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0호]2014-06-27 11:06

[People Inside] 이상아 / Paul Hyun

여행정보신문이 여행업계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고객과 호흡하고 상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찾아갑니다. 신상품, 마케팅 아이디어, 핫이슈 등 매주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여행업계 친구들을 만나보세요.



이상아 - 아메리카라인투어 실장

“새로운 여행지를 원한다면 중남미를 강력 추천합니다”

 


 

해외여행이 대중화되면서 색다른 여행목적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망이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브라질월드컵 및 이과수폭포를 통해 중남미 지역에 대한 국내 여행객들의 관심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 브라질월드컵 특수를 누릴 순 없지만 장기적으로 시장 인지도 상승에는 한몫했다는 평이다. 아메리카라인투어는 다양한 니즈로 중남미에 관심을 갖는 국내 여행객들을 위해 허니문 상품과 성지순례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상아 아메리카라인투어 실장은 “중남미 지역은 여행 좀 다녀본 이들에게는 이제는 가야할 여행목적지가 됐다. 최근 중남미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을 보면 과거보다 연령층과 타깃층이 다양해졌다. 여전히 고학력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지만 그들의 연령층도 젊어졌고 허니문이나 성지순례를 목적으로 관심 갖는 잠재 수요층도 넓어졌다”고 변화를 언급했다.
 

또 다른 변화는 여행객들의 예약 리딩타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것. 과거에는 최소 3~4개월 전부터 예약이 진행됐지만 이제는 45일 전에 예약하는 여행객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 실장은 “중남미 상품은 여러 나라를 관광하고 이동 수단이 비행기다 보니 상품가격이 타 여행지보다 월등히 높다. 그럼에도 리딩타임이 45일 정도까지 짧아졌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본다. 여행객들이 중남미 여행에 대해 물질적 시간적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메리카라인투어는 메인 상품으로 중남미 21일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리피터 여행객과 시간적 부담을 느끼는 이들을 위한 11일, 14일 등의 짧은 일정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Paul Hyun - 나타후 투어리즘 한국마켓 세일즈&마케팅 매니저

“아그로돔, 뉴질랜드 필수 여행코스입니다”

 


 

뉴질랜드 여행시장이 약진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MBC <아빠, 어디가?>의 촬영지원이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는 평이다. 특히 젊은 부자(父子)의 뉴질랜드 여행 콘셉트가 시니어층이 주로 포진됐던 국내 여행시장에 변화를 준 것.
 

Paul Hyun(이하 폴) 나타후 투어리즘 한국마켓 매니저는 “<아빠, 어디가?> 방영 이후 국내 여행객들이 지속 성장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지난 4월 세월호 사건 이후 한국시장이 다시 주춤하고는 있지만 상반기 시장 상황은 활발했다”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나타후 투어리즘이 운영하는 아그로돔(Agrodome)의 양털깎이 쇼와 농장 체험은 뉴질랜드 여행의 필수 코스로 유명하다.
 

폴 매니저는 “당시 출연진 중 한 명이었던 김민율 어린이가 알파카 등에 올라타다 넘어졌던 장면이 바로 아그로돔의 농장 체험으로 방영 이후 관련 액티비티를 즐기려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자녀를 동반하거나 효도관광 등의 가족여행객들 외에도 젊은 FIT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국인 관광객이 즐기는 어트랙션은 레인보우 스프링스(Rainbowspings)다.
 

끝으로 그는 “보호종인 키위새를 직접 관찰하며 관련 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은 어린 아이들이 매우 좋아한다. 타 여행지와는 다르게 이곳에서는 보기 힘든 키위새의 부화장면 또한 볼 수 있다”며 “레인보우 스프링스는 키위새 박물관 외에도 송어양식장에서 직접 송어 낚시도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
 

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