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30호]2014-01-17 09:55

모두투어 부동산투자회사 리츠(REIT) 설립

해외 및 국내 포함 총 3,000실 운영 목표

명동 인근 빌딩 비즈니스호텔로 재탄생 예고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가 지난 10일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 설립을 위해 자본금 납입 및 법인설립 등기를 신청했다. 모두투어는 이를 통해 본격적인 호텔 사업에 나서게 된다.

모두투어는 주요 발기인으로 법인설립에 참여했으며 신규법인의 명칭은 ‘모두투어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모두투어리츠)’로 결정됐다. 리츠를 중심으로 호텔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 궁극적인 비전이다.

모두투어는 이미 지난 2011년 ‘아벤트리 리츠’에 참여해 종로구 견지동 소재 ‘아벤트리호텔 종로’를 성공적으로 오픈했으며 제주 로베로 호텔을 인수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등 호텔 사업에 상당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모두투어 측은 “자사는 연간 약 130만 명 이상의 아웃바운드 여행객을 송출하는 대표 리딩 회사이며 자회사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을 통해 연간 15만 명 이상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비즈니스호텔사업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객실확보 및 경쟁력 있는 상품구성이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모두투어리츠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객실판매를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가 확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모두투어리츠의 첫 번째 호텔 격전지는 명동으로 낙점됐다. 외래관광객은 물론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인근의 빌딩(대지면적 502.5㎡)을 매입해 비즈니스호텔로 탈바꿈 시킬 예정. 또 연내에 1~2개의 물건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모두투어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삼성물산과 케이리츠앤파트너스 등을 거치며 호텔개발 및 리츠 운영에 전문성을 가진 정상만 대표이사와 함께 모두투어의 대리점영업본부장이었던 김희철 상무를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들은 모두투어 본사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 국토부 영업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정상만 공동대표이사는 “모두투어리츠는 오는 2020년까지 서울, 제주 및 부산을 중심으로 약 2,000실과 해외 호텔 및 리조트 포함 총 3,000개의 객실 확보를 목표로 호텔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호텔브랜드 체인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모두투어리츠는 1월 내에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곧바로 국토부의 영업인가를 획득해 9월에는 준공 및 호텔 개관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5년 초에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취재부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