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8호]2015-04-24 14:40

스타트업-8 코리아가이드

코리아가이드는 국내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여성의 경제적 자립도를 키우고
관관시장에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코리아대표 직원일동. 아랫줄 왼쪽에서 두 번째 코리아가이드 김운섭 대표.





가이드 자격증 의무화 인바운드 여행객 수용 방법은?
국내 다문화여성 일자리 창출, 가이드 부족 문제 해결
자체 제작 교재·온라인강의로 수강생 이해도 높여
 
 


여행정보신문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여행업계에 입문한 스타트업 여행벤처들을 월 1회씩 연중 시리즈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올해 ‘스타트 업’ 시리즈의 두 번째 주인공은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여행시장에는 가이드를 공급해주는 ‘코리아가이드’입니다.


코리아가이드는 지난 2013년 국내 가이드들의 자격증 소지가 의무화되면서 관광인력부족문제와 오래 전부터 계속 언급 돼 왔던 국내 다문화여성의 일자리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 됐습니다. 국내의 다문화여성이 ‘코리아가이드’를 통해 자립도를 높이는 그날까지 여행정보신문이 응원합니다.


취재협조 및 문의=코리아가이드(koreaguide.co.kr/1544-5998)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

 
“인바운드수요 대비 가이드 턱없이 부족해”


외국인 관광객 1,400만 명의 시대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입국관광객 수 대비 통역 전문 가이드는 한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더불어 지난 2013년부터 관광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관광통역 안내사 자격증 의무화가 실시됐지만 실제로 여행객에게 안내를 할 수 있는 가이드의 수는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코리아가이드는 국내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여성들의 경제적 자립도를 심어주고 여행시장에서는 부족한 가이드를 공급하고자 설립됐다.


코리아가이드는 (주)세로컴퍼니의 브랜드명이다. 지난 2012년 회사를 설립해 가이드 양성을 위한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2013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기업으로 선정됐다. 본격적인 교육 활동은 2014년부터 시작했다. 코리아가이드는 현재 다문화여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기업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코리아가이드 김운섭 대표는 “현재 결혼을 위해 한국으로 이주한 여성은 중국인이 139,209명, 베트남인이 55,819명, 일본인은 11,454명이다. 이 중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자는 20%내외에 불과하다”며 “다문화 인재들은 언어능력과 양국의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가졌다. 때문에 이들이 가이드로서 활동한다면 국내 관광시장의 인력부족문제 뿐만 아니라 다문화 여성들에게 경제적 자립도를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회사 설립 배경을 전했다.
 


“차별화된 교육방법으로 가이드 양성시켜”


코리아가이드는 수강생을 위한 교재를 직접 제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 교재로는 관광학개론, 관광법규, 관광자원해설, 관광국사가 있다. 온라인 강의 또한 직접 강사진을 초빙해 촬영을 한다. 주말에는 오프라인 수업도 진행된다. 코리아가이드는 수강생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 강의와 모바일 문제 앱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 프로그램 수강자는 다국적 여성을 대상으로 1,2차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1차로는 서류를 통해 가이드가 되기 위한 이유와 다문화여성 증명서, 한국어토픽시험이 5급 이상인지를 확인한다. 가이드 양성에 있어 수강생이 어느 정도는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2차는 전화면접을 통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는 실제로 한국인과 의사소통을 할 때 어려움은 없는지를 체크한다. 코리아가이드는 1년에 약 400명 정도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 중에는 중국인이 가장 많으며 타이완, 몽골, 미얀마, 스페인, 카자흐스탄 지역의 여성들도 참가 해 가이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프로그램은 총 8주 과정으로 구성 돼 있다. 지자체, 다문화센터, 사설교육기관에도 교육콘텐츠를 제공해 위탁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가이드는 여행사나 지자체의 행사 등에서 원활한 활동을 하게 된다. 자격증 문제가 대두되면서 여행사에는 가이드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다문화여성을, 지자체 행사에는 통역이 가능한 다문화여성을 공급하고 있다. 코리아가이드는 오는 10월부터 한국인들을 위한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에 있다.


김운섭 대표는 “이번 코리아 가이드 4기는 오는 5월 정도에 모집할 예정이다. 10월에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개설 될 것이며 홈페이지도 새롭게 개편해 더욱 많은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기업 소개]
●법인명 : (주)세로컴퍼니
●설립년도 : 2012년 9월 25일
●대표자 : 김운섭
●직원수: 7명(대표 포함)
●사업분야 : 가이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
●사업핵심 : 다문화여성 가이드 양성 및 인재 공급
●URL : koreaguide.co.kr
●위치 :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 3-3, 2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