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7호]2014-11-14 14:05

‘저렴한 가격’ 찾아 직접 해외로 떠난다

전체 81.4% “해외직구 이용 점점 증가할 것”

 

 

시장 조사 기관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해외 직접구매(직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8명(81.4%)이 해외브랜드 제품에 대한 직접구매가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년 같은 조사에서 66.7%가 향후 해외직구의 증가를 예상한 것과 비교할 때, 더 많은 사람들이 해외직구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그만큼 해외직구가 중요한 쇼핑채널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것. 특히 남성(78.2%)보다는 여성(84.6%) 소비자가 해외직구 시장의 전망을 높게 바라봤다.

 

내년 2015년에도 해외브랜드를 직접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소비자도 절반 이상(52.3%)을 차지했다. 남성(52.6%)과 여성(52%)의 직구의향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연령별로는 젊은 층의 직구의향(20대 62.8%, 30대 59.6%, 40대 44%, 50대 42.8%)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 직접구매의 의향이 없다는 비동의 의견은 12.8%에 불과했다.

 

직구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똑똑한 소비자’로 바라보는 인식도 2013년 53.2%에서 2014년 65.2%로 증가했다. 특히 20대(70.4%)가 해외직구 경향을 ‘똑똑한’ 소비행동으로 바라봤다. 2명 중 1명(50.6%)은 앞으로 해외브랜드 제품의 가격거품은 많이 없어질 것 같다는 의견을 가지고도 있었는데 이 역시 작년 같은 조사(42.4%)보다 증가한 결과다. 그만큼 해외직구가 국내 유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남성(56.2%)과 30대 이상 소비자(20대 37.6%, 30대 52.4%, 40대 53.2%, 50대 59.2%)가 가격 거품이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보다 많이 하고 있었다.

 

이 밖에 소비자 2명 중 1명(47.8%)이 2014년 올 한해 해외브랜드를 직접 구매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20대(64.4%)와 30대(55.6%) 젊은 소비자가 40대(40.4%)와 50대(30.8%) 소비자보다 해외직구에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제품 구매 방식은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구매가 77.2%(중복응답)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해외구매 대행사이트 구매(27%), 배송대행서비스(18.6%), 해외사이트에서의 직접구매(18.2%) 순으로 이용이 많은 편이었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