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9호]2015-02-12 15:59

“하루 10명도 찾지 않던 시골역, 기적이 일어났다”
분천역 코레일 산타마을 개통 후 50일 만에 10만 명 방문
 
 
분천역 산타마을이 민관이 함께한 성공적인 창조 관광 모델로 호평받고 있다.

 
2월의 크리스마스 설경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분천역 코레일 산타마을을 다녀간 방문객이 10만 명을 돌파했다.
코레일은 지난 7일 경북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을 찾은 누적 방문객이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 산타마을이 개장하고 50일 만의 일이다. 이날 10만 번째로 분천역을 찾은 행운의 주인공은 인천의 한 산악회에서 임시 관광열차를 타고 방문한 50대 여성. 그는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모처럼 여행을 왔다가 행운을 얻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분천역 산타마을은 코레일이 중부내륙관광열차 O-트레인과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으로 명소가 된 분천역을 눈과 산타를 주제로 꾸민 대표적인 철도 테마 관광지이다. 분천역 일원에 초대형 트리와 루돌프 포토존, 산타 씨네마와 체험관 등을 마련하고 눈썰매장과 얼음 썰매장 등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절대 설경과 함께 겨울여행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코레일은 산타마을 개장 기간 동안 O-트레인과 V-트레인을 크리스마스 테마로 장식한 산타열차로 운행해 산타 복장을 한 승무원과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왔다. 분천역 산타마을은 오는 15일까지 운영된다.

코레일 측은 “분천역의 은빛 겨울, 즉 산타마을의 성공 사례는 철도·지자체·지역주민·관광객 등 모두가 함께 만든 성과이자 지역과 상생하는 코레일형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향후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