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6호]2014-11-07 08:03

톰 메르만(Tom Mehrmann) 홍콩 오션파크 사장 [Best Traveler(138)]

 
 
“오션파크를 가지 않으면 홍콩을 간 것이 아니다”
 
한국방문객 증가 추세에 맞춤 제휴 프로모션 마련
2017년까지 오션파크 전용 호텔·워터파크 개장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홍콩 최대의 로컬 테마파크 ‘오션파크’의 사장 톰 메르만이 지난 4일 방한해 국내 주요 여행업 관계자 및 미디어들과 만났다. 간담회를 통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한국방문객을 언급하며 한국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아낌없이 설파한 그는 한국인을 위한 프로모션은 물론 국내 로컬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와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벌써 개장한 지 37년, 개장 이래 현재까지 방문객 수 1억 3천 명 이상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가진 홍콩 대표 테마파크, 오션파크가 올 겨울에는 또 어떤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세계인을 놀래 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톰 메르만이 자신 있게 소개한 오션파크의 모든 것을 본지가 소개한다.

취재협조 및 문의=오션파크(www.oceanpark.com.hk)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

 
 
-아직 오션파크를 모르는 이들에게 오션파크를 소개한다면.

▲오션파크는 1977년 머레이 맥리호스 총독 주관 하에 비영리단체로 개장한 이래 37년간 홍콩 천혜의 자연을 방문객들과 이어주며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해 왔다.

오션파크는 다른 곳과 차별화된 동물원과 관련 연구 그리고 지역 커뮤니티와 상호 도움이 되는 관계를 발전시켜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방문객 수는 설립 이래 현재까지 약 1억 3천만 명을 넘어선다. 현재 오션파크는 아이를 비롯한 성인에게도 잊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자연과 동물보호 의식의 고취 및 함양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오션파크는 입장료의 일부를 ‘오션파크 보호재단’에 기부해 야생동식물 보호 프로젝트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오션파크는 2012년 리즈버스 테마파크에서 테마파크 업계의 오스카상 격인 ‘어플로즈상’을 수상했다. 본 상은 국제테마파크협회(IAAPA)가 주관하는 테마파크 엑스포에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고 창의적인 테마파크를 기리는 의미에서 수여되는데 오션파크는 1980년 어플로즈 상 제정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수상한 테마파크이다.
 
- 이번 방한 목적은 무엇인가.

▲한국은 홍콩과 오션파크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최근 1년 간 한국인 방문객은 48% 이상 증가하며 지난 해 오션파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오션파크는 사상 첫 해외영업사무소인 서울사무소를 개소했고 한국대표로 이영미 이사를 임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방한은 한국에서의 상승세를 미디어에 알리고 한국 내 여행업 대표회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국인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비롯해 재방문객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오는 2017년까지 오픈을 앞두고 있는 계획 및 편의시설에 대한 정보 또한 공개하고자 한다.

2015년 3월 중에 오픈 예정인 ‘호주 탐험’은 코알라를 비롯한 호주 남부의 주요 동물들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2016년에는 지하철 ‘오션파크 역’이 개장돼 홍콩시내에서의 방문이 더욱 편해질 것이다. 또 2017년에는 오션파크 전용 ‘오션호텔’과 아시아 최초의 연중무휴 실내외 ‘워터프론트 워터파크’도 개장된다.
 
 
-한국인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국 방문객만을 대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항공사 및 테마파크들과 제휴를 맺어 10~15%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혜택을 마련했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 고객에게는 12%, 에어부산을 이용한 고객에게는 10%의 오션파크 입장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롯데월드, 서울랜드, 에버랜드 및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혹은 연간 입장권을 소지한 방문객에게는 오션파크 주간입장권 10% 또는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오션파크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특히 항공사 할인혜택은 12월 31일까지 적용되니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이용하길 바란다. 한국 테마파크 이용권을 이용한 프로모션은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준비 중인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던데.

▲그렇다. ‘빛의 바다’라는 콘셉트로 준비된 오션파크의 ‘크리스마스 센세이션’은 추운 겨울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실내외에서 환경 친화적으로 조성된 빛의 장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빛의 바다’는 홍콩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실내 빛 축제로 방문객들은 환경 친화적인 전구가 만들어내는 빛의 장관 속에서 그랜드 아쿠아리움, 페리스 휠, 깊은 골자기, 열대 우림, 케이블 카 등 오션파크의 가장 인기 있는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관람객들을 위해 달콤한 사탕으로 장식된 20m가 넘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할아지가 있는 캔디 오두막, 도라에몽 크리스마스 파티하우스, 크리스마스 스트릿 쇼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볼거리가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12월 13일부터 2015년 1월 5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또한 오션파크 VIP 프리미엄 투어 상품권을 소지한 방문객은 올해 안에 오션파크를 방문할 경우 크리스마스 특별 15%의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최근에 새로 개장한 시설이나 프로그램은.

▲가장 최근에 새롭게 선보인 것은 ‘상어의 신비(Shark Mysique)'다. 지난 6월 27일 선보였으며 마린월드 서밋 지역에서 볼 수 있다. 해저 탐사를 테마로 한 아시아 최대 상어 전시관이다. 방문객은 100여 종이 넘는 상어와 가오리들이 있는 360도 파노라마를 통해 해저터널을 걸어 다니며 마치 해저 안을 탐험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마냥 보는 것뿐만 아니라 상어에 대한 지식을 알리고자 대형 인터렉티브 전시물과 게임도 갖췄다.

또한 환경을 중시하는 오션파크답게 수질 상태를 최적화하기 위해 최신 생명 유지 장치를 비롯한 부유물 제거 장치를 설치했다.

3단계로 구분된 ‘상어의 신비’는 각 단계별로 교육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중앙 출입구에서는 바다와 인간의 친밀한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향수를 자극하는 어촌 마을을 연상시키는 배경으로 조성했다. ‘연결’의 메시지를 전하는 1단계 전시장에서는 상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상어의 공격성 뒤에 숨은 진실을 알려 상어와 인간이 바다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2단계 ‘경의’에서는 상어의 생리와 상어에 대한 놀라운 사실을 보여준다. 3단계 ‘의식과 행동’에서는 상어가 직면한 위협적 상황과 상어 개체 수 감소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줌으로써 상어 지느러미 소비 중단에 대한 인식을 심어준다.

이처럼 상어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과 상어 보호 메시지를 던지는 ‘상어의 신비’는 교육적으로도 매우 이로워 많은 가족여행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션파크에서 꼭 즐겨야하는 것이 있다면.

▲오션파크가 타 테마파크와 차별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테마파크라는 점이다. 그런 이유에서 동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오션파크에서만 가능한 환상적인 체험을 추천하고 싶다.

오션파크는 동물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19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동물 친구 만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사랑스러운 돌고래 및 펭귄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은 판다곰을 위한 일일 사육사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그랜드 아쿠아리움에서 캠핑을 하며 멋진 하룻밤을 보낼 수도 있다. 또 100여 종이 넘는 상어와 가오리떼를 관람할 수 있는 ‘상어의 신비’ 프로그램을 비롯해 5,000여 종이 넘는 해양 동물을 관람하며 식사할 수 있는 ‘넵튠’ 레스토랑, 70여 마리가 넘는 펭귄을 실제로 보며 식사할 수 있는 ‘턱시도’ 레스토랑 역시 오션파크에서 놓치면 안 되는 즐길거리다.
 




홍콩 오션파크, 오찬행사 성황리에 끝마쳐

간담회 통해 사업발전 방향 및 비전 제시
 
오션파크가 지난 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한국 언론매체와 업체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오션파크 사장 톰 메르만(Tom Mahrmann)을 비롯한 본사 주요 실무진이 참석해 한국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오션파크 측은 한국방문객이 최근 1년 간 48% 이상의 증가를 나타냈다며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 및 중요성을 언급했다.

톰 메르만 사장은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아시아의 여행문화를 이끌어가는 한국인들이 더 많이 오션파크를 방문해 홍콩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주길 기대한다”며 한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제휴프로모션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톰 메르만 사장의 프레젠테이션을 비롯해 주요 임원진들의 프레젠테이션, 권용집 홍콩관광진흥청 한국지사장의 축사, 이영미 오션파크 한국영업 및 마케팅 대표의 인사말 등으로 이어졌다.

또한 오션파크를 소개하는 독특한 형태의 영상 뮤지컬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이끌었고 오찬과 함께 다양한 경품을 나눠주는 퀴즈 이벤트와 럭키드로우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홍콩 오션파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오션파크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2014년부터 2017년 사이 오픈을 앞둔 계획들 그리고 올 크리스마스에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센세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마케팅 전략 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