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5호]2014-08-01 13:22

[People Inside] 태광원 / 임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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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원 - 여행박사 홍보마케팅팀 대리

“마음 편한 워킹맘 여행박사라 가능해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지만 워킹맘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따갑다. 이는 여행업계 또한 마찬가지. 출산휴가 이후 고마운 마음으로 회사에 복귀했지만 자신의 책상이 후배보다 더 뒤로 밀려나 있었다는 어느 워킹맘의 이야기는 씁쓸하지만 현실이다.

태광원 여행박사 홍보마케팅팀 대리는 4개월의 출산휴가를 보내고 회사로 복귀한 지 이제 막 한 달이 지난 햇병아리 워킹맘이다.

태광원 대리는 “워킹맘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썩 좋지만은 않아 복귀 초기에는 첫 회사 출근처럼 설렘 반, 걱정 반이었으나 반갑게 맞아주는 동료들과 선배 워킹맘들의 진심어린 조언에 감사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여행박사는 워킹맘들을 위한 복지제도로 탄력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출, 퇴근 시간을 본인 스스로 정할 수 있는 것.

태 대리는 “탄력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사실 허울만 있을 뿐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직원들이 많지 않다. 그러나 자사 직원들은 탄력근무제를 자유롭게 활용한다”며 “어린 자녀가 있는 워킹맘들은 오전 7시에 출근해 오후 4시에 퇴근하기도 하고 초등학교 자녀가 있는 직원들은 아침 10시에 출근하기도 한다. 아이를 키우는데 출근 시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회사에 복귀하는 시점에 회사 차원에서 많은 이슈들이 있었다. 4개월을 쉬면서 ‘적응을 빨리 해야 할텐데’ 걱정했는데 업무가 바쁘다 보니 어느새 적응해 있더라. 워킹맘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부담이 사라졌다. 회사에 더 애착이 생겼다”고 애정을 밝혔다.

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


임효진 - 한국방문위원회 홍보마케팅팀 대리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 관광홍보대사입니다!”

임효진 한국방문위원회 홍보 대리는 모든 일에 열심이다.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전략적인 마케팅을 위해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작은 순간들이 모여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라는 큰 뜻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임효진 대리는 “한국을 홍보하고 다양한 장점과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방문위라는 조직에 몸담고 있다는 점이 매우 뿌듯하다”며 “방한 외래관광객들에게는 남녀노소를 떠나 길에서 마주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결국 가장 좋은 홍보대사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전했다. 그의 말처럼 관광 시장 활성화는 어쩌면 거창한 캠페인이 아니라 외래객을 대하는 우리들의 태도부터 작은 변화가 필요할 지도 모른다.

임 대리는 “친절한 대한민국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원봉사단 ‘친절대사’를 모집중이다. 외래관광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알리고 내국인에게는 ‘친절한 대한민국 만들기’ 캠페인을 통한 환대실천참여를 유도하는 등 국내 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오는 9월부터 2015년 2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라며 “외래관광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영어, 중국어, 일본어, 기타 외국어(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통역이 가능한 경우 우대해서 선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친절한 미소와 환대하는 마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한다면 한국관광에 대한 만족도와 재방문 역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절대사’ 자원봉사자 모집 기간은 오는 17일까지. 국내 거주 내외국인 대학생 및 일반인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친절대사는 발대식을 비롯해 캠페인 관련 이벤트 봉사활동, 한국방문위원회 주요 행사 참여, 외래방문객 통역 및 응대, 친절 토크 콘서트 및 UCC 공모전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02-793-7770)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