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9호]2015-02-12 15:56

‘한불 상호 교류의 해’ 제2차 공동회의 치러
 
대표단 방한, ‘프랑스 내 한국의 해’ 사업 집중 논의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 준비를 위한 제2차 한불 공동조직위원회의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됐다.

한국·프랑스 양국은 지난 2010년 11월 정상회담 당시,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수교일: 1886. 6. 4.)을 기념하고자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양국에서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2013년 11월과 2014년 9월에 있었던 정상회담에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에 지난해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제 1차 공동회의가 개최된 데 이어 이번에 서울에서 열리게 된 제2차 공동회의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외교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국제교류재단 등 관계 부처가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 공공외교, 경제, 교육, 식품, 청소년 및 지자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계획을 폭넓게 협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이번 공동회의에서는 문화예술·체육·관광 사업을 대상으로 양국 조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프랑스 내 한국의 해’ 사업을 확정, 발표하게 된다. 공식인증사업으로 선정되면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동 로고를 사용할 수 있으며 조직위원회에서 추진하는 홍보에도 포함돼 지원을 받는다.

문관부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프랑스 양국 간의 균형 있고 지속적인 교류 확대는 물론 우호 관계를 한 차원 격상하고 젊은 세대에게 역동적인 국제교류의 토대와 거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 준비를 위해 양국은 각각 조직위원회(한국 측 조직위원장 조양호, 프랑스 측 조직위원장 앙리 루아레트)를 구성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재원)은 오는 3월 예술 경영지원센터에 한불 사무국을 설치하고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사업을 공모하는 등 준비를 본격화 할 방침이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en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