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6호]2006-09-08 00:00

대한항공, 신선한 유기농 기내식 출시
미주 및 유럽 첫 서비스... 10월 중단거리로 확대

대한항공이 지난 1일부터 유기농 채소류 및 곡물류를 사용한 진정한 의미의 웰빙 기내식을 선보였다. 대한항공의 이번 유기농 식자재 사용은 기내식 고급화 차원에서 사회전반에 걸친 ‘웰빙’ 열풍으로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 일단 대한항공은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등 상위 클래스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하며 점차적으로 일반석까지 사용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유기농 식자재가 사용되는 메뉴는 양상치, 레드 치커리, 로메인 등 유기농 야채를 사용해 양식 메뉴 전반에 폭 넓게 사용되는 신선 샐러드와 전체 승객들에게 골고루 서비스되는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한 빵 류 및 아침용 씨리얼 류다.

지난 1일 미주 및 유럽노선에 이어 오는 10월부터는 단계적으로 중단거리 노선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일부 상위 클래스 메뉴에 한해 유기농 식자재가 부분적으로 활용된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전체 메뉴에 유기농 식자재가 사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신선도가 생명인 유기농 제품인 만큼 인천 출발편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 기내식 공급업체들에 대해서도 유기농 식자재 사용을 독려해 기내식 품질 고급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유기농 기내식 식자재 도입 외에도 맛과 영양이 뛰어나면서도 열량이 낮은 대표적인 웰빙 식품 중 하나인 비빔국수를 개발해 올해 기내식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국제기내식협회의 머큐리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또한 가정식 백반과 한식 죽 등 한식 웰빙 기내식 메뉴를 서비스하는 등 지속적인 기내식 품질 향상과 더불어 우리나라 음식의 세계전파에도 큰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