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8호]2015-04-24 14:24

하나투어, 중국 내 한국비자 발행대행기관 선정
한국기업으로는 최초의 비자발급센터 운영
 
 
하나투어가 한국기업 최초 중국인의 한국 비자 발급 업무를 대행하는 비자신청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법무부는 지난 3월 2일 운영기관 선정 관련 공고를 냈으며 외국계 기업과 글로벌 여행기업 등 10개 이상의 기업이 이번 입찰에 참가했다. 법무부는 심사를 거쳐 지난 17일 하나투어를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하나투어는 이번 선정을 통해 중국의 칭다오와 광저우에서 영사관을 도와 중국인들의 한국비자 발급 대행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자 신청 접수와 교부는 물론 비자수수료 수납, 비자관련 민원 상담, 각종 정보들을 제공한다.
하나투어는 중국에서 비자신청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하나투어가 갖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른 국가에서의 한국비자 발급업무뿐만 아니라 제3국의 비자를 발행하는 사업으로 확대해 한국형 비자신청센터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북경, 상해 등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하나투어는 중국 시장 공략을 필두로 그간 추진해온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 시킬 전망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비자신청센터 운영 사업은 현지인과 최초의 접점을 확보하게 되는 것으로 해외에서의 아웃바운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발판을 만든 셈”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자대행사업은 세계적으로 매년 17% 이상 성장하고 있는 신사업이다. 비자신청센터의 운영은 다른 국가에서는 일반화돼 있는 제도지만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인도에만 비자대행센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해왔다. 정부는 영사관의 업무효율성과 비자 신청 외국인들의 편리를 위해 비자신청센터의 운영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