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7호]2014-08-22 09:43

베트남 - 다낭
 
 
베트남의 숨은 진주 다낭
 
휴양을 만끽하고 관광도 즐기는 일석이조 다낭 여행
 
베트남의 숨은 진주라고 불리는 다낭은 휴양지와 관광지, 양분된 매력을 십분 발휘하는 여행지다. 베트남 최대 무역도시이지만 번잡하지 않고 옛터를 보존한 다낭은 순박한 현지인들을 만나 여행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어쩌면 최근 국내여행객들에 동남아 휴양지로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점도 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비엣젯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로서는 처음으로 인천-다낭 구간을 운항하고 있는 것 또한 이러한 가능성 때문. 정규편이 아닌 전세기로 9월6일까지 운항하지만 겨울시즌 역시 전세기편 운항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실속 있는 다낭 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비엣젯항공은 기내식과 20kg 무료 수하물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어 여행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운항 일정은 VJ8977편으로 매일 오전 11시 5분 인천 출발, 현지시각으로 14시 30분 다낭 도착이다. 복편은 VJ8976편을 이용해 다낭에서 새벽 1시 50분 출발해 인천에 오전 8시 도착한다.

비엣젯항공을 이용한 실속 있는 다낭 여행을 본지에 담았다.

취재협조 및 문의=비엣젯항공 한국사무소(02-399-4500 /
www.vietjetkorea.com)
베트남 다낭=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
 
 

“주요 관광지 마블 마운틴부터 호이안까지 섭렵”

다낭은 서울에 흐르는 한강과 같은 이름을 가진 송한이 흐르고 있어 친숙함이 드는 곳이다. 강 사이로 구불구불한 용의 형상을 한 용다리가 다낭임을 직시하게 한다. 베트남에서 3번째로 큰 도시 다낭은 그럼에도 한적했다. 여타의 동남아 휴양지들 중 국내여행객들에게는 최근에야 더욱 이름을 알리고 있다. 다낭 국제공항을 지나 시내로 이동하는 길, 20km가 넘는 미케 해변을 달린다.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들의 휴양소로 사용된 미케해변의 진가는 오후 4시부터 발휘된다. 태양이 가장 뜨거운 오후 12~3시 사이에는 나름 한적한 해변임을 자랑하지만 햇볕이 꺾이는 4시 이후부터는 해변에서 즐기려는 자들로 밤새도록 북새통을 이룬다.

마블 마운틴은 다낭 시내나 호이안에서 출발할 경우 각각 자동차로 20여분 소요된다. 즉 마블 마운틴은 다낭과 호이안 중간에 위치해 있다.
 

다낭의 인기 관광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마블 마운틴. 대리석으로 이뤄져 있어 신비로움을 넘어 경이로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곳은 다섯 개의 낮은 봉우리로 이뤄져 있으며 오행을 관장하는 산이라 하여 ‘오행산’이라고도 불린다.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베트콩들의 비밀기지로도 사용됐던 역사적 가치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정상에 오르겠다는 욕심보다는 마블 마운틴은 구석구석을 보고 베트남인들의 문화와 정서를 느끼겠다는 마음가짐이 요구되는 곳이다.

투이손 봉우리에 위치한 동굴 내부는 지옥과 천당을 표현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증폭시킨다. 동굴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흥미 유발이다. 입구에는 12지신들의 조각상이 자리했다. 이 조각상들 중 자신의 띠에 맞는 동물의 머리를 만지고 소원을 간절히 빌면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 재미 반, 진심 반을 담아 조각상의 머리에 기도를 하는 것도 이곳 여행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가 아닐까 싶다. 단, 자신이 토끼띠라면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토끼 조각상에 화가 날 수 있다.
 

베트남인들은 토끼 대신 고양이를 신으로 믿는다고 하니 토끼띠 여행자는 고양이 조각상 머리를 만지며 기도하면 된다. 1차 관문을 넘기고 동굴 입구로 들어가면 어두움과 동굴 특유의 스산함, 아득하니 높은 천장 위로 보이진 않지만 소름 끼치게 하는 박쥐 떼들의 울음소리는 지옥을 연상시키기 충분하다. 동굴 내부는 지옥과 천당으로 가는 길들이 표현돼 있다.

천당은 가파른 계단을 지나 빛이 보이는 맨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한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다른 오행산들과 마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투이손 정상에 오르는 길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동굴 속으로 들어가 지옥을 본 후 천당으로 올라가는 경우와 동굴 입구 옆에 난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거나. 후덥지근한 날씨를 자랑하는 베트남인만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엘리베이터 요금은 편도 약 1달러 정도라고 하니 더위를 이기지 못하겠다면 엘리베이터 탑승이 제격이다. (엘리베이터에는 에어컨도 나온다.) 마블 마운틴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음부굴. 십이지신과 옥황상제 등이 머무르고 있는 곳이다. 때문에 동굴이나 사원 역시 제일 크다.

마블 마운틴을 등지고 15분 정도 자동차로 이동하면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과 만나게 된다. 호이안은 베트남에서 가장 매혹적인 도시로 옛 무역상들의 거리와 건물이 그대로 보존된 구시가지는 관광객 인파가 끊이질 않는 곳이다. 호이안은 낮과 밤이 가장 다른 도시다.
 

낮에 호이안을 찾는다면 베트남인들이 직접 만든 등을 비롯해 음식점, 옷가게, 아기자기한 액세서리 숍과 가게들이 즐비한 만큼 쇼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호이안의 밤은 형형색색의 화려한 등불의 향연이다. 호이안의 투몬강변 야경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백미다.

때문에 호이안은 낮부터 밤까지 관광객들로 붐빈다. 도시 골목골목을 자전거로 탐방하거나 인력거를 타고 중세시대로의 시간여행도 가능한 곳이 바로 호이안이다. 호이안을 여행한다면 거리마다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고택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17~19세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였던 호이안은 일본인과 중국인들이 많이 정착한 곳이다. 재래시장에서 내원교를 잇는 800m의 짠푸(Tran Phu)거리에 고택들이 밀집해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종갓집이나 다름없는 광동회관, 복건회관 등을 볼 수 있다. 이는 중국 무역상들의 향우회 장소로 중국 상인들이 자신들의 출신 지역에 따라 모임을 가졌던 건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천장에 똬리를 튼 붉은 향을 볼 수 있다. 바다로 나가야 하는 무역상인들의 안전을 염원했던 곳으로 향이 타면서 발생되는 재가 몸으로 떨어질 경우 복을 받게 될 것으로 과거 중국인들은 믿었다고 한다. 이밖에도 100년 이상 된 중국 약재상이 세운 디엡동구엔의 집과 200년 이상 된 베트남 상인의 가옥도 그대로 보존 돼 과거의 가옥형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일본인과 중국인 무역상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의 생활터전을 나눠주는 가교역할을 했던 내원교는 이제는 호이안 구시가지의 관문지로서 자리하고 있다.
 
 
"프라이빗 허니무너부터 가족여행객까지 만족"
 
▲앙사나랑코
다낭 국제공항에서 1시간 30여 분을 달리면 후에라는 다낭의 이웃마을을 만날 수 있다. 후에는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응우옌 왕조의 수도로 발달했던 도시이다. 그러나 현재는 베트남 전쟁의 상흔에서 완벽히 벗어나지 못한 소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관광지이다.

후에 지역에는 지난해 4월 오픈한 앙사나랑코와 반얀트리랑코, 라구나 C.C가 프라이빗한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허니무너들의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앙사나랑코는 총 229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디럭스, 프리미어, 원베드룸/투베드룸 스위트, 투베드룸 로프트, 앙사나로프트로 구성됐다. 앙사나랑코 복도에는 사진작가가 찍은 베트남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반얀트리랑코는 총 49개의 빌라로 라군빌라와 비치빌라 타입으로 한정된다. 반얀트리 그룹은 이곳을 반얀트리 관광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호텔 단지 사이로 흐르는 작은 강은 밤이 되면 등불이 수를 놓는다. 투숙객이 요청할 경우 작은 배를 타고 이 강을 유람하며 단지를 구경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자전거투어다. 자전거를 타고 등이 달린 다리도 건너고 앙사나랑코부터 반얀트리랑코까지 자전거 투어도 가능하다. 투숙객들을 위한 액티비티도 다양하다. 요가 파빌리온에서의 요가 강좌를 비롯해 나무 심기, 해변에서 카누 체험,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 라구나 C.C에서 골프를 즐길 수도 있다.
 
▲푸라마리조트
푸라마리조트는 다낭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미케해변 중심부에 자리한다. 리조트 내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며 다낭 시내나 호이안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푸라마리조트 비치에는 사진 전시를 비롯해 밤이 되면 화려한 등불들 사이로 전통악기를 연주하거나 BBQ디너를 즐기는 투숙객들을 위한 전통 춤 공연도 펼쳐진다. 낮에는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비치체어 덕에 나름 프라이빗하게 해변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전 객실에는 베트남 전통 모자와 가방 그리고 우산이 구비돼 있어 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총 198개의 객실로 6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가든 수페리어는 44개, 가든 디럭스는 16개, 라군 수페리어는 76개, 오션 디럭스와 오션 스위트는 각각 16개와 40개, 끝으로 스위트는 6개다. 객실 내부에는 발코니 혹은 테라스가 구비돼 있어 뷰에 따라 바다와 열대정원을 객실에서 조망할 수 있다. 부대시설로는 아시아 음식이나 이탈리아 음식, 가벼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레스토랑 및 바(Bar) 5곳과 스파 그리고 커다란 풀장이 갖춰져 있다.

리조트 프론트 맞은편에는 도서관으로 불리는 비즈니스센터 시설이 완비돼 있다. 때문에 급하게 업무 처리를 해야 하는 경우 혹은 컴퓨터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이곳을 이용하면 된다.
 
 
 

비엣젯항공 다낭 에어텔 상품 소개
 
비엣젯항공은 다낭 전세기 취항 기간 동안 다낭 내 현지 호텔들과 계약을 통해 에어텔 상품을 판매한다.

△푸라마리조트 △비안카이 △무엉탄노튼 △하얏트 △크라운플라자 △머큐어 다낭 HAGL 프라자 △풀만 △빈펄리조트 등 총 8개 호텔로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크라운플라자 에어텔 상품의 경우는 씨티뷰 룸을 오션 뷰 룸으로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단, 본 이벤트는 이달 말 투숙고객까지로 한정된다.
 

모든 상품은 인천 출발 3박 5일 일정으로 최소 520,0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에어텔 상품은 인천-다낭 비엣젯항공 왕복 항공권과 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호텔 숙박 3박 및 조식, 1억원 해외여행보험이 포함됐다.

에어텔 고객들을 위한 옵션투어 판매도 선보인다. △호이안 야간투어(33,000원) △바나 국립공원(66,000원) △임페리얼디너(44,000원) △투본강 보트투어(33,000원) △발 마사지 1시간(22,000원) △스톤마사지(33,000원) △다낭 씨클로(22,000원) △후에 온천(33,000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