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0호]2014-06-27 11:19

모두리츠 호텔사업 영역 확장

을지로 소재 서튼호텔 추가 매입

모두스테이와 시너지 창출 기대

 

㈜모두투어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대표 정상만, 이하 모두리츠)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가 지난 1월 설립한 모두리츠는 4월 명동 인근건물을 인수한데 이어 최근 을지로 소재 구 서튼호텔 명동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모두리츠는 오픈 당시 향후 5년간 3,000실의 객실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공개한 바 있다. 실제 설립 후 5개월 만에 서울 핵심 지역에 자리한 호텔 2개를 인수함으로써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명동 인근의 한주빌딩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며 서튼호텔은 곧 비즈니스호텔 세븐스트리트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 연이은 호텔 확보와 함께 내년부터 투자자 배당까지 가능해져 올 연말까지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는 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리츠가 상장할 경우 여행+호텔로 이어지는 모두투어 그룹의 비전 완성과 함께 국내 최초로 호텔투자전문 리츠의 상장이라는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국내 관광산업의 선진화와 규모의 확대를 통해 해외 유명 호텔 체인과 어깨를 견주는 호텔리츠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 유명 호텔 리츠인 ASCOTT 리츠, 리갈리츠, 재팬호텔리츠처럼 소유와 운영의 분리를 통해 향후 공격적으로 호텔 사업을 펼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모두투어는 지난 20일, 지분 100%를 투자해 새로운 호텔위탁운영 법인인 ‘(주)모두스테이’를 설립했다. 모두스테이는 법인설립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호텔 ‘세븐스트리트 명동’의 운영을 시작하며 한주빌딩의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는 시점인 10월부터는 본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호텔위탁운영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글로벌 호텔브랜드로 성장해 나간다는 비전을 내걸고 현재 BI와 로고 등을 개발 중에 있으며 관련 조직구성을 위해 인재영입도 한창이다.

모두스테의 수장은 전 아벤트리리츠 전무였던 맹찬호 대표가 맡는다. 맹찬호 대표는 ㈜호텔신라 기획조정실, ㈜HTC 오크밸리 대표, 세명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호텔위탁운영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맹찬호 대표는 “모두스테이는 모두리츠에서 투자한 호텔 뿐만 아니라 국내외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호텔과 리조트들을 발굴해 위탁운영함으로써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호텔브랜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