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2호]2014-07-11 16:01

[People Inside]정수형 / 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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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형 - 일성여행사 자유여행팀 대리

“트렌드 바뀌고 있는 동남아 여행 시장”

일성여행사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자사 강점인 합리적 가격을 내세워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일성여행사 자유여행팀에서 필리핀과 싱가포르, 베트남, 타이완을 담당하고 있는 정수형 대리는 성수기 들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정수형 자유여행팀 대리는 “동남아 시장이 침체됐다고는 하지만 어제 오늘일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휘둘리지 않고 있다. 우리는 필리핀 세부와 홍콩을 위주로 소셜커머스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모두 반응이 좋다”며 “과거에 비해 상품 가격도 낮아지고 해외여행에 대한 진입장벽도 낮아진 만큼 단거리 노선 자유여행상품의 타깃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부의 경우 저렴한 가격과 알찬 일정으로 결혼 하지 않은 커플이나 동성 친구들끼리의 여행 문의가 많다. 세부 제이파크아일랜드리조트의 경우 워터파크를 갖추고 있어 자녀를 둔 가족 여행객 문의가 많은 편이다. 홍콩은 전통적인 2030세대 목적지로 2030 여성들의 문의가 압도적이다. 그런데 최근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가족여행지로 방송되며 나이가 있는 분들 또는 가족여행 문의가 늘었다. 아마 저들도 하는 여행인데 우리라고 못할까 싶어 도전하시는 것 같다”며 최근 변화되고 있는 여행 트렌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밖에도 정 대리는 “싱가포르는 꾸준히 잘 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3-4개월 전부터 모객이 이뤄진다. 특히 마리나 베이 리조트 상품은 한 달 전부터 상품이 모두 마감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가격대비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곳이 동남아 지역인 만큼 침체된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승호 - 롯데관광 영업지원팀 과장

“아내의 로망을 실현해준 파리 허니문”

한승호 롯데관광 영업지원팀 과장은 최근까지 유럽 자유여행 부서에서 10여 년을 근무한 이력이 있는 유럽 전문가다.

그런 그가 얼마 전 결혼을 하며 허니문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다름 아닌 프랑스 파리. 각종 출장을 통해 이미 익숙한 곳이지만 아내의 요청으로 파리 허니문을 떠나게 됐다.




한승호 과장은 “몇 년간 유럽을 담당하면서 파리를 여러 번 다녀왔다. 하지만 갈 때 마다 느끼는 것은 함께 하는 사람이 달라지면 파리도 달라진다는 사실이다”며 “허니문으로 간 파리 자유여행 역시 출장으로 방문했던 파리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고 입을 뗐다.

그는 파리를 허니문 여행지로 추천하는 이유로 “파리에는 모든 것이 다 있다. 문화와 역사,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쇼핑과 음식 등 거리 곳곳에 여행자들을 자극하는 것들로 가득하다. 그렇다고 굳이 박물관을 가거나 갤러리, 공연장을 방문해 일정을 소화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내키는 대로 돌아다녔는데 그 마저도 행복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또한 그는 “이번 파리 허니문에서 가장 잘한 일은 허니문 스냅사진을 찍은 것이다. 파리 샹젤리제나 에펠탑 등 주요 스팟을 돌아다니며 약 3시간가량 촬영했는데 무엇보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 좋았다”며 “물론 한 번뿐인 허니문을 전문가를 통해 멋지게 남길 수 있다는 것도 흡족했다”고 만족했다.

끝으로 한 과장은 “가깝고 편한 동남아 휴양지에서의 휴식도 좋지만 로맨틱한 분위기와 역사적인 고건물을 배경으로 허니문을 즐기는 것도 꽤 멋진 일”이라고 유럽 자유 허니문여행을 추천했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