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0호]2014-12-08 09:33

인터파크투어 해외호텔 이용실태 분석 결과 발표
 
 
고객 평균 호텔비 156,575원 지출, 3~4성급 선호

지역별 평균 숙박비 일본이 86,090원으로 가장 저렴
 
 
국내 아웃바운드가 1,600만 시대에 진입했다. 아웃바운드 시장과 함께 FIT여행시장 또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FIT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완제품보다는 여행 단품들을 각각 선택하는 추세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여행 단품 중에서도 호텔을 선택하는 국내 여행객들의 자사 해외호텔 예약내용을 토대로 이용 실태를 조사,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올 한 해 해외호텔 이용객들의 다수는 평균 10만 원 대의 중저가형 호텔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문화가 발달할수록 호텔 선택은 롱테일(long tail) 형태를 보이고 있다. 롱테일이란 다품종 소량 생산된 비주류 상품이 대중적인 주류 상품을 밀어내고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현상을 의미한다. 즉 평균 10만 원 대의 중저가형 호텔이 주류임에도 1만 원 혹은 100만 원 등 최저가와 최고가의 비주류 상품 판매도 두드러지고 있다는 셈이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해외호텔 이용 시 1박 당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156,575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구분 시 남성은 140,462원, 여성은 137,813원으로 남성이 2,649원 높게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숙박비를 주요 인기 지역별로 나눠서 살펴보면 일본이 1박 당 86,090원으로 가장 저렴한 반면 괌이 187,168원으로 가장 높았다. 숙박 인프라가 풍부한 일본은 휴양보다는 쇼핑이나 관광이 여행 목적인 경우가 많아 여행경비 절감을 위한 캡슐호텔이나 저가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고객층이 두터운 반면 휴양지인 괌은 가족여행객이 많아 부대시설이 잘 갖춰진 쾌적한 숙소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인기 지역의 평균 숙박비는 △홍콩 137,748원 △마카오 157,550원 △싱가포르 186,515원 △타이베이 88,442원 등으로 조사됐다.

인터파크투어 호텔사업본부 이기황 본부장은 “자유여행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에는 3~4성급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선호하고 숙박에 대한 기회비용을 아껴 다른 요소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짙다. 그러나 이색호텔이나 유명 호텔에 숙박하기 위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여행객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자사는 국내 최초로 해외호텔 10박하면 2박 무료 제공 혜택과 더불어 해외호텔 안심예약 서비스 시행, 전 세계 20만 개 이상의 호텔 DB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호텔을 쉽게 찾을 수 잇는 고도화된 검색 시스템 등 혜택과 서비스 면에서 모두 최고의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리=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