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7호]2014-11-14 14:45

[People Inside] 박상현 / 박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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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 KRT여행사 해외여행부 동남아팀 사원

“가격저항 심한 세부, 저가 상품 위주로만 팔려”


 

KRT여행사에서 세부와 마닐라를 담당하고 있는 박상현 사원은 올 겨울 모객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바로 저가 상품 위주로만 반응이 오고 판매되고 있기 때문.

 

박상현 동남아팀 사원은 “11월의 경우 저렴한 상품 위주로 소셜커머스를 통해 대부분 모객을 완료했다. 하지만 가격대가 조금씩 오르는 12월 상품 모객이 힘든 편이다. 특히 1월과 2월에는 연휴가 있어 오히려 12월보다 1,2월 연휴 모객이 훨씬 더 높은 추세”라며 “그 중에서도 2월 설 연휴는 따로 휴가를 내지 않아도 5일 간의 연휴가 주어져 2월 18일 출발 상품 가격이 비수기 대비 2배 정도 비싸도 거의 마감이 됐을 정도”라고 밝혔다.

 

주로 세부를 문의하는 고객들의 여행성향은 어떠냐는 물음에 박 사원은 “세부를 문의하는 여행객들의 60~70%는 가족여행객들이다. 때문에 대부분 방이 넓고 부대시설이 잘 마련된 가족형 리조트를 선호하는 편이다. 주로 인기가 많은 리조트는 세부 제이파크 아일랜드나 샹그릴라 리조트 등 워터파크 시설이 있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호텔, 리조트를 많이 찾는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최근 새롭게 선보인 상품이 있냐는 질문에는 “최근 자유로운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3박 5일의 세부 패키지 일정 중 하루를 완전 자유일정으로 대체하는 세미패키지 상품이나 패키지여행 마지막 날 진행되는 쇼핑 투어를 제외한 노 쇼핑 품격 상품 등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가격에 흔들리지 않는 좋은 여행상품으로 고객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안나 - 프랑스관광청 한국사무소 매체담당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종결자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시즌이 가까워오면서 여행업계의 시선이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에 모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수많은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힌다. 특히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프랑스 최대 규모인 동시에 유럽에서 최초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작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를 직접 경험한 프랑스관광청 한국사무소의 박안나 사원은 “프랑스 유학 시절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직접 방문한 적이 있다.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상징하는 거대한 트리와 거리 곳곳에 마련된 노점의 각종 크리스마스 쿠키, 뱅쇼와 캔들, 엽서 등은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며 “크리스마스 때만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은 보기만 해도 그 재미가 쏠쏠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프랑스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우리나라와 사뭇 다르다. 주로 연인 또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프랑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가족들을 비롯해 사촌들까지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가족들을 위해 트리 밑에 선물을 준비하고 서로에게 엽서를 쓰며 우리나라의 명절과 같은 분위기가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사원은 “영화에서만 보던 크리스마스 풍경을 실제로 경험해보고 싶다면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강력 추천한다. 어떤 크리스마스 마켓도 예쁘지 않을 리 없겠지만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는 수많은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중에서도 최고라고 단언한다”고 말했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