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9호]2014-09-05 09:41

방문위와 진에어 손 잡고 한국을 알린다

“세계 무대에 한국 관광 홍보할 것”

콘텐츠 중심 마케팅으로 해외관광객 유치


방문위와 진에어가 전 세계를 무대로 한국 관광 홍보에 나선다. 사진 오른쪽부터 한경아 사무국장, 조현민 진에어 전무.

 

한국을 전 세계 관광시장에 알리기 위해 영향력 있는 두 단체가 손을 잡았다. 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남상만 이하 방문위)와 진에어(대표 마원)는 지난 달 28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진에어 본사에서 ‘해외관광객 유치 및 방한 만족도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경아 방문위 사무국장과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본부장(전무)가 양측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사는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 무엇보다 외국인 대상 비수기 쇼핑프로모션인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비롯해 지역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Must-See Routes’ 등 한국 관광 콘텐츠 소개가 우선이 된다. 더불어 한국관광 매력도 제고를 통한 방한 유도 등을 목적으로 하는 마케팅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일례로 지난 6월 홍콩과 마카오에서 진행한 ‘2014 진에어 아시아 로드쇼 투어(JINAIR 2014 Asia Roadshow Tour - Lights Off, Delight On)’에서는 한국을 알리기 위한 단편영화 상영과 한류스타가 소개하는 ‘Must-See Routes’를 개최했는데 현지인들의 호응이 상당히 높았다는 설명이다. 진에어는 추가로 올 하반기 중 후쿠오카, 나가사키, 상하이 등에서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중심으로 더 적극적인 홍보와 공동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아 사무국장은 “위원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그 핵심 대상이 20~40대 아시아 여성인 만큼 진에어 측의 주요 타깃과 일치한다”며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아시아 주요 도시들에서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물론 매력적인 여행목적지로서의 한국을 진에어와 함께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국방문위원회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우수방한 콘텐츠 사업과 함께 내국인 대상 ‘친절한 대한민국 캠페인’ 등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진에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한 제주발 국제선인 제주-상하이 노선과 양양-중국 부정기편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다수의 외국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하고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