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1호]2015-03-06 11:27

대형사 2월 실적 전 지역 대부분 성장세




모두투어 분기 최대실적 넘어 장밋빛 기대

하나투어 올 들어 월간수요 20만 명 지속돌파
 

 
국내 대형여행사들이 올 초부터 순풍에 돛 단 듯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지난 2월 모객 실적자료를 공개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전 지역 모객 증가흐름과 함께 각각 해외여행수요 20만 명의 지속 돌파, 창사 이래 2월 최대실적 기록 등의 호조를 보였다.



△모두투어네트워크는 2월 한 달간 10만 5천 명의 해외패키지 송객실적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5.7% 성장을 달성했다. 송객은 국내여행과 항공권을 제외한 실적으로 괄목할 만한 설 연휴 실적을 등에 업고 2월 최대송객을 기록함에 따라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일본은 65.5%의 성장을 보이며 최고 성장지역에 이름을 올렸고 유럽 또한 27.9%의 성장을 기록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동남아 또한 11.6%의 성장세로 확실한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13.0%)를 제외한 전 지역(남태평양 8.6%, 미주 6.3% 등)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2월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동남아가 44.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일본 24.9%, 중국 17.7%, 남태평양 6.1%, 유럽 5.0%, 미주 2.3% 순이다.



△하나투어의 2015년 2월 해외여행수요는 약 20만 4천여 명으로 전년대비 18.2% 증가했다. 이는 역대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달보다는 다소 적은 수치지만 올 들어 지속적으로 월간 수요가 20만 명을 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가 41.2%, 일본 29.5%, 중국 16.4%, 유럽 5.9%, 남태평양 4.7%, 미주 2.3% 순의 모객 비중을 나타냈다. 줄곧 동남아 다음으로 많은 수요를 기록하던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인해 한동안 중국에 자리를 내줬다가 지난해 11월부터 다시 2위를 탈환해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전 지역 증가흐름을 보였다. 일본이 59.4%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고 그 뒤로 미주가 31.1%, 남태평양 12.7%, 동남아 6.6%, 유럽 4.4%의 증가세를 보였다. 엔화약세 및 유류할증료 감소로 인한 일본 및 장거리 지역의 증가율이 돋보였다.


속성별로는 패키지가 23% 증가, 배낭 및 에어텔이 30% 증가, 그 외 개별자유여행 단품 속성들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패키지와 개별자유여행시장이 고루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지난 2일 기준 하나투어의 3월 해외여행수요는 13만 8천여 명으로 전년대비 24.8% 증가, 4월은 22.0% 증가 추세이다. 하나투어는 3월 1일 브랜드 출범 19주년을 기념해 ‘2015 떠오르는 이색도시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진행해 유가하락으로 인한 고객들의 해외여행 관심을 고조시킬 계획이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