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41호]2014-04-11 07:51

[신입 사원 릴레이] 박경원 - 땡처리닷컴 항공팀 사원

 

“회사는 제게 또 다른 배움터예요”

업무복습 철저히 하는 야무진 신입

제 역할에 충실한 성실사원이 목표

 

여행정보신문이 신입 사원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여행업계의 새로운 인재들을 만납니다. 차세대 여행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들의 이야기와 여행사 취업을 위해 쏟았던 열정들을 여행정보가 소개합니다. 신입사원 릴레이 인터뷰는 4월 말까지 진행됩니다.


한 달 차 신입사원이라는 박경원 사원은 수줍은 미소와 조곤조곤한 말투가 인상적인 사람이다. 대학시절 관광경영학을 전공하면서 여행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그녀는 우연찮게 얻게 된 여행사 인턴 경험 이후 진로를 결정했다.

박경원 사원은 “대학생 때 교수님 추천으로 다른 여행사에서 인턴을 한 적이 있다. 단 두 달이었지만 학생이 아닌 실무자로써 여행업 종사자가 된 것은 내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나를 통해 여행을 결정하고 여행의 시작을 준비한다는 것이 꽤 멋있었다”고 여행업계에 첫 발을 내딛던 날을 회상했다.

이어 박사원은 “물론 상담을 주로 했던 만큼 고객들의 온갖 욕설과 무시로 상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여행업에 대한 내 호기심은 계속해서 여행업에 도전하게 만들었다. 나는 진짜 내 자리를 찾기 위해서 많은 여행사에 면접을 보러 다녔고 그 중에서도 항공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땡처리닷컴에 최종합격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박경원 사원은 땡처리닷컴 항공팀으로 주로 발권업무를 보고 있다.

박 사원은 “알파벳 하나만 틀려도 고객의 여행을 망칠 수 있는 것이 항공 업무다. 대학시절 토파스를 수료하긴 했지만 수박 겉핥기식으로 배운 터라 실무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내 주변의 많은 선배들이 수시로 알려주고 또 내가 물어보고 있지만 여전히 발권업무는 어렵다”며 “선배들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내 역할을 해내는 사원이 되고 싶어서 혼자 업무 관련 서적을 사 보고 항공발권내역을 전부 뽑아 달달 외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 사원은 땡처리닷컴의 가장 큰 장점은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말한다. 딱딱하고 답답한 회사 분위기가 아니라 대학교처럼 서로 알려주고 도와주는 분위기라는 것.

그는 “업무가 결코 쉽지 않음에도 쉽게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은 옆에서 격려해주는 선배님들이 있어서다. 어떻게 보면 월급을 받으면서 실무진에게 교육을 받는 것이나 다름없다. 누구하나 귀찮아하지 않고 꼼꼼히 돌봐줘서 늘 감사하다. 그렇기 때문에 선배들에게 더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사원에게 신입사원으로써의 포부를 물었다. 이에 박경원 사원은 “대단한 야망이나 계획은 없지만 내가 맡은 일에 대해서만큼은 완벽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내 분야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을 땐 자신 있게 남을 가르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라며 진지하게 답변했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