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1호]2015-03-06 13:07

하나투어 대주주 스틱PEF와 매매 계약 체결


호텔 및 면세점 등 사업 다각화 위한 초석 마련

 
 
하나투어 대주주인 박상환 회장, 권희석 부회장, 최현석 사장이 지난 달 25일 각각 본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하나투어의 주식 중 총 20만 주(박상환 회장 5만 주, 권희석 부회장 10만 주, 최현석 사장 5만 주)를 ‘스틱 세컨더리 제삼호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스틱PEF)’에 매각했다.


하나투어 측은 “스틱PEF가 오래 전부터 여행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하나투어에 관심을 표했다. 하나투어도 신사업과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에 전문적인 역량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스틱PEF 대주주들의 지분 일부를 매도하고 전략적인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고 매매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주식매매 계약의 주요 내용은 △대주주에게 우선매수권 부여 △주식 처분 시 일정금액이상 수익이 발생하면 대주주와 수익 공유 △투자자의 공동매도 권리(Tag-along Right) 부여 △기타비상무이사 1인 추천 등이다.


최근 하나투어는 호텔과 면세점사업을 비롯한 신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여행주에 대한 투자자 반응이 호의적이고 한중FTA 체결 등 기회도 넓어졌다. 이런 시점에 스틱PEF 측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그리고 M&A 분야로 사업을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3월 5일 기준 하나투어 주가는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누적운용자산 3조 6천억 원의 국내 최대규모 사모펀드 운용사로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출자 받은 사모펀드를 통해 투자기업에 대한 적극적 가치 증대를 통한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350여 개 국내외 기업에 2조 원 규모의 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중국/대만/베트남/홍콩 등에 해외지사를 운영 중이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