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9호]2015-02-12 16:03

[ People Inside] 채송화 / Hal Thomason Wi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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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슬 인턴기자 titnews@chol.com

 


 채송화 - (주)하나투어유스 서유럽팀 사원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중독성 강한 즐거움”


 
 
하나투어유스는 하나투어의 자유여행 전문 자회사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고객과 정하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더 만족도 높은 여행을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송화 하나투어유스 서유럽팀 사원은 지난 해 11월 업무를 시작하게 된 사회 초년생이다. 드라마 미생에서 비춰진 사회초년생의 고단함과는 반대로 그에게서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채송화 사원은 “일을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일을 하는데 있어 매력적인 점은 많은 것 같다”며 “우선 패키지상품과 같이 이미 짜여진 루트보다는 여행객들의 요구에 맞춰 상품을 구성해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트랜드를 읽어가며 새로운 여행 루트를 개발하는 것도 가장 큰 흥미 중 하나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대학생활 중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며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이탈리아 피렌체의 ‘피에솔레’라는 마을을 추천했다. 피에솔레는 피렌체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마을이다.


그는 “피에솔레는 두오모 성당의 전경이 보이는 미켈란젤로광장과는 달리 피렌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경을 보고 있으면 말이 필요 없을 만큼 행복해진다. 그 시간이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인 것 같고 복잡한 세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 지역은 타 관광지와는 달리 관광객들도 붐비지 않고 관광지로서가 아닌 그들의 일상적인 삶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끝으로 그는 “여행을 떠나면 기대와는 다른 여행을 할 때가 있다. 일상생활을 벗어나려 떠난 여행인데 오히려 일상생활이 그리울 때도 많다. 하지만 그렇게 다녀온 여행이 꿈처럼 계속 생각난다. 아마 그게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여행은 정말 중독성 강한 즐거움인 것 같다”며 젊은 청춘이라면 어디든지 여행을 떠날 것을 권했다.
 
 
 
Hal Thomason Wiley - H&S 영어회화학원 교사
 
“한국은 다양한 매력이 있는 아름다운 곳”
 
 

Hal Thomason Wiley는 한국에서 생활한지 4년째인 미국인 영어교사다. 그가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는 복잡한 교통수단 이용법과 한국인들의 외국인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남모를 고충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 그는 한국의 매력에 빠졌다. Hal은 한국 교통만큼 편리한 것이 없다며 엄지를 내밀었다.


Hal Thomason Wiley는 “한국의 교통수단은 정말 편리하다. 그 중 KTX는 가격이 좀 높은 편이지만 편안하고 로맨틱한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미국의 경우 KTX만한 교통수단도 없고 이동시간도 길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은데 한국은 여행하기에 좋은 조건들을 두루 갖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내일로 티켓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내일로 티켓은 만 25세 이하의 젊은 청년들이 일정 기간을 두고 자유로운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그는 “지난 해 친구로부터 외국인 3명과 한국인 1명이 팀을 이뤄 기차여행을 할 수 있는 ‘내일로 다우리’라는 티켓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다. 사전에 정보를 알았더라면 당장이라도 신청했을 텐데 미처 알지 못해 아쉽다”며 “한국에도 외국인을 위한 기차여행상품이 많이 출시됐으면 좋겠다. 유럽의 경우 다양한 기차패스가 존재한다. 한국도 교통망이 잘 돼 있는 만큼 다양한 기차패스들이 출시됐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기회가 생긴다면 ‘거제도’를 가장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서울이나 제주도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나는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거제도를 여행하고 싶다. 거제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뿐 아니라 다양한 매력요소들이 많다고 들었다. 앞으로도 국내여행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