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48호]2014-06-13 13:40

[People Inside]강지민/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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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민 -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세부 한국사무소 마케팅 팀장

“필리핀 세부의 새로운 랜드마크 자신”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세부(Jpark Island Resort Cebu)’가 브랜드 변경과 함께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와 홍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필리핀 세부의 최대 랜드마크는 물론 국내 토종 브랜드로써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이 야심찬 리조트에는 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친숙한 강지민 팀장이 합류해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필리핀항공 한국지사에서 오랜 시간 몸담으며 홍보마케팅을 병행했던 강지민 팀장은 리조트와 데스티네이션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과제 앞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지민 팀장은 “항공업과는 다른 개념의 프로덕트라 초기에는 고민이 많았지만 소비자를 위해 좋은 정보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각오로 즐겁게 일하고 있다. 한국사무소 분위기 역시 뛰어난 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싱글때는 모르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 여행을 선택할 때 1순위가 아이가 된다. 제이파크는 키즈클럽과 새로운 영어캠프 도입으로 가족여행에 최대의 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보 극대화를 위한 소비자 이벤트도 병행한다. 필리핀관광청과 함께 ‘제이파크 아일랜드 여름휴가 체험단 모집’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 본 이벤트는 복합 리조트의 장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가족 팀까지 대상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세부 왕복 항공편과 리조트 스위트룸 숙박권 및 전체 일정을 무료(유류할증료 등 각종 세금은 본인부담)로 제공함으로써 리브랜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응모는 오는 29일까지 제이파크 아일랜드 홈페이지(www.jparkisland.co.kr)나 필리핀 관광청 홈페이지(www.7107.co.kr)에서 간단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김연경 - 엠아이큐브솔루션 프로그래머

“공정여행 다양하지 못한 상품군 너무 아쉬워요”

 

짧은 휴가라도 꼭 시간을 내서 여행을 즐기고 계획된 일정보다는 즉흥적인 탐방을 더 선호한다는 자유여행가 김연경 씨는 엠아이큐브솔루션 소속으로 현재 웹 개발자이자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다.

자타가 인정하는 여행광인 그는 특히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에 관심이 높은 20대 청년이다. 부를 과시하지 않고 지역민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여행방법을 찾느라 고민하고 있다고. 뜻이 맞는 사람들과 모임을 갖기도 하고 온라인상에서 카페도 운영해 봤지만 지속적인 운영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몇몇 상품과 대표 지역만을 집중 판매하는 국내 여행사 특성 상 현실적으로 공정여행을 떠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김연경 씨는 “우연찮은 기회에 학교 임원 자격으로 다녀온 캄보디아 봉사 여행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어요. 평소 TV나 미디어 등을 통해 접했던 ‘가난’과 실제 현실에서 마주한 진짜 ‘가난’의 모습이 너무 달라 여행 내내 끙끙 앓았거든요. 그 이후 단순히 뭘 보거나 먹거나 소비하는 것 외에도 여행과 봉사, 학습 등을 함께할 수 있는 여행지를 선호하게 됐어요”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볼런투어나 착한여행 같은 상품도 이용해 봤는데 말이 공정여행이지 나머지 일정은 일반 패키지와 똑같아 한심스러웠어요. 일정 중 고작 반나절에 걸쳐 지역 마을을 방문해 청소를 한게 다거든요”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가능하다면 계속 공정여행을 즐기고 싶다는 말과 함께 “공정여행도 패키지, 개별, 허니문처럼 여행의 한 장르이자 좋은 재료잖아요. 모두 똑같은 상품만 팔지 말고 저처럼 새로운 일정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여행사들이 앞장서서 상품을 개발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바람을 강조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