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9호]2015-05-08 14:31

여행박사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다”

여행박사가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성향별 맞춤 상품이 홈페이지 화면에 뜨는
‘여행상품 추천 서비스’를 장착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빅데이터 활용한 ‘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


옐로모바일 자회사 레코벨과 협업…시너지 UP

 
 


여행업계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맞춤 서비스가 등장했다.


여행박사는 업계 최초로 고객의 관심 여행지에 맞춰 상품을 추천해주는 ‘개인화 맞춤상품 추천서비스’와 ‘연관 상품 추천서비스’를 홈페이지에 도입했다. 여행박사는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을 같은 그룹사인 옐로디지털마케팅의 레코벨(www.recobell.com)과 협력해 진행했다.



즉 지난해 7월 18일 거대 공룡 벤처기업인 옐로모바일과의 인수합병 이후 양사가 함께 공조한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 레코벨은 고객이 사이트 내에서 활동하며 발생시키는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레코벨만의 추천 엔진 기술을 통해 모든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맞춤 추천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동 서비스는 개인화 자동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현재 판매 중인 상품들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 여행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관심기반의 상품추천 서비스는 주로 쇼핑몰이나 소셜커머스와 같이 일부 업계에서만 사용돼왔다는 게 여행박사 측의 설명이다.



예컨대 고객이 최근 검색해본 상품을 기준으로 일본 큐슈 자유여행에 관심이 있다면 장거리보다 단거리 지역 중 유사 가격대의 자유여행상품을 추출해서 보여주는 형태의 서비스가 여행박사 홈페이지를 통해 구현된다는 것.




홈페이지 메인화면에는 사용자가 여행박사 홈페이지에서 조회했거나 예약한 상품들의 이력을 바탕으로 개개인에게 적절한 여행상품을 보여주는 ‘고객님을 위한 맞춤 추천’이 노출된다. 서브페이지에는 사용자가 최근 클릭한 상품을 기준으로 가격, 거리 등의 연관성이 높은 ‘이 상품을 본 고객이 많이 본 다른 상품’을 보여준다. 사이트 곳곳에 유저의 활동 이력에 따라 고객의 취향에 맞춰 상품을 추천해주는 자동 스타일 셀러를 장착한 셈이다.




심원보 여행박사 마케팅본부 팀장은 “여행사 홈페이지도 온라인 쇼핑몰 못지않게 수많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는 여행사의 베스트상품을 위주로 노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자사는 홈페이지를 접속하는 고객들이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원하는 상품을 찾아볼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이 같은 최신 IT기술을 접목해 홈페이지를 개보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PC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개인화에 의해 고객의 니즈에 근접한 여행상품을 자동으로 노출해준다. 향후 테마별 맞춤 큐레이션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리=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