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06호]2007-04-20 11:08

Hi Seoul 페스티벌 2007
지구촌 문화축제 및 서울 문화트렌드 도모

서울시가 봄을 맞아 오는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 9일동안 ‘Hi Seoul 페스티벌 2007’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28일부터 5월 6일까지 10일간 서울광장, 북촌, 고궁 등 역사적 명소와 민족의 숨결, 삶의 원천인 한강의 6개 시민공원 등 서울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 대표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하이 서울 페스티발은 ‘전통과 미래가 하나 되는 미라클 서울’이라는 테마를 내세워 서울의 전통과 미래, 시민의 힘과 더불어 서울시의 위상을 한번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민들에게 자긍심을 불어 넣어주고 외래방문객에게는 서울시의 전통문화를 비롯해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관광객 1천2백만 시대를 위한 서울 브랜드 마케팅의 주된 목표아래 해외 관광객 수요 또한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7’은 서울의 역사가 살아나는 왕궁생활과 고궁뮤지컬, 정조 반차도 재현 등을 담은 서울역사축제, 유등퍼레이드, 미라클 수중다리건너기, 외줄타기 경연대회, 서울월드 DJ페스티벌 등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져 예술문화의 정점을 보여주고 종합 엔터테인먼트 및 문화 중심지인 서울시의 화려한 면모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한 치수형에서 축제형으로 변모한 한강의 모습을 새롭게 보여주는 ‘한강 미라클 축제’ 등 2개의 큰 축으로 만들어져 시민과 외국인 등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로써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시·공간을 제공한다.

기존의 서울광장을 거점으로 치뤄진 행사에서 벗어나 서울북촌과 한강 등 서울전역을 아우르는 시민체험의 장을 대폭 강화했으며 개막제에서는 한류가수 공연과 유등 선상퍼레이드 및 불꽃놀이, 폐막제의 서울시향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흥겨운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자극할 셈이다.

개막제부터 열흘간 이어지는‘Hi Seoul 페스티벌 2007’은 시민의 진정한 휴식과 생활의 재충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울 문화트렌드를 도모하는 최대 규모의 지구촌 문화축제가 될 전망이다.

문의=하이 서울 페스티벌사무국 02)775-2834/www.hiseoulfest.org
김소리 기자 titnews@chol.com


지역별 행사 안내

북촌·서울 광장

<왕실 문화 재현>
고궁문화 축제를 집중적으로 선보임으로써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면모를 시민들과 외래관광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경복궁, 경희궁, 운현궁을 중심으로 하는 왕실문화 재현은 우리나라의 전통의식과 역사속 주요장면을 드라마 형식의 옴니버스로 구성, 재현하여 고궁을 찾은 관람객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일시: 4월 28일 (토)~5월 6일 (일)
-장소: 경복궁, 경희궁, 운현궁

<북촌 조선시대 체험>
북한산을 배경으로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지역을 아우르는 북촌은 예로부터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 불리게 되며 현재 9백20여채의 한옥들이 골목마다 들어서 있다.북촌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한옥군(群)을 접할 수 있는 장소이며, 북촌 조선시대 체험으로 세월의 흔적이 진하게 묻어있는 선조들의 지혜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날짜: 4월 27일 (금)~4월 29일 (일)
-장소: 북촌 한옥마을, 재동초등학교

<조선시대 군례(軍禮) 대열의식>
조선시대 수도방위를 담당했던 중앙군의 군례의식을 현재 서울을 방위하고 있는 군부대 장병들이 직접 참여하여 대열의식을 진행하는 전통 군례행사이다. 기수단을 필두로 군기병, 취타대, 보군, 기군, 어마 및 종친백관들의 행렬모습으로 숭례문을 출발 서울광장에 도착 군례의식을 제공하여 전통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일시: 4월 28일 (토)~4월 30일 (월) / 15:00~16:00
-장소: 서울광장(숭례문→서울광장)

<서울광장 프로그램>
서울광장이 진정한 시민의 열린 문화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서울광장 프로그램’은 종합 시민참여 축제를 열고 외국인 초청공연 및 각국의 민속공연, 음식, 풍물 등 다채로운 세계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패션쇼 및 콘서트(5월 5일), 폐막제(5월 6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린공간 서울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지구촌 불우아동을 위한 기금마련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날짜: 4월 29일(일)~5월 6일(일)
-장소: 서울광장

노들섬

<정조 반차도 재현>
9백30명의 참여인원과 1백20필의 말이 오전 11시에 창덕궁을 출발하여, 보신각·명동입구·남대문·서울역·용산역-한강대교 북단을 거쳐 오후 3시에 노들섬에 도착한다. 특히 이촌지구에서는 부대행사인 ‘한강 시민걷기대회’의 인파와 정조 반차도 행렬이 합쳐지는 장관이 연출되고, 노들섬에서는 이촌지구 한강둔치와 노들섬 사이에 연결된 300m의 배다리 건너기가 재현되면서, 20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최대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시: 4월 29일(일) / 11:00~15:00
-장소: 창덕궁~노들섬

<미라클 수중다리 건너기>
참가자가 직접 수중다리 위를 건너게 되는 ‘미라클 수중다리 건너기’는 30cm 깊이의 수중다리를 맨발로 건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안전을 고려해 다리 옆에 난간을 설치하고, 해가 지기 시작하는 18시에 행사를 마감하며, 수중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일시: 4월 28일(토)~5월 6일(일) / 10:00~18:00
-장소: 노들섬~이촌지구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
배들을 한 줄로 띄우고 그 위에 널빤지를 건너 질러 다리를 놓은 듯 이어 만든 배다리로, 310m 길이의 ‘조선시대 배다리’가 재현된다. 배다리는 한강철교 부근에 놓이게 되는데 이곳은 지난 1795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경기도 화성으로 행차하면서 도강한 것으로 기록된 곳이다.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 체험은 노들섬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각종 체험행사와 볼거리, 즐길 거리로 구성된다.
-일시: 4월 30일(월)~5월 5일(토) / 10:00~18:00
-장소: 노들섬 일대

<한강대교 모뉴먼트>
역사적, 문화적으로 의의가 있는 건축물이나 구조물, 대규모 조각, 기념비를 뜻하는 ‘모뉴먼트’의 의미에 맞게 ‘Hi Seoul 페스티벌 2007’에서는 한강다리를 이용한 아트프로젝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국제적 이슈가 될 수 있는 기념비적 설치 조형예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날 한강대교의 모습은 ‘Hi Seoul 페스티벌 2007’의 상징물이 될 전망이다.
-날짜: 4월 27일~5월 6일
-장소: 한강대교

뚝섬지구
<아리수 미라클축제>
도전과 꿈! 강’을 주제로 한 관광테마축제 ‘아리수 미라클축제’는 ‘미라클 수중다리 건너기’와 더불어 한강을 직접 느껴보는 시민 체험행사 중의 하나다. ‘Hi Seoul 페스티벌 2007’은 문화의 기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한강이라는 컨셉에 맞게 꿈을 위한 도전의 장, 체험의 현장으로 ‘아리수 미라클축제’를 마련한다.
-날짜: 5월 5일(토)~5월 6일(일) / 11:00~18:00
-장소: 뚝섬지구/잠실지구

<시민참여 설치미술>
뚝섬과 잠실 지구 일대에 만들어지는 ‘시민참여 설치미술’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차원을 넘어 축제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진정한 축제문화를 성숙시키자는 취지아래 진행된다. 하늘과 땅을 연결함으로써 기원과 축하의 의미를 뜻하는 솟대와 희망을 담은 바람개비, 소망의 깃발 등 모두의 희망이 하나의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일시: 4월 28일(토)~5월 6일(일) / 10:30~19:00
-장소: 뚝섬, 잠실 지구

여의지구

<개막제>
여의도 특설무대에 마련된 개막제로 화려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개막제에는 ‘열정의 불꽃으로 달구다’라는 여의지구의 이미지와 맞게 빛의 퍼포먼스와 인기가수의 특별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의지구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축제의 시작을 축하하는 전야제는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날짜: 4월 27일(금) / 20:00~21:30
-장소: 여의도 특설무대

<3일간의 문화 공연>
오는 28일에 열리는 국악과 B-boy의 만남은 세계 1위 한국대표 B-boy 팀과 전문 가야금연주단, 시립국악관현악단 등의 협연으로 국악연주와 DJ의 비트박스, 현란한 B-boy 동작 등이 열리게 된다. 29일 밤에는 빛과 소리, 영상의 만남 ‘Nonverbal Performance’ 를 만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레이저 빛과 스틱킹의 소리를 접목시킨 3D 빛과 영상의 향연이 이루어지고 한국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팀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30일 밤에는 추억 속의 뮤지컬부터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창작뮤지컬까지, 한국 뮤지컬 역사상 가장 큰 호응과 재미를 줬던 작품들의 주요장면을 만나는 뮤지컬 갈라쇼‘오, 해피 뮤지컬’이 진행된다.
-날짜: 4월 28일(토)~5월 6일[일]
-장소: 여의도 특설무대

<유등 선박 퍼레이드>
개막식 ‘서울의 불, 한강의 빛’에서 장관을 연출할 유등 선박 퍼레이드는 각국을 대표하는 모형배에 유등을 제작하고 색 디자인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뒤 한강물에 띄우는 야간 퍼레이드이다. 중국 돛배, 타이타닉, 고대 북유럽선, 스위스 범선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배가 한눈에 펼쳐지고 축제분위기를 한층 돋구게 된다.
-일시: 4월 27일(금)~5월 6일[일] / 20:00~22:00
-장소: 여의도 특설무대

<한강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
한강의 속 모습을 엿보는 ‘한강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는 수중 카메라로 한강의 모습을 보는 ‘한강아 네 속은 어떻게 생겼니?’와 한강의 쓰레기 무덤을 파헤치는 ‘클린 한강’으로 구성됐다. 여의지구에 수중 플래시를 동원, 수중 카메라와 스크린을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하상굴곡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미디어 쇼이다. 3백인치의 LED 모니터에 비친 현재 한강속의 모습은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 현장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날짜: 4월 28일(토)~4월 29일[일] / 14:00~18:00
-장소: 여의지구

난지구

<서울 월드 DJ 페스티벌>
지난해 축제 가운데 젊은층의 호응도와 외국인의 참여도가 가장 높았던 ‘댄스마니아 in Seoul’이 더 큰 규모로 옮겨진 난지지구에서 펼쳐진다. 서울 월드 DJ 페스티벌은 전세계 최초로 DJ가 중심이 되는 문화 올림픽, 문화 월드컵을 추구하는 행사이며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뮤지션과 관객을 불문하고 모두가 하나가 되어 축제를 연다.
-날짜: 5월 4일(금)~5월 6일(일)
-장소: 난지지구(캠프장, 축구장, 잔디광장 및 주변일대)

<제1회 세계 줄타기 대회>
세계 줄타기 명인들이 참가하는 ‘제1회 세계 줄타기 대회’는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인 외줄타기를 세계 최초로 경기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세계 외줄 명인의 시범공연과 한강 외줄타기 횡단대회, 세계 최장거리 외줄횡단 기네스 기록도전은 이번 세계 줄타기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세계적인 스포츠 채널인 ESPN을 통해 1백20개국에 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강변에 별도 설치된 시민 외줄타기 대회장에서는 현장에 모인 시민들이 직접 외줄타기를 체험해 볼수 있다.
-일시: 5월 3일(목)~5월 5일(토) / 10:00~18:00
-장소: 선유도

이밖에 부대행사
서울 성곽 밟기, 열기구 체험, 8도 대동 민속 놀이, 한강 시민 걷기대회, You토피아, 소망 띄우기, 인형극 “철로역정,” 국제 한강 포럼(SINSFO), 2007 서울 스프링 실내악축제, 서울연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