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5호]2014-10-31 09:02

성수기 앞둔 호뉴시장 여행사 기획전 다채롭다

겨울이 성수기인 호뉴시장이 상품 판매를 위한 다양한 상품 출시에 나섰다. 사진은 하나투어가 진행하는 10월 이달의 도시인 ‘호주’다.
 
 
“올 초 관광청 방송 지원 이제는 걷어 들일 때”

노쇼핑/얼리버드/FIT 상품까지 상품군 다양해
 
 
성수기를 앞두고 호뉴여행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올해 초 양 지역 관광청들은 TV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목적지를 홍보한 바 있다.

뉴질랜드관광청(한국지사장 권희정)은 MBC <아빠, 어디가>를 통해 호주정부관광청(한국지사장 스콧워커)는 SBS <런닝맨>을 통해 타깃을 다양화하는데 주력했다. 시니어층이 메인이었던 호뉴지역은 방송 지원을 통해 젊은 가족여행객과 개별여행객까지 타깃층을 다각화했다. 동 시장이 올해 꾸준히 상승한 만큼 패키지여행사들 역시 판매부진을 떨치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가장 빠른 기획전을 출시한 여행사는 △한진관광이다. 한진관광은 ‘아임리얼’이라는 호뉴상품을 론칭했다. ‘아임리얼 호주/시드니’ 상품은 타이틀처럼 기존 깃발부대 여행에서 벗어나 이동시간 및 관광시간을 조율하고 일정을 여유롭게 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호뉴여행상품의 병폐였던 쇼핑 일정과 상품 가격 자체에 현지 기사 및 가이드 경비가 포함돼 현지에서 추가로 지불할 비용이 없다.

상품가격은 371만 9,600원부터. 리턴 연장을 희망할 경우 일정 종료 후 개별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하나투어는 10월 ‘이달의 도시’로 호주를 선정했다. 이에 ‘시드니 6일’ 상품은 기존보다 50만 원을 허니무너를 위한 ‘시드니/골드코스트 6일/7일’은 100만 원을 할인해 판매한다.

얼리버드 기획전도 눈에 띈다. △참좋은여행은 콴타스항공으로 호뉴지역을 여행할 경우 선착순 4인에 한해 10만 원 할인 특가를 선보인다. △KRT여행사는 ‘미리 준비하는 겨울방학’ 기획전을 통해 내년 1월 18일까지 출발하는 이들에 한해 선착순 한정 특가 판매한다.

전 상품 노옵션으로 정통호주여행/익사이팅 저비스베이/우수여행인증 제놀란/호주 힐링여행 상품 등 테마를 다양화했다. 아울러 15주년 창사 기념 호뉴지역 특가 프로모션도 다채롭게 진행 중이다.

FIT여행지로 빠르게 변해가는 호주여행시장의 흐름에 동승하기 위한 기획전도 출시되고 있다. △모두투어는 ‘달콤한 나의 도시 멜버른 카페투어’ 기획전을 내년까지 선보인다. 멜버른의 디그레이브스 스트리트를 따라 테이블과 의자가 빽빽이 들어찬 카페골목에서의 투어로 여성 및 FIT 여행객을 유도한다. 호뉴뿐만 아니라 타 국가와 연계한 상품들도 증가하고 있다.

경유하는 항공편들이 다양해지면서 △노랑풍선은 싱가포르와 호뉴를 연계한 상품을 판매 중이며 발리와 시드니 연계 상품 또한 출시했다. 여행사들의 활발한 상품 출시가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