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7호]2015-02-02 08:49

외래관광객 1,550만 명 시장 규모 26조 원




문관부 2015년 관광정책 중점 추진방향 밝혀
명품 관광콘텐츠 육성하고 인프라 강화 지속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이 지난 22일 2015년도 업무계획 발표에 이어 28일, 서울에서 김종 제2차관 주재로 관광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문관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민이 관광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한국 관광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핵심 관광콘텐츠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는 올해 주요 목표를 밝혔다.


우선 하계휴가에 집중된 국내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내수 회복을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관광주간을 실시한다. 5월 1일부터 14일까지 그리고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 관광주간에는 방학 다양화 및 학교 자율휴업 등 학교일정의 다변화에 발맞춘 관광시설·숙박·교통 등의 할인과 함께 지역별 관광주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맞아 관계 부처와 협의해 설악산에 친환경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한다.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남산에는 곤돌라형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인근 지역의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 아울러 장애인과 고령자의 관광여건을 개선하고자 지자체와 민간을 대상으로 ‘2015 열린 관광지’를 공모·선정(5개소)해 장애물 없는 관광여건 조성을 지원한다.


한국문화의 특색을 살린 핵심 관광콘텐츠 육성도 중요 과제이다. 문관부는 동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강원도를 레저스포츠 중심지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올림픽 개최지인 3개 시·군(평창·강릉·정선)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자연경관, 휴양, 레저스포츠가 결합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이 밖에 복합리조트를 육성하고 치유·체험관광으로 인기가 높은 전통불교문화체험(템플스테이)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체험 공간 신축 및 개·보수를 지원하고 외국인 템플스테이 전문사찰을 기존 18개소에서 올해 23개소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종가음식, 궁중음식, 사찰음식 등 전통음식의 체험 프로그램과 체험 장소역시 확대하고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퓨전음식을 음식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15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래관광객 1,550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관광시장 규모가 지난해 24조 원에서 올해 26조 원으로 성장하는 등 관광이 국가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문관부는 올 한해 ‘2015~2016 한중 관광의 해’,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관광교류사업’, ‘2015 ~ 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 등 주요 국가와의 관광 교류 협력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