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47호]2014-05-30 11:04

[이슈] 하나투어여행박람회 2

 명실상부 ‘진짜 여행박람회’로 입지를 구축하다

40~50대 중장년층·자녀동반 가족 방문객 많아

 

여행에 대한 국내 여행객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 지 알 수 있었던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3일 동안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갈 곳 없고 할 일 없어 무료한 시니어들의 공간으로 둔갑됐던 여타의 박람회와는 달랐다.

노부부가 함께 부스를 돌고 브로슈어를 참고해 여행계획을 세우는 모습부터 각 지역관 별 예약부스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열띤 상담을 펼쳤다. 자녀의 손을 잡고 세계 일주하듯 박람회장을 둘러보는 가족 관람객이 단연 눈에 띄었고 친구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젊은 관람객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를 찾았다.

재미와 열기가 가득했던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 참여한 업체들의 이야기를 본지에 담았다.

취재협조 및 문의=하나투어(www.hanatour.com / 1577-1233)

일산 킨텍스=강다영·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

 





박정민 - PHR코리아 PR&마케팅 사원

 

“괌/사이판이 여행목적지라면 PIC가 빠질 수 없죠”

 

자녀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들이 여행목적지로 괌과 사이판을 택했다면 익히 들어봤을 PIC리조트는 하나투어 박람회 현장에서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었다. PIC에 대한 관람객들의 궁금증은 무궁무진해 담당자들은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박정민 사원은 “박람회 기간 관람객들이 PIC에 대한 가장 많은 궁금증은 최대 몇 명까지 투숙이 가능하냐는 것이었다. 예상치 못한 부분이라 조금은 의아했다”며 “자녀를 동반하거나 부모님과 함께 PIC에 투숙하려는 가족여행객들이 대다수다 보니 객실 내 엑스트라베드까지 활용해 몇 명이 투숙할 수 있는 지가 관건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족여행객뿐만 아니라 20대 젊은 학생들이 친구끼리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들은 워터파크나 부대시설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박람회 기간 예약 시 상품 할인 혜택이 있다 보니 젊은 여행객들도 부담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전했다.

박 사원은 “여름 성수기 괌/사이판 PIC 상품가격이 90만 원 수준으로 가격특가 혜택으로 여름휴가를 준비 중인 가족여행객들의 관심과 예약률이 높았다”며 “최근 괌이 태교여행지로도 국내 여행객들에 매력을 알리고 있다. PIC를 비롯해 PHR코리아가 홍보 및 판매하고 있는 니코, 힐튼, 쉐라톤 호텔 등에 대한 편의성 및 관련 문의도 많았다”고 전했다.

 


 

김미현 - 시애틀관광청 한국사무소 과장(사진 가운데)

 

“시애틀 개별여행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 뜨거워요”

 

델타항공의 인천-시애틀 직항 취항을 앞두고 시애틀관광청이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 참여했다. 무엇보다 본청 관계자들이 직접 국내 여행객들과 만나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이들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자리를 가졌다.

김미현 과장은 “본청 관계자가 직접 동 박람회에 참석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델타항공 취항을 앞두고 본청에서도 한국 시장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와 델타항공 취항이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시애틀 현지 여행업체들이 똘똘 뭉쳐 ‘시애틀 가이드 앤 맵’을 발간했다.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한국어로 발간된 본 가이드북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제넷 크리스토퍼 관광청 부사장(사진 왼쪽)은 “한국 여행객들이 많이 묻는 질문이 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 대중교통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지, 다운타운 이외 지역을 어떻게 갈 수 있는 지 등에 대한 질문들로 실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개별여행객들이 많았다”며 “한국 관광객들이 여행지로서 시애틀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개별여행을 계획하는 한국인들이 많아 우리가 가져온 가이드북의 인기를 실감해 보람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김 과장은 “올해 말에는 관광청에서 직접 한국어 브로슈어를 발간할 예정이다. 현지의 다양한 관광 어트랙션과 액티비티, 대중교통 이용방법 등 풍성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배 - 에어칼린 여객영업부 대리

 

“경유 노선 이용한 알찬 뉴칼레도니아 여행 추천합니다”

 

여행 좀 다녀본 사람이라면 다 아는 뉴칼레도니아는 국내에서 허니문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직항이 없어지면서 수요가 줄긴 했지만 최근 시드니 경유, 도쿄 경유 스케줄을 통해 욕심 많은 허니문 여행자들을 유혹할 계획이다.

박기배 에어칼린 대리는 “지난 4월1일부터 오는 10월21일까지 에어칼린이 도쿄에서 24시간 이내 머무를 경우 스탑오버가 아닌 트랜짓으로 추가 비용 없이 체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 한국 귀국 일정을 원래 스케줄보다 더 늦은 스케줄로 다양하게 조정할 수도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리는 “에어칼린은 인천에서 뉴칼레도니아로 가는 직항이 없는 대신 시드니 또는 도쿄, 오사카 등을 경유해서 2개국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호주의 경유 뉴칼레도니아 여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시드니 구간을 이용해 매일 저녁 시드니로 출발 가능하고 일본에서 한국 구간의 다양한 리턴 항공편으로 귀국 일정 및 도착 공항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인천-시드니 구간과 누메아-나리타 또는 오사카 구간 이동 시 각각 기내 숙박으로 호텔 숙박비를 절감할 수 있고 함께 여행지에 도착해 오전부터 알찬 여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에어칼린으로 뉴칼레도니아와 호주 또는 일본 여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라”고 제안했다.


 

안영주 - 이집트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장 (사진 맨오른쪽)

 “신비로운 나라 이집트, 무조건 위험하지 않아요”

 

최근 성지순례 버스 폭발 사고로 한동안 여행금지령이 내려진 이집트가 이번 하나투어 박람회에 참가했다.

여행자들이 외면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부스에는 사람들이 꾸준히 이집트 관광정보를 문의하고 자료를 요구했다.

안영주 소장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버스 폭발 사고 이후 수요나 성지순례 여행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퍼진 것은 사실이지만 위험지역에 가지 않으면 괜찮다는 정보도 동시에 알려져 여전히 중장년층들은 이집트 여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집트만큼 신비롭고 또 이국적인 나라는 없다.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이자 5,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집트는 과거와 현대를 모두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같은 여행지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와 룩소르, 아스완, 아부심벨 같은 고대 유적지를 둘러보며 파라오의 위력을 느껴보고 나일강을 따라 크루즈를 타고 로맨틱한 여행을 할 수도 있다. 저녁에는 인류 초기 문명의 이야기가 음악과 조명, 레이저와 야경으로 어우러진 ‘빛과 소리의 쇼’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안영주 소장은 “에메랄드빛 지중해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티비에서만 보던 사막의 오아시스를 직접 보는 것도 좋다. 이집트는 생각보다 굉장히 매력적인 여행지다”고 덧붙였다.




박서연 - 에어타히티누이 한국사무소 영업부 대리

“일생에 딱 한 번인 신혼여행지 특별해야죠”

 

타히티 보라보라섬을 배경으로 웨딩채플을 경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몄던 에어타히티누이는 사진을 촬영하려는 젊은 연인들부터 중년을 바라보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박서연 에어타히티누이 대리는 “타히티는 신혼여행지로 대중화된 지역은 아니다. 그러나 이점이 허니무너들의 구미를 당기기도 한다”며 “누구나 가는 여행지가 아닌 남들이 잘 가보지 않은 여행지를 간다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박람회에 부스를 설치하면서 타히티에 온 듯 한 느낌을 관람객들에게 전함으로써 강렬한 여운을 남기고 싶었다. 영상을 통해 타히티의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신혼여행지로서 타히티가 갖는 매력을 알리기 위해 포토존을 만들었다. 특히 젊은 연인들이나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지로 타히티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뜻 깊다”고 말했다.

에어타히티누이는 타히티 허니문 상품을 예약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했다. 끝으로 박 대리는 “아직도 신혼 여행지를 정하지 못한 허니무너들에게 타히티를 강력 추천한다. 타히티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휴식과 상어 먹이주기 등 휴양과 액티비티가 공존하는 여행지”라고 자신했다.




김준형 - 하나투어 테마사업본부 골프특판팀 팀장

 

“올 여름, 하나투어 골프 챌린지로 더위 날리세요”

 

김준형 팀장은 넓은 박람회장에 마련된 골프 퍼팅 테스트장에서 끊임없이 관람객들을 향해 주의를 요구하고 있었다.

퍼팅 시 나는 요란한 소리 때문이다. 하나투어 골프특판팀은 이번 박람회에서 골프용품 맞춤제작 업체인 ‘MFS’와 함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골프채 맞춤 상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미 글로벌 골프 챌린지 투어를 통해 골프상품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은 하나투어이지만 그래도 더 다양한 골프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김준형 팀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골프챌린지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8월20일과 21일 출발하고 23일날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일정은 인천 또는 부산에서 괌 3박4일 일정이다. 항공은 대한항공 또는 진에어를 이용하고 숙소는 역시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회 진행 방식은 샷건 또는 투웨이, 신페리오 방식이 될 것이다. 대회 시상에는 신페리오 우승, 메달리스트,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홀인원 이벤트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골프챌린지에는 김재환 프로 선수가 동행해 선착순 20명에게만 원포인트 레슨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