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2호]2006-08-11 09:00

[호텔] 퍼시픽 팰리세이드 호텔
퍼시픽 팰리세이드 호텔

쇼핑, 관광, 먹거리 등 다양한 즐거움을 동시에
친근하고 편안한 여행, 꼭 알맞은 쉼터

브리티쉬 컬럼비아 주에 위치한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브리티쉬 컬럼비아에서 가장 큰 도시로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로 감싸져있다. 또한, 잘 어우릴 것 같지 않은 도시와 자연의 서로 다른 면들이, 하나로 조화된다는 장점을 갖고 세계 각 국의 여행객들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는 매력이 넘치는 곳이기도 하다.

만약 올 여름 진부한 일상을 벗어나 온 몸으로 즐기는 여행을 기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쇼핑, 관광, 먹거리 등 다양한 즐거움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밴쿠버를 추천할까 한다. 그리고 그 속에 자리 잡은 친근하고 매력적인 쉼터, 퍼시픽 팰리세이드 호텔(Pacific Palisade Hotel)로 당신을 정중히 초청하는 바다.

특히 최근 들어 할리우드 스타들의 잦은 출몰이 밴쿠버 시내의 장소에 이어지는 가운데, 퍼시픽 팰리세이드 호텔 역시 빼놓지 않는 다는 점은 퍼시픽만의 높은 인기를 보여주는 사례로 더욱 호기심을 자아낸다.

밴쿠버의 번화가이자 쇼핑의 천국인 롭슨 스트리트에서 남쪽 해안으로 고개를 돌리면, 마치 미술 갤러리를 보는 듯 심플한 호텔 하나가 지친 여행객의 시선을 잡아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호텔 로비를 감도는 따뜻한 기운을 먼저 느끼며, 밝은 노랑, 푸른 연두색 등이 어우러진 카펫과 액자 사이로 보이는 그림들은 체크인에 앞서 들뜬 여행객의 마음을 가라앉히는 마력.

이처럼 고급 부티크를 연상시키는 퍼시픽 팰리세이드는 총 2백33개의 객실로 이뤄졌으며, 밴쿠버 특유의 자연과 함께 쿨한 도시의 감각 및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호텔의 컨셉을 잡고 있다. 그래서인지 독특한 감성이 묻어나는 호텔의 인테리어는 단연 돋보이는 존재로, 소파의 작은 쿠션 하나까지도 신경 쓰는 직원들의 정성은 마치 단골 아트 갤러리에 들어 선 듯 친근하고 편안한 쉼터를 각인시킨다.

더불어, 호텔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진(Zin)’은 동양적인 인테리어와 감각으로 호텔의 유명세에 한 몫을 더하며 든든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진의 주방장 ‘크리스 휘태커’는 세계의 많은 요리들을 “진”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해내는 장기를 발휘하는데, 브리티쉬 컬럼비아 주 서해안의 신선한 해산물과 연어 등으로 만들어내는 퓨전 음식은 그야말로 환상적.

해가 지고 밤이 찾아오면 호텔 곳곳에서 로맨틱한 연인들을 만나는 일은 가히 어렵지 않다. 이와 함께 아침에는 숙박객들에게 무료로 스타벅스 커피를 제공하고, 걸어서 몇 분이면 스탠리 공원에 다다를 수 있으며, 밖을 나와서는 상쾌한 공기와 함께 밴쿠버의 온갖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퍼시픽 팰리세이드 호텔이다.

다국적, 다인종의 문화가 촘촘히 그물을 형성하며,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낯설지 않게 만드는 다양성의 도시 밴쿠버. 그리고 그러한 밴쿠버만의 이미지에 가장 알맞은 퍼시픽 팰리세이드 호텔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는 결코 무리가 없다.

퍼시픽 팰리세이드 주변 관광지 돋보기

▶ 쇼핑의 천국 “롭슨”

롭슨 거리는 고급 브랜드숍부터 일반 티셔츠나 잡화류를 파는 작은 기념품 상점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 있어, 가히 쇼핑천국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관광지다.
버나드 거리에서 쟈비스 거리까지 각종 브랜드숍과 레스토랑이 이어지며, 루츠, 클럽 모나코, 리바이스, A/X등의 브랜드를 시작으로 갭, 게스, 아메리칸 이글스 등 유니섹스 캐주얼 숍과 부티크들이 거리를 수놓는다. 또한, 버트 스트리트에서 쟈비스 스트리트 사이에는 특색 있는 음식점들이 즐비하며, 그 중 퓨전 음식적인 인 렛 비스트로와, 코코리코 까페 비스트로는 꼭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 싱그러운 산책로와 요트 클럽 “스탠리 공원”

다운타운 서쪽에 위치한 스탠리 공원은 1백22만평의 연필향나무들이 마치 거대한 지붕을 이루고 있는 듯 언제나 싱그러운 공기들로 가득하다. 하늘을 찌를 듯 곧게 솟은 아름드리나무들 사이로 산책로를 따라 조깅을 하며 삼림욕을 즐기고, 여름철에는 해변에서 한가로운 크닉을 즐기는 단란한 가족들의 모습도 자주 접할 수 있다. 또한, 스탠리 공원 입구의 오른쪽에는 요트 클럽이 자리해 날씨가 좋은 날이면, 파란 바다와 흰 돛의 요트가 그려내는 아름다운 풍경까지 얻을 수 있다.

▶ 활기차고 재미난 거리 “그랜빌 아일랜드”

그랜빌 아일랜드는 그랜빌 브리지 너머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20세기에는 공업 지대였던 곳이지만 현재는 재개발을 거쳐 산뜻하고 활기찬 거리로 탈바꿈했다. 산책로와 카페, 극장, 레스토랑, 갤러리가 늘어서 있으며, 밤에는 바닷가의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야경을 안주 삼아 술이나 만찬을 즐기는 연인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퍼블릭 마켓에서 바닷가재나 랍스터 등의 신선한 해산물을 구경할 수 있으며, 바깥쪽 야외공연이 열리는 조그만 광장에서 음악이나 퍼포먼스를 감상하는 것도 특별한 여행의 즐거움이다.

문의: 브리티쉬 컬럼비아 주 관광청 한국사무소 02-777-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