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2호]2014-10-10 10:24

이명완 (주)리디앤코 대표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내정
 
 
여성 최초 공기업 수장, 새로운 도전 나설 듯
관광청 실무 경험과 글로벌 마인드 업무 접목할 것
 
이명완 (주)리디앤코 대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대전시는 지난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에 이명완(女·49세·사진) 주식회사 리디앤코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대전 산하 공기업에 여성이 대표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에 따르면 10월 말 퇴임 예정인 현 채훈 사장의 후임 모집을 위해 지난 9월 4일부터 19일까지 후보자를 공모하고 이후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적임자 2명을 시장에게 추천했다.

이명완 사장 내정자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상명여대, 연세대 경영전문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 뉴칼레도니아관광청 한국지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DMZ문화포럼 홍보이사직을 거치면서 대규모 국책사업인 ‘G20프로젝트’, ‘DMZ10경10미’, ‘DMZ그리고…’의 심의위원단장 및 과제책임자로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또한 2009년과 2011년에는 한국국제관광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행정과 실무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내정자의 출중한 외국어 실력과 주요 외국관광청의 한국 시장 개척 업무 경험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MICE 도시를 꿈꾸는 대전시의 목표와 잘 부합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내정자는 신원조사를 거쳐 10월 중순 개최 예정인 시의회 인사청문간담회를 통과하면 대전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11월 3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기 기간은 오는 2017년 10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