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46호]2014-05-23 10:07

홍콩관광교역전 (上)

2014 홍콩관광교역전 “새로운 홍콩을 발견하라!”

 홍콩 현지에서 열린 2014 홍콩관광교역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약 30개의 한국 업체와 80여 개의 홍콩 관광업체가 참여한 이번 한국-홍콩관광교역전은 실질적인 비즈니스는 물론 새로운 업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

홍콩은 국내에서 인기 해외여행목적지로 꾸준히 사랑받는 지역. 최근 몇 년간 개별여행객의 급성장으로 개별여행객 및 다양한 여행자들의 욕구를 반영하는 새로운 상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 관광교역전에서는 익히 알려진 호텔과 테마파크 외에도 한국과의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업체나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업체들과의 미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취재협조 및 문의=홍콩관광진흥청(www.discoverhongkong.com/kor/02-778-4403),

캐세이패시픽항공(www.cathaypacific.com/kr/02-311-2700)

홍콩=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


실질적인 네트워크 형성의 계기 마련해|

한-홍 양측, 적극적인 자세 눈에 띄어

 

“관광교역전 통해 홍콩시장 고질병 고친다”

새로운 호텔 및 엔터테인먼트와의 교류로 신상품 기대

 

약 30개의 한국 업체와 80개의 홍콩 현지 업체가 참여한 2014 홍콩 관광교역전은 한국과의 관계를 다지고자 하는 많은 홍콩 현지 업체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행사 내내 성황을 이뤘다.

권용집 홍콩관광진흥청 한국지사장은 본격적인 교역전에 앞서 한국 측 참가자들에게 “이번에 여러분들을 공통으로 초대한 목적은 한국에서보다 더 많은 호텔 및 테마파크들과의 만남을 통해 호텔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원해서다. 이번 홍콩 관광교역전이 홍콩 상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동안 홍콩은 빠르게 증가하는 개별여행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다양한 호텔과 현지 엔터테인먼트의 부재를 계속 지적받아 왔다. 반면 패키지여행자는 지속 감소추세여서 패키지여행객들의 주요 목적지였던 호텔 및 테마파크들이 재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한 정보 업데이트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관광교역전에서는 이 같은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이미 관계를 맺고 있던 업체와의 친목 다지기 보다는 한국과의 거래가 잘 형성되지 않은 신생업체들과의 만남이 더욱 추진됐다.

교역전에 참가한 신희석 투어2000 중국팀 대리는 “현지 관계자들이 가장 관심 있었던 것은 한국 업체와 거래하기 위해 어떤 경로를 거쳐야 하냐는 것과 주로 상대하는 고객이 그룹인지 개별여행자인지 인센티브 인지 등 주요 타깃을 궁금해 했다”며 현지 관계자들이 네트워크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 역시 “그동안 중국관광객들로 인한 객실부족 등의 문제를 새로운 호텔들과의 만남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교역전을 통해 홍콩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넓어졌음을 전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한 참가자는 미리 정해진 스케줄의 절반 정도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혼란스러웠으며 애초에 계획된 하루 14개의 미팅 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미팅을 소화해내느라 잠깐의 티타임도 갖지 못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캐세이패시픽항공 “홍콩으로 향하는 첫 단계”

캐세이패시픽은 1946년도에 홍콩을 거점으로 설립된 항공사로 현재 보유한 139개의 항공기는 최소 좌석 300석부터 최대 400석까지의 대형기종으로만 구성됐다. 이와 함께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06년에 인수한 드래곤에어는 약 41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일 약 2만7천 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의 한국노선은 1960년도에 첫 취항했다. 이후 2007년도에 드래곤에어가 부산-홍콩 노선에 첫 취항했다. 2012년에는 드래곤에어가 제주-홍콩 노선에 취항했으며 현재는 캐세이패시픽이 서울-홍콩 구간을 매일 6회씩 운항하고 있다. 인천출발 항공스케줄은 아침 8시50분에 출발해서 저녁 8시5분까지 평균 약 2시간의 간격을 두고 매일 6회 운항한다.

부산-홍콩 노선은 아침 8시 출발하는 데일리 편이 운항 중이며 올 여름부터 기종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제주-홍콩 노선의 경우 비수기 때는 주 3회, 성수기 때는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이민규 캐세이패시픽 영업마케팅부 과장은 “캐세이패시픽과 자매항공사인 드래곤에어의 부산, 제주출발 노선을 이용해 개별여행상품이나 패키지 상품을 구성할 때 홍콩에서 인천, 홍콩에서 부산으로 나올 수 있는 루트를 접목시켜 다양한 상품을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세이패시픽은 홍콩을 연계로 한 다양한 루트를 마련했다. 중국지역에는 계림, 상해를 포함한 20개 지역을 운영 중이며 동남아시아 지역은 양곤, 다낭, 치앙마이, 프놈펜을 비롯한 약 23개 지역을 운항하고 있다. 중동과 서남아 지역은 말레지역이 증편해 몰디브까지 갈 수 있는 노선이 생겼다. 유럽지역은 런던이 매일 5회 운항하고 있으며 대양주는 대부분의 지역에 취항하고 있다.

캐세이패시픽은 퍼스트, 비즈니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이코노미 네 개 클래스로 좌석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가격대는 이코노미에 가까우면서 서비스는 비즈니스 서비스에 가깝다.

이와 함께 캐세이패시픽은 다양한 단독상품을 보유 및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익히 알려진 에어텔 상품에는 홍콩 슈퍼시티, 비지트마카오, 하계 디즈니랜드, 럭비세븐 패키지 등이 있다.


최근 LCC(저비용항공사)가 활발해지면서 경쟁력이 하락, 판매가 많이 저조하지만 올해부터는 일정상의 변화나 마케팅을 통해 더 경쟁력 있게 재구성할 계획이다. 봄에 나온 수퍼시티나 비지트홍콩 같은 경우에는 요금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퍼시티는 전체가 포함된 패키지다. 왕복항공권, 호텔숙박, 교통편, 옵션, 투어 등이 다 포함된 상품이다. FIT여행객에게 적격이다. ▲비지트홍콩은 실속상품으로 왕복항공권과 호텔만 포함됐다. ▲비지트마카오는 마카오 페리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마카오페리의 티켓 가격은 편도로 약 200HK$다. 디즈니랜드의 입장권을 포함한 디즈니 패키지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아직 출시 예정인 비지트타이페이, 홍콩럭비세븐 등이 있다.

캐세이패시픽이 보유한 단독상품은 무조건 7%의 여행사수수료가 제공되고 있으며 추가 10kg의 무료 수하물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콩관광교역전에서 만난 사람들

  

Florence Yeung
더로얄퍼시픽호텔(The Royal Pacific Hotel and Tower) 마케팅 매니저

“실속파 비즈니스·개별여행객에게 안성맞춤, 더 로얄 퍼시픽 호텔”

 

침사추이와 캔톤로드에 위치한 더로얄퍼시픽호텔은 편리한 접근성과 이동성이 장점인 곳이다. 홍콩에서 마카오와 중국으로 갈 수 있는 부둣가와 MRT를 비롯한 다양한 교통편과 가까워 홍콩 내에서 어디든 이동할 수 있다.

현재 로얄퍼시픽호텔의 주요 타깃은 비즈니스 또는 개별여행객으로 거리상의 이점과 673개의 넉넉한 객실, 경제적인 가격대, 호텔 주변 풍부한 관광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로얄퍼시픽호텔은 개별여행자들을 위한 관광 및 비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항까지 이동하는 리무진 서비스도 운행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음식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은 로얄퍼시픽 호텔의 자랑이다. 빅토리아 하버뷰를 즐기며 고급 씨푸드 및 와인,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Pierside Bar & Restaurant를 비롯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Satay Inn, 200여개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디저트와 요리들을 즐길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 Cafe on the Park, 다양한 케익을 맛 볼 수 있는 Park Deli 등은 숙박 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www.royalpacific.com.hk/florenceyeung@royalpacific.co.hk)

 

Barbie CHAN - 호텔 사브(SaV) 마케팅 디렉터

 “독특한 컬러 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는 호텔 사브”

 

호텔 사브(sav)는 최고 경영자이자 설립자인 Edwinn Chaung의 창의적인 콘셉트가 눈에 띄는 호텔로 388개의 객실이 컨템포러리한 디자인과 패션을 혼합한 7가지 색상(오렌지, 노랑, 마젠타, 그린, 보라, 파랑)으로 꾸며져 있다.

각 객실마다 고객이 원하는 컬러를 적용해 호텔 사브만의 컬러 테라피가 가능하다. 고객이 체크인 할 때 원하는 색을 고르면 방 전체의 조명과 침구 등을 고객이 선호하는 색으로 전부 디자인한다.

또한 호텔 사브는 구룡지역에 위치해 홍콩국제공항 또는 침사추이와 몽콕 쇼핑지역까지 MTR을 비롯한 다른 주요 교통편을 이용해 접근이 쉽다. 전문레스토랑과 올데이 레스토랑 및 바, 아웃도어 라운지, 비즈니스 센터, 회의시설 및 프라이빗 다이닝과 최신 피트니스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공항 리무진 픽업 서비스, 호텔 셔틀버스, 24시간 컨시어지 서비스, 24시간 비즈니스 서비스센터, 24시간 피트니스센터, 24시간 룸서비스, 익스프레스 체크아웃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ww.savhospitality.com/info@savhospitality.com)

 

Jasmine P.C. WONG - 스카이백(SKY100) 매니저

 “100층에서 즐기는 홍콩의 360도 파노라마 뷰, SKY100”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중 하나인 국제상업센터(ICC Tower)의 100층에 위치한 스카이100 전망대는 해발 393m에서 즐기는 360도의 파노라마 뷰를 제공한다. 동쪽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빅토리아 하버(Victoria Habour)가 보이고 남쪽에는 홍콩의 초고층 건물, 서쪽에는 웅장한 마완채널(Ma Wan Channel) 및 칭마대교(Tsing Ma Bridge)가 북쪽으로는 구룡반도(Kowloon Peninsula)의 역동적인 아름다움과 사자바위를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100 전망대에서는 홍콩의 전경과 야경뿐만 아니라 불꽃놀이 장면을 위한 특수효과를 갖춘 고급 망원경이나 홍콩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는 펀 팩트 코너, 관광객들의 맞춤형 관광 일정을 위한 대화형 여행 플래너 장치, 기념품 상점, 가상현실(AR) 기술을 이용한 특수 배경과 가상 소품, 3D효과의 포토부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부대시설로는 엘리먼츠 쇼핑몰과 리츠칼튼호텔 및 W호텔 등이 자리하고 있어 모든 여가 시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성인 168HK$, 소인(3~11세) 및 65세 이상 118HK$다. (www.sky100.com.hk/sales@sky100.com.hk )

 

Catherine Lam - 점보 킹덤(JUMBO KINGDUM) 마케팅 매니저

 “옛 중국 황실을 재현한 수상레스토랑, 점보 킹덤”

 

점보 킹덤은 신선한 해산물과 전통적인 광동요리, 딤섬으로 유명한 수상레스토랑이다.

1976년 10월에 정식으로 오픈한 후 다년간 국제 고위 인사 및 유명 인사들을 접대했고 수많은 영화촬영지가 되기도 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점보 킹덤의 독특한 내외부 디자인을 보면 알 수 있다.

중국 명나라 궁전을 본 따 만든 점보 킹덤은 4년간 3천만 홍콩 달러를 투자해 만든 호화 건축물이다. 레스토랑 내부의 중국 전통 수공예 액세서리와 대형벽화의 가치는 6백만 홍콩달러를 초과하며 임금의 용상은 2년 동안 장인이 직접 조각한 수공예 작품으로써 옛 명나라 왕실을 그대로 옮겨왔다.

점보 킹덤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음식에서도 최고를 추구한다. 점보 킹덤은 ‘자외선 해수 소독 시스템’을 통해 신선한 해산물을 언제든지 맛볼 수 있다. 또한 바다 위에 떠 있는 수상레스토랑으로써 음식과 관광 및 문화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점보 킹덤은 VIP 룸 및 연회장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다기능실은 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www.jumbokingdom.com/catherinelam@jumbokingd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