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03호]2007-03-30 18:32

[워크숍] 스위스 트래블 워크숍 STE 2007
"스위스여행의 다양성과 트렌드 제시"

스위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소장 김지인)가 여행사 및 미디어 관계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제 8회 ‘스위스 트래블 워크숍 2007’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STE, Swiss Travel Experience)에는 도시 지역 담당자들을 비롯해 산악 케이블카, 파노라마 기차, 그리고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한국을 처음 찾은 취리히 공항 및 스위스 항공, 스위스 트래블 시스템 등 스위스 전 지역과 더불어 교통, 체험여행까지 두루 섭렵한 총 20개 스위스 대표 관계자들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올 한해 ‘허니문’과 ‘하이킹’, ‘MICE’, ‘유스’ 등 총 4가지의 스위스 이미지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스위스의 문화 예술, 체험 등 각각의 테마여행에 중점을 둬 적극 홍보하고 여행사 실무자들을 위한 세일즈 가이드 및 허니문, 여름여행 책자를 제작, 배포해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김지인 스위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의 트렌드에 맞춰 보다 다양하고 색다르게 스위스 여행을 제안하기 위해 매년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알프스의 명봉, 호수, 웅대한 빙하가 펼쳐진 스위스의 자연과 더불어 풍부한 문화, 개성 넘치는 건축물, 미술관 등 새로운 스위스의 매력들을 여행계획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자료 및 세일즈 가이드 책자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소장은 “정적인 여행에서 동적인 여행으로 그 패턴이 변모하는 시점에서 스위스 여행자의 90% 이상이 스위스의 유익한 체험 중 ‘익스트림 스포츠’를 꼽고 있다”며 “스위스 전 지역 총 52개의 하이킹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등산열차 및 케이블카를 연계한 상품 출시에 포커스를 맞춰 내실 있게 준비했다”다고 설명했다.

이의 일환으로 한국사무소에서는 하이킹 루트와 코스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첫 도입했다. 특히,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스위스센터 구축이라든지 FIT를 위한 다양한 책자 발간, 스타 마케팅을 적절히 활용한 홍보대사 등 각종 프로모션이 스위스를 유럽여행의 단 하루의 경유지가 아닌 하나의 여행 목적지로 변모시키고 있다. 또한 스위스에서의 한국마켓이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산, 철도, 유람선, 버스, 하이킹, 어드벤처, 호텔, 켐핑장 등 다양한 지역 관광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개발 지원과 여행사들과의 교류, 스위스전문가 양성아카데미 등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 역시, 한국방문객 수의 증가 요인이라고 지적할 수 있겠다.

새단장을 마친 취리히 공항과 오는 4월3일부터 스위스항공에서 새롭게 도입한 유럽 판매가 개편에 따라 2007년 스위스에서의 한국시장이 또 어떤 변화를 불러 일으킬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스위스가 트레킹과 허니문, 마이스 등 젊은이들의 여행 목적지로 그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김미경 기자 titnews@chol.com
문의=스위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02)3789-3251, www.MySwizerland.co.kr.


[엘게 구트] 리기산 외국지역담당 세일즈 매니저
“1년 내내 즐기는 하이킹 코스”
리기산은 루체른이나 취리히에서 불과 4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스위스 중앙에 위치한 산. 특히 현지들의 당일 여행코스나 가족 소풍지로 유명한 곳이다.

엘게 구트 리기산 세일즈 매니저는 “루체른 호수를 내려다 보는 산 정상에는 알프스의 산맥과 13개가 넘는 호수의 파노라마가 펼쳐져 있다”며 “날씨가 좋을 때에는 멀리 프랑스나 독일까지 조망할 수 있는 1년 3백65일 적절한 하이킹 코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루체른에서 1박을 한 배낭 여행족들이 이후 융프라우를 오르기를 원하나 비용면이나 시간적인 부분이 부족할 때 대처할 수 있는 진정한 알프스의 산”이라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등산열차와 전망 좋은 공중 케이블이 운행되고 있어 다양한 리기의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 정상을 오르면 스위스 전통 공연 및 겨울 스키와 눈썰매 등도 마련돼 올 한해 많은 배낭족들이 리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탁기용] 스위스항공사 여객영업 부장
“4월3일 유럽 판매가 새롭게 개편”
유럽 항공 시장의 추세에 따라 4월3일부터 스위스항공의 유럽 판매가가 새롭게 개편되면서 여행사 실무자들은 좀더 쉽게 요금정보 및 네트워킹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적용 요금이 연중 조회되는 새로운 개념의 스위스 항공 유럽 요금은 CRS에서 그대로 조회되며 따로 판매가를 찾아 볼 필요가 없어진 것.

이에 탁기용 스위스항공사 여객영업부장은 “모든 요금은 일등석부터 가장 저렴한 요금까지 좌석 여부에 따라 서로 결합이 가능하다”며 “복잡한 규정은 모두 배제하고 편리하고 단순한 규정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개편의 특징은 유효기간이 모두 1년이라는 점으로 기존의 3개월, 6개월마다 다시 적용해야 했던 시스템을 좀더 단순화시켰다”며 “게다가 남미, 중동, 아프리카 구간까지 다양한 루트가 마련돼 있는 등 별도 프로모션 요금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70여대의 항공기로 전세계 70개의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취항하고 있지 않지만 홍콩과 도쿄를 경유해 스위스 취리히 방문이 가능하다.


[성영재] 하나투어 특판부 특판2팀 과장
“스위스는 세계 최고의 하이킹 천국”
이번 스위스 트래블 체험 워크숍에 참석한 성영재 하나투어 특판2팀 과장은 현재 자금이 여유로운 40~50대 중·노년층이 신흥 소비자로 부각, 그들의 취미가 등반이라는 사실이 제시되면서 하나투어 트레킹팀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성영재 과장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앞으로의 여행시장은 익스트림이나 트레킹 등 테마여행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이날 참석도 스위스의 다양한 하이킹 루트를 이용한 상품의 연구 개발을 위해 방문했다”고 전했다.
성 과장은 “세계 최고의 하이킹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는 스위스는 천혜의 자연 경관과 더불어 산악인들이 재미있게 오를 수 있는 많은 볼거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한 반면 장거리 여행지 및 비싼 항공 요금 때문에 아직은 마니아층에게만 선호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2000년부터 출발한 하나투어 내 ‘산들바람’ 산악동호회에서 회장직을 맡기도 했던 성 과장은 한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트렌드가 개별, 테마여행으로 전문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트레킹 부문은 점차 증가하는 여행시장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 진] 동신항공(주) 용프라우철도&지역 한국GSA 이사
“고객 방식대로 여행하는 패스 출시”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로 대표되는 알프스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알프스가 만들어낸 이상적인 자연의 예술이라고 불리는 곳, 유럽의 정상 융프라우의 여행은 가히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융프라우는 정상까지 멋진 여행과 독특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송진 이사는 “해발 3천4백54m까지 왕복 4시간의 안전한 기차여행이 가능해 호수, 산악마을, 초원, 계곡, 눈과 빙하를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다”며 “또한 적절한 코스에서 내려 만년설과 빙하의 세계를 직접 도보로 돌아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한국어 안내 방송도 지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송진 이사는 “특히 기존의 융프라우 3일 코스를 새롭게 개선해 28개의 역에 내려 다양한 즐길거리를 고객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도록 3일 연속 융프라우 철도 무제한 루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전으로는 무료 컵라면과 식물원 무료 입장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며 판매기간은 오는 5월12일부터 10월21일로 한정돼 있다. 일정을 DIY할 수 있는 이번 패스는 190 스위스프랑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신복주] 레일유럽 한국사무소 소장
“외국인을 위한 경제적인 여행 패스”
공공 교통기관을 이용해 자유 여행을 즐기려고 한다면 약 2만km에 달하는 철도와 버스, 유람선 노선망을 이용할 수 있는 스위스 트래블 시스템의 각종 패스를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스위스를 여행하는 외국인을 위해 만들어진 패스로 잘 활용하면 할수록 많은 이득과 편리성이 따른다.

신복주 레일유럽 한국사무소 소장은 “스위스 패스, 플렉시, 세이버 등 패스마다 각각 특징이 있으므로 여행 스타일에 맞춰서 선택하는 것이 실용적”이라며 “일일이 티켓을 사야 하는 수고를 덜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효율이 높은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스위스 각지를 매일 이동하는 여행자라면 주요 도시에서 노면 전차나 버스 등의 시내교통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트래블 시스템의 패스가 유익하다”며 “특히 스위스 패스는 산악철도 및 케이블카 50% 할인, 4백여곳 이상의 박물관 및 전시회의 무료 입장이 가능해 문화, 박물관 등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일유럽은 올해 새로운 로고를 선보이며 모던하고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유럽의 기차 여행의 다양성을 대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