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7호]2015-02-02 08:52

‘보석같은 여행지로 출발’서해금빛열차 29일 개통

‘세계 최초 온돌마루열차’로 화제가 되고 있는 서해금빛열차가 마침내 금빛 자태를 드러냈다.




세계 최초 온돌마루실, 족욕카페 등 새로운 재미 듬뿍
총 7개 코스 운영, 당일 및 1박2일 상품 다양하게 출시돼
 
 


코레일은 지난 29일 오전 10시 서울역 맞이방에서 최연혜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지자체·유관기관장 및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해금빛열차’ 개통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서 코레일은 새만금개발청·국립생태원·충남·전북·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군산·익산 등 서해지역 11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서해골드관광벨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통축하 행사도 진행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국민시승단 및 기자들을 태우고 팸투어를 겸한 첫 시승 운행을 했다.


서해금빛열차는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장항선을 따라 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군산·익산 등 서해 7개 지역의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관광전용열차다. 세계 최초로 열차에 도입된 한옥식 온돌마루실과 습식과 건식의 족욕카페 등을 갖추고 있어 열차여행의 새로운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온돌마루실에는 실별로 24인치 모니터가 설치돼 있어 마치 안방에서 TV 개그 프로그램을 보듯 편백나무 경침을 베고 편안하게 누워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실제 온돌마루실은 이미 한 달 치 예약이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운행 시간은 용산역을 오전 8시 27분 출발해 익산까지 1일 1회 왕복하며(3월까지는 목~일요일 운행), 다음달 5일부터 정식으로 운행한다. 승차권만 구입해 자유여행을 할 경우 이용 가격은 용산~익산 기준으로 편도 27,400원. 온돌마루실은 한 실에 3인에서 6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객실 당 운임 외에 4만 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족욕카페 이용 요금은 습식 5천 원, 건식 4천 원이다. 서해금빛열차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주변 관광지를 함께 여행하는 패키지 당일 상품은 △금쪽같은 예산의 하루 △홍성으로 떠나는 힐링 기차여행 △보령이야기 △서천 Eco Tour Train △해뜨는 서산, 프란치스코 교황방문지! 해미읍성 & 개심사 당일여행 코스 등이 마련돼 있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