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30호]2014-01-17 10:10

상장여행사 최근 3개월 살펴보니

연말연시 주가 상승률 가장 높아

원화강세 등으로 여행주 관심 ↑

국내 상장 여행사들이 경기 호조세와 넉넉한 연휴 일수, 원화강세 등으로 상승기류를 탔다.지난 14일 기준 다섯 개 상장 여행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레드캡투어 ▲참좋은레져 ▲롯데관광개발은 대부분 연초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무난하게 시작했다.

먼저 하나투어는 최근 3개월 동안 최저 58,100원(지난해 11월25일 종가 기준)에서 지난 9월 기준 최고 73,500원을 기록해 연초부터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12월27일은 하나투어가 연세 세브란스 병원과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날로 12월27일부터 지난 9일까지는 무려 14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현재(2014년 1월15일 기준) 하나투어는 71,100으로 전일대비 0.97% 하락했다.

모두투어네트워크도 12월부터 성장세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모두투어의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실적(국내 및 항공권 제외)은 약 95만 명으로 2012년 동기간 대비 약 7.7% 성장했고 국내까지 포함할 경우 약 8.2%까지 모객이 증가됐다고 전했다.
 
여행업 호조세에 모두투어 주식은 지난해 11월22일 종가 기준 19,700원에서 지난 8일 25,450원까지 상승했다. 특히 모두투어는 지난 13일 부동산투자회사인 ‘모두투어 리츠(REIT)’를 설립하겠다고 발표, 1월 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9월에는 호텔 준공 및 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2015년 초에는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혀 주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두투어는 1월15일 기준 24,700원으로 전일 대비 0.82% 상승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11월8일 최저 5,980원으로 시작했으나 11월20일 롯데관광개발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이 중국 녹지그룹과 함께 제주랜드마크호텔 공동개발을 계약하면서 12월4일까지 가파르게 상승해 최근 3개월 내 최고 거래 금액인 12,550원을 기록했다.

이후 다시 하락세를 보였지만 12월16일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이후 현재까지 8,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1월15일 기준 8,500원으로 전일 대비 1.16% 하락했다.

참좋은레져는 최근 3개월 간 상승, 하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지난해 12월 초와 올해 1월초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주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11에는 8,640원을 기록했으나 11월19일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해 12월6일에는 11,100원까지 올랐다.

참좋은레져는 지난해 5월 지상파 광고를 시작하면서 지난해 1월25일 기준 5,330원에서 7월18일 11,850까지 두 배 이상의 상승 폭을 보인바 있다. 1월15일 기준 10,400원이며 전일 대비 0.97% 상승했다.

레드캡투어는 주주들로부터 내재가치와 배당성향을 인정받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10월21일 기준 15,000원에서 지난 13일 17,450원까지 상승했으며 특별한 악재가 없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월15일 기준 17,000원이며 전일 대비 0.87% 하락했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