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02호]2007-03-23 17:11

아코르 2007 서울엑스포 개최
“중국과 한국은 핵심시장” '워드 오브 아코르' 진정한 비즈니스의 장 마련 지난해 노보텔부산호텔의 개관으로 국내에서도 그 입지를 확보한 아코르 호텔 그룹이 전세계 1백여 국가에 4천개 이상의 새로운 호텔 및 관광 관련 소식을 가지고 지난 15일 ‘워드 오브 아코르(World of Accor)’를 개최, 총 4백명이 넘는 여행사 및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특히 아코르 그룹은 해외여행자 수가 매년 기록을 경신할 만큼 전세계 관광시장의 성장 동력이 잠재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한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뉴 칼레도니아, 피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인도, 캄보디아,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및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17개 국가에 총 3백6개의 호텔을 보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3번째 개최됐던 서울 엑스포는 전 세계적으로 관광시장의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는 요즘, 지난해보다 많은 아코르의 주요 호텔 대표자들이 40여명 방문했으며 호텔 최신 정보와 호텔 수요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진정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또한 동경을 시작으로 이번 서울 엑스포를 거쳐, 북경, 상해, 홍콩, 싱가포르, 방콕, 자카르타, 멜버른 등 올해는 중국의 광저우 및 로스앤젤리스가 추가돼 역대 워드 오브 아코르 엑스포 행사 중 가장 많은 도시인 총 14개 도시에서 차례로 개최될 예정이다. 마이클 아이젠버그 아코르 호텔 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은 “지난 10년간 한국의 호텔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아코르는 한국에 총 6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가장 큰 해외 브랜드 호텔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런 연유로 아코르 사의 중요 행사인 ‘워드 오브 아코르’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등 한국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클 아이젠버그 사장은 “한국의 인·아웃바운드, 그리고 국내여행 시장의 잠재성을 높게 평가해 왔다”며 “한국의 역동적인 관광산업의 세계적 역량에 따라 오는 2014년에는 한국인 해외 여행객이 2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중국과 함께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중요한 국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코르는 국내 소재한 6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노보텔 부산 호텔의 오픈은 지방까지 아코르 호텔 브랜드의 이미지를 쇄신했다는데 큰 계기를 마련했다. 게다가 고급 호텔 브랜드가 밀집한 지역에서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로 눈부신 성과를 일궈낸 이비스명동은 이 지역의 전체적인 객실 과잉 공급 상황에도 불구하고 개관 첫해였던 지난해 79.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번 달 초, 전세계를 강타했던 주식시장의 급락은 2003년 이래로 견고한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 불안한 경제적 상황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아코르 그룹은 국내와 단거리 해외 지역을 겨냥하는 호텔 브랜드의 다양성에 맞춰 지속적인 확장사업을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다. 적극적인 투자는 물론, 한국 내 호텔 산업의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비스 브랜드가 한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 갖는 커다란 영향력을 감안해 이비스 호텔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이며 실제로 내년까지 중국에 새로운 이비스 호텔 20개를 개관 목표로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비슷한 확장 형태로 사업을 진행시킬 방침이다. 지난해 노보텔부산 개관을 비롯해 프랑스 폴리네시아에 모두 6개의 소피텔 및 노보텔 호텔을 추가했으며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및 뉴질랜드에 걸쳐 신규 호텔 및 리조트를 추가, 중국과 인도에서도 지속적인 확장 산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미경 기자 titnews@chol.com [인터뷰(1)] 레이 스톤 아코르 그룹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석 부사장 “아·태 지역 내 브랜드 이미지 제고 주력” 아코르 그룹은 지난해 이비스명동과 노보텔부산 호텔의 국내 개관 및 성공적인 성과에 힘입어 올 한해에도 한국시장 내 아코르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주력할 생각이다. 레이 스톤 아코르 그룹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석 부사장은 “한국은 인근 지역 국가 중 지난해 경제성장률 5% 성장을 보이는 등 중국과 함께 매년 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두 국가간의 활발한 교류활동에 따른 관광수요는 아코르가 중국시장에 포커스를 두고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여유국의 보고에 따르면 작년에 약 4백만명에 가까운 한국인들이 중국을 방문했으며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2005년 대비 26.3%가 증가하는 등 아코르는 2008년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2010년까지 중국에만 총 61개의 호텔을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다. 특히 아코르의 사업계획 중 흥미로운 부분은 한국 내 관광시장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태국, 필리핀과 베트남, 인도를 타깃으로 아코르 역시 확장 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다. 이에 레이 스톤 수석 부사장은 “중국과 함께 인도와 베트남은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경제시장인 동시에 편리한 항공편과 관광의 신 목적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의 일환으로 태국과 필리핀에서도 수백만 달러의 대규모 공사가 진행돼 향후 전략상 중요한 위치에서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호텔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아시아 전역 및 한국시장에 대한 마케팅 전략이라면 세심한 서비스와 자국어를 통한 정보 제공이다. 또 에이전시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아코르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소비자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에 꾸준한 연구와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아코르는 이번 서울 엑스포를 통해 첫 대만 진출에 대한 새로운 이슈와 새롭게 바뀐 아코르 로고를 한국에서 최초로 첫 선을 보였다. [인터뷰(2)] 머레이 데비슨 모캄보 호텔 난디 총지배인 “허니문 수요로 한국마켓 20% 성장” 한국에서는 피지하면 허니문 목적지로만 부각됐던 반면, 머레이 데비슨 모캄보 호텔 난디 총지배인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다양성을 가진 휴양의 섬 피지를 마음껏 소개했다고 전했다. 머레이 데비슨 총지배인은 “피지 내 있는 총 3개 아코르 호텔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엑티비티한 요소들이 산재해 있는 피지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현재는 한국인 점유율이 5%에 불과하지만 소피텔 피지 리조트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의 수요는 지난해 전년대비 20%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피지 전통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모캄보 호텔은 열대 정원에 자리 잡고 있다”며 “총 9홀짜리 골프장도 완비돼 있어 역동적인 한국 민족성에 부합되는 휴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골프와 쇼핑, 열대우림 속에서의 트레킹 및 제트를 타고 여행하는 섬투어는 피지 휴양 관광의 묘미다. 또한 공항에서 불과 5분 내 위치한 머큐어 호텔 난디는 총 85개의 객실과 풀사이드 등 난디와 피지 주변의 여러 섬을 여행하는데 가장 적합해 향후 인센티브 여행에도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뷰(3)] 빌마 로베다티 아코르 그룹 서호주 & 노던 테리토리 지역 영업개발총괄 과장 “세밀한 서비스와 주변관광지 정보 제공” 최근 호주정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해 서호주를 방문한 한국인은 총 9천9백명으로 전년대비 62.3% 증가했다. 특히 서호주로 입국하는 해외 국가 중 총 지출비용면이나 체류기간을 고려해 볼 때 한국은 서호주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이의 일환으로 서호주와 노던 테리토리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빌마 영업개발총괄과장은 한국시장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빌마 과장은 “무엇보다 한국인 방문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현재 서호주와 노던 테리토리 지역의 주변 관광지까지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서호주 내 총 15개의 호텔과 노던 테리토리 지역 내 3개 호텔, 주변의 다양함을 통해 서호주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빌마 과장은 “특히 노보텔 빈스 리조트 스완벨리는 36홀의 골프장도 마련돼 있어 한국인들에게 추천할만한 곳”이라며 “이외 현대적인 건축과 편안한 서비스로 다시 방문하는 고객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아코르 호텔의 특징은 호텔뿐만 아니라 호텔 주변의 관광지까지 함께 홍보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며 “이에 관광객들은 보다 세심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