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5호]2015-04-03 10:10

‘여행바보’ KRT 성장속도는 여행천재

 
 
상반기 인원 충원 및 사무실 확장 이전

특수지역여행·항공·호텔 판매 주력할 것
 
 
KRT가 올 초부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빠른 속도로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여행바보’를 콘셉트로 한 TV CF 방영을 시작으로 그동안 주력지역으로 내세웠던 남태평양 및 동남아 휴양지, 유럽지역의 인력 충원과 신규 프로모션으로 주력 지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 늘어난 직원들과 함께 사무실 또한 확장 이전했다. 현재 KRT는 기존 주소인 서울 중구 서소문동 연호빌딩 6층에서 동 건물 4층으로 사무실을 확대, 총 2개 층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다양한 판매채널 및 활발한 프로모션으로 패키지 볼륨을 확대하는데 집중한 KRT는 올해는 양적 성장을 지속하면서 질적 성장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질적 성장 도모의 일환 중 하나로 여행카테고리의 다양화를 꼽을 수 있다.

그동안 중저가의 패키지상품에 치중했던 KRT는 지난해 론칭 했다가 사라졌던 특수지역 여행브랜드 ‘콜럼버스 新여행’을 지난 3월에 재론칭하고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출시된 콜럼버스 상품은 ‘코카서스 3국 문화탐방 13일’, ‘부탄왕국 타망 9일’, ‘[북극체험]그린란드 10일’, ‘[태초의 땅] 캄차트카반도 6일’ 등 여행얼리어답터를 겨냥한 상품이 대부분이다.

지난 2월에는 가톨릭 전문 성지순례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성모님 발현지’, ‘사도 바오로의 순례지’, ‘바티칸 순례 여정’, ‘탈출기여정’ 등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가톨릭 성지상품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도 주력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규 프로모션을 출시하면서 해당 여행지에서는 ‘전문’이라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남아 휴양상품을 위주로 한 KRT 자체 홈쇼핑 서비스인 ‘휴TV쇼핑’과 일부 휴양상품에만 제공되는 ‘트래블멤버십카드’, 주력지역의 단독 여행프로그램 및 상품 출시 등이 있다.

‘휴TV쇼핑’의 경우 필리핀 세부의 3가지 상품이 방송으로 제작돼 소비자의 상품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트래블멤버십카드의 경우 괌, 오키나와, 보라카이 등 휴양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혜택을 포함한 카드로 자유여행객들의 호응이 높다.

KRT 측은 “올해는 패키지상품뿐만 아니라 항공, 호텔, 티켓 등의 단품 판매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4월 중순부터 네이버 항공권 플랫폼에서 KRT의 항공권 조회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패키지에 비해 다소 약했던 항공판매 부분이 강화될 전망이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