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07호]2007-04-27 16:34

인도양의 진주, 모리셔스(Mauritus)
살아 숨 쉬는 대자연 만끽 골라 즐기는 각종 스포츠 및 에코투어리즘 인터넷의 발달과 해외여행의 보편화는 패키지 관광이 일색이던 여행 시장의 흐름을 개인의 취향과 기호를 반영한 개별여행 시대로 탈바꿈시켰다. 여행의 기준과 목적은 더욱 뚜렷해졌으며 차별화된 여행을 찾는 고객들의 성향은 여행시장의 불모지였던 특수 지역을 개척하기에 이른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인도, 알래스카, 남극 등 이름조차 희귀하고 특별했던 지역들은 어느덧 여행을 위한 완벽한 목적지로 변화하는 추세. 이러한 시대상은 허니문에도 영향을 끼쳐 기존 굳건한 인기를 누리던 동남아 지역을 벗어나 중동, 모리셔스 등이 새로운 허니문 목적지로 각광 받고 있다. 누구나가 선택 할 수 있는 손쉬운 여행이 아닌 오로지 나 자신만이 가능한 차별화된 곳으로의 여행. 이 중에서도 ‘모리셔스(Mauritius)’가 빛나는 이유를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지도 모른다. 흔히 인도양의 진주라 일컫는 모리셔스는 살아 숨 쉬는 대자연과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의 천국으로 일찍부터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아시아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미비하지만 자국의 발전을 위해 관광산업을 활성화 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한국여행시장에 거는 기대가 매우 높아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 2년 전부터 허니무너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으며, 줄곧 몰디브와 비교의 대상이 되곤 한다. 모리셔스까지 운항되는 항공 직항 편이 없는 까닭에 타 지역에서 경유를 해야 한다는 취약점이 있고, 아직까지 허니문을 제외한 다양한 패턴의 여행객들을 수용하고 있지는 못하다. 몰디브와 달리 유럽 및 아시아, 원주민들의 문화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분위기와 섬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각종 야외 활동이 최대의 메리트. 바다를 활용한 해양스포츠는 물론 트레킹, 하이킹, 골프, 에코투어리즘 등 천혜의 자연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활동은 젊은 허니무너들에게 탁월한 묘미를 제공한다. 또한 숙박 시설의 밀집 역시 빼 놓을 수 없는데 일반 허니무너들이 선호하는 고급 휴양지부터 모리셔스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는 로컬 브랜드 호텔까지 획일적이지 않은 리조트의 형성이 모리셔스의 상승세를 돕는다. 무릇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시장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관광인프라가 구축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 여행업계의 공통된 지론. 모리셔스는 관광지의 차별화라는 면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을 것이 사실이지만, 뛰어난 관광 인프라와 편리함 면에서는 만족스러운 답을 얻고 있지 못하다. 이를 위해 인공적이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현대적인 감각과 시설을 확충한다는 과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단순한 허니문 목적지가 아닌, 기대 이상의 가족여행지 혹은 개별여행객들의 천국으로 잠재된 가능성을 갖고 있는 모리셔스의 폭발적인 성공을 그려 본다. 김문주기자 titnews@chol.com 취재협조 및 문의 = F.I.T club 02)777-1881/www.fitclub.co.kr 모리셔스 세부 정보 ▲위치 - 아프리카 대륙 남동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좀 더 세밀히 살피자면 인도양 남서부, 마다가스카르섬 동쪽 750km, 남위 20°부근에 위치해 있다. ▲기후 - 평균적으로 여름에는 23℃에서 33℃에 달하며, 겨울에는 17℃에서 23℃에 이른다. 해안가는 약 5℃ 정도 따뜻하다. 서쪽과 북쪽 지역이 동쪽과 남쪽 지역에 비해 덥고 건조하며 파도와 바람의 수준도 온화한 편이다. ▲항공편 - 현재 한국에서 모리셔스로 이동하는 직항 항공편은 아직까지 없다. 대신 에어모리셔스를 통해 홍콩 내지는 싱가포르를 경유하거나 에미레이트항공편을 이용하여 두바이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선택할 수 있다. ▲교통편 - 모리셔스의 국토 크기는 제주도만한 크기로, 차량을 이용하여 1시간 정도이면 공항에서 원하는 곳 어디로든 이동이 가능하다. 공항에서 렌트카 서비스도 가능하며, 운전좌석은 우리나라와 반대인 오른쪽이다. ▲숙박시설 - 고품격 가족 휴양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리조트 및 호텔들이 자리해 있다. 보리바지, 원앤온리, 오베로이, 힐튼, 레전드, 파빌론 등 취향과 여행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숙박시설은 모리셔스 최대의 장점으로 손꼽힌다. ▲입국절차 - 모리셔스는 관광, 휴양 목적일 때 무사증 16일 체류가 가능하며 무사증 입국시 항공권, 방문ㆍ체류 예정 정보가 필요하다. 6개월 이상 유효기간이 남은 여권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이다. 입국 절차를 마친 후 도착통로로 나오게 되면 현지 여행사의 안내원이 여행자 이름이 표기되어 있는 보드를 들고 기다리며, 이때 바우처를 제시하고 안내원으로부터 제공되는 교통편을 통해 예약된 리조트로 이동할 수 있다. ▲ F.I.T club 소개 지난 2002년 9월 개인별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로 문을 열고 캐나다 및 몰디브 지역의 개별여행에 주력해 왔다. 2006년 2월부터는 모리셔스 클럽을 오픈하고 모리셔스 지역의 상품 활성화와 함께 모리셔스가 우리나라 여행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일종의 계기를 마련한 셈. 고객들의 꾸준한 입소문과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올 상반기 전년대비 4백% 이상의 송출인원이 발생하는 등 시장의 전망 역시 매우 밝은 편이다. 회사의 직원들은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항공 전문가 혹은 지역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휴가 이상의 자유와 여유를 선사한다는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지용 사장은 캐나디언항공 및 스리랑카항공 서울 지점에서 13년간 영업이사직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