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40호]2014-04-04 09:00

[신입사원 릴레이]정동철 - 하나투어 고객만족부 품질관리팀 사원



“즐거운 인생, 즐거운 하나투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자, 꿈이 현실 된 성공 사례

적극성으로 승부, 30명에 달하는 동기들 화합 최고
 

여행정보신문이 신입 사원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여행업계의 새로운 인재들을 만납니다. 차세대 여행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들의 이야기와 여행사 취업을 위해 쏟았던 열정들을 여행정보가 소개합니다. 신입사원 릴레이 인터뷰는 4월 말까지 진행됩니다.

 

“제 인생의 모토는 즐겁게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자예요. 지금 너무 행복하거든요. 거짓말 아닌데요. (웃음)”

너무 식상한 대답만 한다는 기자의 푸념에 정동철 하나투어 사원이 겸연쩍어하더니 이내 큰 목소리로 웃었다.

회사 안에서도 평소 목소리가 크다는 지적을 받는다며 부끄러워하는 정동철 사원의 모습은 딱 하나투어와 사랑에 빠진 입사 6개월 차 신입의 그것이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2개월가량 하나투어 인턴사원을 거쳐 지난 해 11월 정식 입사한 정동철 사원은 현재 고객만족부 품질관리팀에서 열혈 근무 중이다.

하나투어 고객만족부 품질관리팀은 여행 전 ‘before’ 서비스와 여행 후 ‘after’ 서비스 중간을 책임진다는 모토 아래 꼼꼼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한다. 고객 컴플레인 제로를 위해 가이드 관리에 힘쓰고 여행 약관 및 상품 등 각종 데이터 분석, 연구, DB화 등이 주요 업무다.

하나투어가 좋은 점을 말하라면 A4 100장은 거뜬할 정도로 애정이 넘치지만 사실 처음 인터뷰 제의를 받았을 때만 해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정동철 사원은 “여행사 주요 업무가 세일즈나 항공 수배라는 생각이 있어서 조금 어려웠어요.

함께 들어온 동기들을 대표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고요. 그런데 이번 기회 아니면 언제 또 신문에 얼굴이 나가볼까 하는 생각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떤다.

사람 좋고 웃음 많은 법학도가 어떻게 여행업계로 흘러왔을까? 대학 때 3개 동아리에서 활동할 정도로 적극적이고 커뮤니케이션에 능했던 그는 면접에서도 이러한 본인의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면서 하나투어에 필요한 인재가 되겠다는 강한 포부를 전했다고.

입사 후에는 신입사원 연수 과정을 통해 업계 용어와 지식 그리고 시장 상황 등을 빠르게 흡수했으며 아직은 배우고 또 배우는 중이다.

무엇보다 함께 입사한 30여 명의 동기들은 가장 큰 재산이자 원동력으로 업무 뒤 삼삼오오 모여 술잔을 나누거나 서로 힘든점을 털어놓는 등 흡사 대학 1학년 때 만나는 친구들처럼 편하고 감사한 존재라고 귀뜸했다.

그는 “대학 때 하와이로 단기 연수를 떠난 적 있는데 정말 천국 같다고 느꼈거든요. 성공해서 꼭 다시 오자고 마음도 먹었구요. 그런데 하나투어 입사 후 얼마 전 하와이를 다시 방문하게 됐어요. 꿈 같은 일이죠. 당시 홈스테이 했던 가정을 재방문해서 제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사에 취직했다고 자랑스레 명함도 보여줬고요.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하나투어를 만나 제가 조금 더 좋은 사람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