 이에 따라 선택한 지역에서 숙박해 관광과 함께 래프팅을 즐길 수도 있으며 래프팅만 즐기고 이동할 수도 있다.

▲투어2000은 ‘도란도란 투어! 시리즈Ⅰ-Ⅱ’를 통해 국내에 인기 있는 섬들을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시리즈 Ⅰ은 KTX 이용 홍도/흑산도 또는 홍도/흑산도/도초도/비금도를 관광하는 2박3일 구성, Ⅱ는 버스 이용 울릉도(강릉)/울릉도 구석구석 2박3일 상품이다. 모든 상품 7/8월 매일 출발해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울릉도는 특가상품, 성수기상품, 구석구석투어로 나눠 관광객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경북시티투어 상품을 판매한다. 경북도 지자체 지원과 롯데관광 후원 특가 상품으로 전용버스 이용 봉화, 울진, 영양 지역을 관광한다. 특히 ‘봉화은어축제’를 롯데관광이 경북시티투어와 묶어 상품화했다. 이달 27일부터 8월3일까지 개최되는 축제 기간 중에는 상품을 할인 판매해 축제의 다양한 체험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