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3호]2015-03-20 17:11

“여행과 IT는 불가분의 관계, 기술 접목이 키워드”

국내 최초 최대 여행 오픈플랫폼을 준비 중인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글로벌 K-스타트업’에 선정된 업체다.





여행상품의 오픈 플랫폼, 美 오픈테이블 같은 C2C 지향
향후 고객별 빅데이터 분석 통해 각각의 맞춤 상품 판매

 

 
 
여행정보신문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여행업계에 입문한 스타트업 여행벤처들을 월 1회씩 연중 시리즈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올해 ‘스타트업’ 시리즈의 첫 번째 주인공은 여행지 ‘그곳’에서의 즐거움을 알려주겠다는 현지 액티비티, 입장권 예약 서비스 업체 입니다.


THERE은 ‘그곳’, 바로 여행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FIT여행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자유여행사, 온라인여행사, 각종 항공과 호텔 OTA를 넘어 여행플랫폼이라 일컫는 업체들이 속속 업계에 진입하고 있는 데요. 여행업계의 새로운 축이 된 여행플랫폼 업체인 THERE의 궁극적인 목표인 국내 최초 최대 여행 오픈플랫폼이 되는 날까지 여행정보신문이 응원합니다.


취재협조 및 문의=THERE (1661-0882 / www.thethe.re)
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

 
 
 



 
“G마켓 여행버전이 바로


스타트업 업체들의 특징 중 하나가 ‘여행과 IT의 결합’이다. IT라고 하기엔 거창하고 모바일과의 동승 정도라고 해도 무방치 않을 정도로 스마트폰 기능 결합에 충실해 있다. 애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 웹 등과 연동되는 일정 추천, 공유, 여타의 여러 가지 서비스들이 핵심이다. 기자와 같이 여행플랫폼 업체라는 에 대한 한 줄의 설명으로 실망할 사람들은 분명 존재할 터. 이에 이들의 전략을 먼저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네이버에서 UX 디자인 업무를 맡고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 근무를 하는 등 IT업계의 베테랑인 강영열 공동대표<사진>와 굵직굵직한 IT업계에서의 경력을 자랑하는 실무진들이 뭉쳐 ‘진짜 기술과 여행의 결합’을 실현시키겠다는 게 의 전략이다.


의 목표는 G마켓, 11번가 등 대형 오픈마켓과 같은 여행업 오픈마켓이 되는 것. 현재는 한정된 현지 여행 단품들을 판매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셀러들이 직접 자사 상품을 올리고 판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는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과 인지도 확충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투자돼야 한다.


또 다른 장기플랜은 고객별 빅데이터 분석이다. 고객이 구매했던 상품, 관심 있게 클릭했던 상품, 그들의 마우스 커서 속도 및 이동 시간 등을 모두 분석해 고객 맞춤별 판매 화면을 띄울 방침이다.


강영열 THERE 공동대표는 “여행사 홈페이지에 100명이 접속하면 100명 모두 같은 화면을 본다. 100명의 성격, 여행 스타일 등이 모두 다르지만 여행사는 획일화된 정보와 화면만을 제공할 뿐”이라며 “여행은 여행자의 감성을 건드리되 구미를 당길 상품을 추천해야 한다. A고객에게는 A상품이 제일 먼저 보이지만 B고객에게는 A상품은 최하단에, 대신 B상품을 제일 상단에 위치토록 하는 기술을 접목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기술과의 구보도 맞춘다. 현재는 입장권이나 바우처 모두 프린트해야 쓸 수 있지만 향후에는 모바일 바우처를 통해 이러한 불편함을 덜어낼 예정이다. 현지에서 데이터로밍을 하지 않고도 오프라인 맵을 구현시키는 기능도 개발 단계에 있다.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에 위치한 의 사무소 회의실.
사진 맨 왼쪽 강영열 공동대표와 회사 내 IT 최강자들.

 
 


“여행지에서의 즐거움을 돕는다”


“항공과 호텔 말고 여행지에서 무엇을 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지 제대로 알려주고 판매하는 업체는 없는 거지? 이곳에 가면 이거, 이거, 이건 정말 해봐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A, B, C 업체의 가격이 경쟁력이 있다는 정보는 어디서 구할 수 있는 거지?”


지인에게 넋두리처럼 내뱉었던 얘기가 회사 창립의 배경이 됐다.


은 ‘현지에서 무엇을 하며 여행의 재미를 느낄 것인가’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사업모델은 여행업계의 오픈플랫폼으로 자유여행의 준비시간을 단축하고 현지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도록 고객을 돕는다.


여기서 의구심이 생겨났다. “IT전문가가 어떻게 전문적으로 여행업을 하겠다는 거지? 믿을 수 있나?”


대답은 바로 또 다른 공동대표인 박찬 대표의 존재로 대신한다. 그는 한국 AIA 본사에서 인센티브 여행부서를 담당했던 여행업계 종사자로 광대한 여행업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자랑한다. 두 분야의 전문가들이 뭉쳐 탄생된 곳인 만큼 그들의 목표와 전략의 실현가능성과 기대는 한껏 높아진다.


현재 은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괌 △보라카이 △발리 △방콕 등 7개 지역의 교통패스, 입장권, 액티비티 등을 판매 중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홍콩-마카오 페리와 △마카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라고.


은 홍보, 마케팅 판매 채널로 현재 ‘쿠차’와 ‘네이버 지식쇼핑’을 이용 중이며 여행 관련 블로그 및 카페 등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한 달 방문자 수는 20,000명 수준이며 월거래량은 2억 5천. 이달 새롭게 투자 유치가 확정되면서 내실을 갖추게 됐고 몸집 또한 키울 계획이다.


올해는 동남아지역 상품을 늘리고 상품을 다변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덧붙여 국내 대학생들의 인기 유럽 배낭여행 국가들로도 사업 지역을 확장할 계획에 있다.
 


[기업 소개]

●법인명 : (주)저니앤조이트래블
●설립년도 : 2012년 11월 19일
●서비스 개시 : 2014년 7월 7일
●대표자 : 강영열, 박찬
●직원수 : 8명(공동대표 포함)
●사업분야 : IT 기반의 여행 서비스 개발
●사업핵심 : THERE, 자유여행자를 위한 현지 액티비티, 입장권 예약 서비스

●URL : www.thethe.re
●위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15길 24, 2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