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3호]2015-03-20 17:12

‘유럽여행을 디자인하다’ 디자인유럽 론칭




3월 말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 오픈 예정
현지 대중교통·식당·시내중심 숙박 강조
 
 
 
최근 유럽이 유류할증료 하락과 유로 약세, 미디어 노출의 3박자로 지속 성장세를 보이면서 많은 여행사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유럽은 관광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개발 가능한 잠재지역이 많아 실력 있는 중소여행사의 떠오르는 수익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각 여행사에서는 유럽팀 인원 충원에 적극 나서거나 아예 유럽 개별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성여행사는 지난해 9월 ‘디자인유럽’이라는 유럽 개별 브랜드를 론칭, 지난 1월 3일 첫 팀을 성사시킨바 있다. 이를 계기로 적극적인 홍보 및 판매에 나선다.


디자인유럽은 일반적인 유럽 패키지여행에서 벗어나 소규모 단체배낭여행 형식의 상품으로 14~16명의 인원에 현지 교통수단과 맛집, 시내중심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 타깃은 30대에서 50대의 공무원 또는 교사 층으로 100회 이상 가이드 경험이 있는 수석디자이너가 엄선한 현지 가이드로 행사가 진행된다. 현재 준비된 상품은 스페인, 이탈리아, 동유럽 3국. 터키, 발틱 3국 상품은 3월 말 오픈 예정이다.


디자인유럽이 강조하는 것은 상품의 모든 일정이 현지와의 직거래로 이뤄진다는 것. 랜드에 의해 만들어진 정형화된 상품에서 탈피하고자 호텔부터 교통수단, 항공 등 모든 일정이 투어디자이너들의 경험과 노하우로 만들어진다.


문윤정 디자인유럽 수석디자이너는 “랜드를 통하지 않다보니 모든 예약과 일정이 수작업이다. 심지어 식당조차도 한국에서 예약하지 않고 시내 중심의 현지인들이 가는 곳으로 방문한다. 그날 일정에 따라 1시간 전에 인근 맛집을 예약하는 식이다. 음식 역시 개별로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며 “이동의 경우 스페인은 대중교통이 40%고 택시가 60%다. 관광지간 이동 시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면 택시를 이용하고 대부분은 트램이나 버스를 이용해 해당 지역의 모든 대중교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탈리아는 대부분 걷는 일정이고 동유럽 상품만 현지인이 운전하는 버스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디자인유럽은 오는 30일 개별 홈페이지(www.designeurope.co.kr)와 모바일 웹 오픈 예정이다.


한편 일성여행사는 유럽 개별 브랜드 론칭과 함께 3월 23일 같은 건물(서울시 중구 태평로1가 76-3, 오양수산빌딩본관 101호) 5층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한다.


강다영 기자 titnews01@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