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9호]2015-02-12 15:57

관광공사,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 치러
 대일관광교류 사업방향 ‘지방관광활성화’로 전환 해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이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한일우호교류투어’행사를 이달 13일부터 진행한다.
본 행사 개최는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대일관광교류 사업방향을 ‘지방관광 활성화’로 전환 한데 있다.

동 행사는 관광공사와 ANTA, (주)전려(일본여행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여행업협회, 아시아나항공,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후원 아래 이뤄진다. 행사에는 일본전국여행업협회(이하 ANTA) 회장이자 자민당 총무 회장인 니카이도시히로를 비롯해 ANTA 회원사, 일본 관광업계, 정재계인사 등이 참석 한다. 이들은 한일 우호교류단 1,400명 유치, 지방관광교류를 주 목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한일우호교류단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내나라여행박람회’를 참관한다. 이 날은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여행 콘텐츠를 체험하고 이를 통한 여행상품 개발 등 일본인 관광객을 한국의 지방에 송객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14일에는 코엑스에서 관광공사가 주최하는 ‘한일 여행상담회’를 통해 양국 여행사, 지방도시, 의료기관, 공연업계 등 80여 개 기관 및 기업이 상호 콘텐츠 교환 및 상품구성 가능성을 상담한다.

더불어 관광공사와 ANTA가 잠실 롯데월드 호텔에서 양국 관광업계 종사자 600여 명이 참여하는 ‘한일관광교류 확대회의’도 개최한다. 확대회의에서는 한일 양국 간 지방관광 교류 확대, 2018평창-2020도쿄 올림픽을 연계한 공동 관광마케팅 활동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한일관광교류 확대 선언문’이 채택 될 예정이다. 선언문 채택 이후에는 관광공사와 ANTA가 일본 측 주요 참가자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관광업계 대표 등 1,200여 명을 초청해 ‘한일우호교류의 밤’을 끝으로 행사를 마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임용묵 일본팀장은 “경색된 한일 관계와 엔저현상으로 일본인 관광객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만큼 지방관광과 민간차원교류에 중점을 두고 기필코 시장을 회복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오는 4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대상 일본 전국 대도시에 대규모 지방관광 홍보 사절단을 파견하는 ‘코리아 지자체 위크’ 로드쇼 행사를 갖고 6월에는 ‘한국문화관광대전 in Tokyo’를 통해 지방을 중심으로 한 한류, 의료, 음식, 전통문화 등을 종합 홍보하는 등 연중 일본 내 한국여행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