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4호]2014-07-25 10:24

[People Inside] 오세동 / 박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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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동 - 천지항공 성지순례 사업부 차장

 

“천지항공 통해 맞춤/개별여행 가능해요”

 

천지항공이 성지순례 여행객들의 변화된 트렌드를 빠르게 좇고 있다. 국내 여행시장에 개별여행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성지순례 또한 그룹에서 개별로 가려는 여행객들의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다.
 

오세동 성지순례 사업부 차장은 “성지순례는 일반 패키지여행보다 가이드의 역량이 절대적이다. 가이드가 대부분 목회자이거나 전도사들이 많다. 이들은 지역 정보 외에도 성경 지식도 전문적으로 알고 있다”며 “성지순례 관련 정보는 제한적이고 전문적이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개별여행을 원하더라도 여행사의 도움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성지순례 지역들이 여행지역으로 활성화 돼 있지 않거나 활성화 됐더라도 위험지역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천지항공은 성지순례라는 특화된 분야와 여행객들의 개별여행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맞춤여행과 가이드투어 상품에도 주력하고 있다.
 

오 차장은 “개별로 성지순례를 떠나려는 여행객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개별여행 시장의 성장이 성지순례 분야에도 손을 뻗고 있는 것”이라며 “여행객들은 개별여행을 원하는 반면 두려움이나 어려움이 일반 여행보다 크다. 최근 여행객들의 문의 동향을 살펴보면 항공과 호텔 그리고 렌트카는 직접 예약하되 여행사를 통해 가이드투어를 원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 가이드투어 서비스만 진행하더라도 여행사 입장에서는 개별여행객이 단체여행객보다 손이 많이 가는 한편 수익은 더 적다. 이에 많은 성지순례 여행사들이 그룹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여행객들의 니즈를 반영하지 못하면 여행사는 도태된다. 여행사들은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박한나 - 참좋은여행 미주팀 대리

 

“캐나다 동부도 여유롭게 여행 가능한 참좋은여행!”

 

참좋은여행이 캐나다 메이플로드 시즌을 앞두고 기존 상품을 변경해 여행객 유혹에 나섰다. 기존 캐나다 메이플로드 완전일주 혹은 캐나다완전일주 상품은 10일 일정으로 진행된 바 있다. 참좋은여행이 출시한 ‘[캐나다 가을 단풍관광] 캐나다 완전일주’ 상품은 10일 외에 12일과 13일 일정을 마련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박한나 미주팀 대리는 “본 상품의 12일, 13일 일정은 각각 단 1회 출발한다. 12일 일정은 9월23일 출발하며 13일 상품은 10월7일 출발로 모두 대한항공을 이용한다”며 “인솔자가 동행하지 않지만 인천에서 밴쿠버까지 직항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여행객들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각각 선착순 10명까지 가격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일정이 늘어난 만큼 가격이 올라가 할인 이벤트를 통해 여행객들을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해당 상품이 출시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으나 여행객들의 호응이 높다. 특히 12일 상품은 목표 모객 도달이 코앞이다. 이는 여행객들이 장기 일정에 대한 부담이 과거보다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캐나다 동부일정은 서부지역과는 달리 버스 이동시간이 길기 때문에 기존 캐나다완전상품의 경우 여행객들의 아쉬움이 짙었다. 일정이 2~3일 늘어난 만큼 여행객들은 캐나다 동부일정이 보다 여유롭게 진행돼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몬트리올에서 연박하기 때문에 짐을 싸서 다음날 다른 호텔로 이동하는 불편함도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대리는 “자사는 지난해 가을시즌에 11일 일정으로 동 상품 일정을 변경해 판매했다. 여행객들의 피드백은 매우 긍정적이어 올해 일정을 1~2일 더 늘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