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7호]2015-04-17 13:33

해양레저관광활성화 위해 마리나역 사업 추진

휴양 및 레저활동 목적지로 신규 플랫폼 개발
 
 


수산업의 전진기지이자 어업활동의 기반으로 이용되던 어항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은 최근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해양레저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어항 내 유휴수역에 레저선박 계류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주변 마리나 시설과 연계하는 ‘어촌 마리나역(驛)’ 16개소를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16개소는 대진항, 신양항 등 신규개발이 필요한 9개소와 격포항, 오산항 등 기 개발된 2개소, 남당항, 물건항 등 개발추진 중인 5개소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아직은 생소한 개념인 ‘어촌 마리나역(驛)’이란 어업과 해양레저 활동이 공존하는 어업겸용 소규모 마리나 시설로 해양레저 활동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계하는 해상 간이역을 의미한다. 거점마리나 시설들을 연계·지원하는 해양레저 서비스 공간이며 비상시 피항을 비롯해 지역의 소규모 레저형 선박을 안전 하게 수용하는 곳이다.


어촌 마리나역(驛) 개발 대상항은 거점 마리나와의 거리 등 입지 적합성과 항내 여유수역 및 정온수역 보유, 어업인 동의 등 개발 적합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곳으로 국가어항 109곳 중 이용실태 등을 고려하고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본격적인 사업은 하반기부터 추진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어촌 마리나역(驛) 개발로 마리나 항만과 연계한 해양레저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다소 소외돼 있는 어촌 및 어항이 해양관광의 새로운 플랫폼이 돼 지역경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효과를 전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신규개발(9) : 대진항(강원 고성군), 삼길포항(충남 서산시), 전장포항(전남 신안군), 우이도항(전남 신안군), 서거차항(전남 진도군), 초도항(전남 여수시), 연도항(전남 여수시), 매물도항(경남 통영시), 신양항(제주 제주시)


△기 개발(2) : 격포항(전북 부안군), 오산항(경북 울진군)


△추진 중(5) : 남당항(충남 홍성군), 물건항(경남 남해군), 욕지항(경남 통영시), 저동항(경북 울릉군), 위미항(제주 서귀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