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38호]2014-03-21 09:03

[이슈]뉴질랜드 키위링크 코리아

뉴질랜드 새로운 테마로 한국 공략 잰걸음

2014 한국방문객 6만 명 목표 달성 할 것

뉴질랜드관광청 한국지사(지사장 권희정)는 지난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키위링크 코리아(Kiwilink korea)를 개최했다. 키위링크 행사는 2년 주기로 뉴질랜드 현지 관광 관련 업체가 한국을 방한해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펼치는 소규모 트래블마트이다.
 


한동안 침체기에 있었던 뉴질랜드 시장이 지난 해 MBC TV 프로그램 <아빠어디가> 현지 지원을 통해 붐이 일면서 올해는 한결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치러졌다.

이번 행사에는 총 10개의 현지 뉴질랜드 업체(▲`Thermal Explorer Highway(북섬) ▲Skyline Rotorua/ Te Puia(북섬, 로토루아) ▲Christchurch International Airport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anterbury & Canterbury Tourism(남섬, 캔터베리 크라이스트처치 관광청) ▲Southern Lakes International Marketing Alliance(남섬, 서던 레이크 마케팅) ▲Whale Watch Kaikoura (남섬, 카이코우라) ▲Alpine Resort Wanaka (남섬, 와나카) ▲Real Journeys(남섬, 퀸스타운) ▲Tourism Holdings Limited(전국, 투어리즘 홀딩스) ▲Australia New Zealand tours(전국, 현지 인바운드)와 에어뉴질랜드가 셀러로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 측 바이어들과 새로운 상품 개발을 위한 논의와 정보 제공 네트워크 확대 등을 전개했다.

관광청은 혼잡스러운 현장 분위기를 사전에 방지하고 효율적인 미팅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전 오후로 세션을 나눠 각 업체당 20분 간 독자적인 만남을 치를 수 있도록 스케줄을 조율했다.

권희정 한국지사장은 “지난해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캠퍼밴이나 각종 아웃도어 체험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 바로 뉴질랜드다. 평균 약 5만 명의 한국관광객이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데 올해는 시장 분위기가 고무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6만 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지사장은 이어 “독특한 뉴질랜드 현지 문화를 전파하는 동시에 패키지로 굳어 있는 시장 타깃을 세분화 시켜 개별, 가족, 허니문 등 다양한 고객 타입을 위한 신상품 개발에 여행사들이 힘써줬으면 한다”고 의지를 표했다.


사진 왼쪽 끝부터 닉 멋지 관광청 한일 지역 본부장, 권희정 지사장, 조안 고울리 홍보부장.

한편 관광청은 이날 새롭게 개편된 트레이드 사이트를 공개했다. 뉴질랜드 트레이드 웹사이트(http://traveltrade.newzealand.com/ko-kr)는 향후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다양한 여행 정보와 교육을 책임질 예정이다.

본 사이트에서는 뉴질랜드에 대한 모든 정보와 여행상품 판매 팁 등 풍성한 자료들이 게재돼 있다. 지역별 여행 상품 포인트와 ‘꼭 해봐야 할 필수 체험’ 같은 콘텐츠도 추가됐으며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한국어, 영어로 동시 서비스 된다.

특별히 관광청은 이번 트레이드 사이트 개편에 발맞춰 온라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완수한 5명의 업계 관계자에게 뉴질랜드 팸투어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4월30일까지 사이트를 방문해 100% Pure New zealand 스페셜리스트 온라인 모듈을 이수한 뒤 관광청 측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관광청과 항공사 등이 협의해 당첨자를 추첨한다. 현지 팸투어는 6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취재협조 및 문의 =뉴질랜드관광청(http://traveltrade.newzealand.com/ko-kr/)

신청서 접수=장소라 과장(sora.jang@tnz.govt.nz)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인터뷰] 닉 멋지(Nick Mudge) - 뉴질랜드관광청 한일 지역 본부장

 “판타지가 리얼리티가 되는 곳, 상상 초월 뉴질랜드”

 4050 중년여성층, 퀄리티 그룹 등 타깃 세분화

 한 편의 영화 산업이 국가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축복받은 자연 환경과 풍광은 부럽지만 관광지로서 강력한 한 방이 미미했던 뉴질랜드는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의 촬영지로 노출되면서 단숨에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도약한 케이스다.

잦은 방한으로 한국 업계에도 친숙한 닉 멋지 관광청 한일 지역 본부장은 “우리는 흔히 판타지가 리얼리티가 되는 곳이 뉴질랜드라고 얘기하곤 한다. 사람들은 영화 속 배경들이 CG나 세트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가상이 아니라 대부분 뉴질랜드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지역들”이라는 말로 인터뷰의 운을 뗐다.

그는 뉴질랜드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설명해 달라는 첫 번째 질문에 뉴질랜드의 자연과 휴양지로서의 강점을 언급하며 이 같은 사례를 예로 들었다.

올해 한국 시장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는 “전반적인 경기나 지역 상황을 고려했을 때 어렵다고 예측할 수 있지만 방문객 수가 하락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분위기는 고무적”이라며 “뉴질랜드 여행 매력과 폭 넓은 즐길거리를 소개하는 동시에 뉴질랜드를 찾는 한국여행객들의 타입을 다양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관광청은 소비 규모가 크고 여행 경험이 많으며 지식수준이 높은 4050 이상 중년 여성 고객들을 첫 번째 타깃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들은 모임이 많고 경기 상황에 상관없이 개별적인 해외여행을 즐기는 데 주저함이 적기 때문이다. 추가로 럭셔리하고 프라이빗 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퀄리티 높은 고객들을 상대로 초호화 호텔리조트나 요트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닉 멋지 부장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예로부터 유명 연예인이나 셀러브리티들의 휴가지로도 인기가 두터운 비밀스러운 장소라고. 물론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국내 개별관광객 및 허니무너들도 주요 공략 대상 중 하나이다.

소비자 외 여행사들을 위한 지원 전략을 묻는 질문에 그는 “일종의 펀딩 개념인 조인트 벤처를 통해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 간 업체를 연결, 자연스럽게 비즈니스를 논하고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으니 좋은 아이디어나 상품 개발 의지가 있다면 관광청과 상의해 달라”고 조언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키위 링크 참여 업체 소개

 ▲로토루아(Rotorua)

뉴질랜드 대표 관광지 로토루아는 안심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가족여행지로 명성이 높다. 도시 바로 외곽지역에 대지를 뒤덮으며 무성하게 자라난 천연림들이 있어 이 곳을 구경할 수도 있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천연온천들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토루아에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68,000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35%가 마오리족의 후손인 만큼 마오리 문화의 중심지로서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을 받는다. 매년 270만명에 달하는 방문객들이 로토루아를 찾아와 다양한 모험을 즐긴다. 추천 여행지는 스카이라인 로토루아. 모든 연령대에 어울리는 관광명소로 로토루아 중심지에서 5분 정도 소요되며 곤돌라를 타거나 케이블 레스토랑을 즐길 수 있다.

 

▲테 푸이아(Te Puia)

테 푸이아에서는 이미 뉴질랜드 관광명소의 아이콘으로 자리한 화카레와레와 지열계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핵심에는 뉴질랜드 마오리 예술 공예학교가 위치해 있어 뉴질랜드의 특별한 문화 역사 체험이 가능하다. 본 공예학교는 마오리 전통 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지난 1963년 설립됐으며 초창기에는 조각 공예 과정만 운영했지만 점차 직물과 공연 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수백여 명의 예술가를 양성, 배출한 바 있다.

지난 120년 간 멈추지 않고 국내외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으며 무엇보다 마오리 문화의 수호자로서 젊은 세대에게 민족 예술을 가르치는 한편 보존하고 전승하는데 노력을 다하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캔터베리 투어리즘&국제공항

크라이스트처치&켄터베리관광청은 뉴질랜드 남섬 캔터베리 지역에 있는 지역관광단체에 속한다. 캔터베리 지역은 남섬 중심지인 크라이스트처치, 뱅스 페닌슐라, 와이마카리리, 카이군우라, 호루누이 등 9개의 관광 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의회, 국제공항, 정부의 비즈니스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캔터베리는 지역 광고 홍보를 위해 소셜미디어와 웹사이트를 통해 적극적인 미디어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크라이스트처치 국제공항은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공항으로 남섬 여행의 중심지이자 특히 아시아 시장 확대의 일환으로 한국어와 일본어가 추가로 번역돼 제공되며 중국어 서비스도 가능하다.

 

▲웨일 와치 카이코우라(Whale Watch kaikoura)

웨일 와치 카이코우라는 수 차례 관광 상을 수상하며 연중 관광객들에게 거대 향유고래를 만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카이코우라의 순수 거주자라 할 수 있는 향유고래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이빨 고래이다. 돌고래, 다른 종류의 고래, 물개 등과 사이좋게 공존하며 웨일 와치 투어를 통해 이 같은 신비한 광경을 마주할 수 있다.

웨일 와치는 최신식 설비의 쌍동선을 운영하고 있는데 거대한 선상은 고래를 관찰하기에 이상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최상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했다. 실내는 안락한 좌석을 제공하고 해양 생물들의 애니메이션도 상영한다. 고래를 볼 수 있는 확률이 95%나 되기 때문에 혹여나 고래를 보지 못할 경우 80%를 환불해준다는 점도 흥미롭다.

 

▲알파인 리조트 와나카&리얼 저니스

알파인 리조트는 대부분 뷰를 통해 산과 호수를 조망할 수 있고 수영장, 자쿠지, 체육관, 바비큐장, 테니스 코트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데 최적의 환경이며 산악자전거와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체험장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리얼저니스는 퀸스타운, 피오르드랜드와 스튜어트 아일랜드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관광상품을 제공하는 업체.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투어와 트랙 주간 상품 등이 유명하다. 또한 월터 피크 농장에 방문해 뉴질랜드 시골 생활을 경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투어리즘 홀딩스 리미티드

투어리즘 홀딩스 리미티드는 호주, 미국에서 레저용 차량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더불어 뉴질랜드에서는 키위 익스피어리언스와 와이토모 반딧불 동굴, 루아쿠리 동굴, 래프팅 등이 포함된 디스커버 와이토모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마우이는 풍부한 경력을 자랑하는 캠퍼밴 전문 렌탈 업체로 25년 이상 캠핑 휴가를 선사해 왔다. 2,4,6인용 종류별로 차량을 선택할 수 있으며 샤워 가능한 화장실, 전자렌지가 있는 부엌, 침실까지 갖추고 있다.

와이토모 반딧불 동굴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동굴 내 가이드투어는 약 45분간 진행되며 하이라이트는 장대한 동굴에서 보트를 타고 색색으로 빛나는 황홀한 반딧불이를 감상하는 순간이다.

 

▲에어뉴질랜드

에어뉴질랜드는 1940년 4월 TEAL로 시작해 1965년 현재의 회사명으로 이름을 바꾼 65년 전통의 뉴질랜드 국적 항공사이다. 지난 1993년 아시아 시장 확대의 일환으로 한국에 첫 취항했으며 98년 IMF로 잠시 운항을 중단 한 바 있다. 현재는 일본의 도쿄, 오사카, 홍콩, 중국을 경유해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웰링턴 등으로 여행 노선을 제공하고 있다.

뉴질랜드로 향하는 일정은 인천과 부산에서 매일 당일 연결되고 있으며 직항 편보다 더욱 다양한 일정 조절이 가능하다. 에어뉴질랜드와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로서 마일리지 공유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