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0호]2015-05-15 10:12

혜초여행사, 네팔 복구위해 적극 지원 나서

혜초여행사가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네팔을 돕기 위해
지난 14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홈페이지 및 SNS 통한 긴급구호모금운동 전개

트레킹 구매고객 대부분 재 구매 의지 보여
 
 


혜초여행사(대표 석채언)이 지난 4월 25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네팔의 빠른 복구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5월 13일까지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혜초여행사는 자체 홈페이지(www.hyecho.com)을 통해 긴급구호 모금운동을 14일간 벌였다.



모금은 총 3가지 방법으로 진행했다. 소셜을 통한 지원은 ‘혜초 트레킹 정보센터’ 또는 ‘혜초여행 페이스북’의 각 게시글에 네팔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형태다. 이에 따라 혜초여행사에서는 댓글 당 1천 원씩 기부를 대신할 계획이다. 혜초여행사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hyechomania)의 확인 결과 지난 4월 30일 게재한 모금 글에는 총 132개의 ‘좋아요’와 169개의 댓글이 달렸다. 5월 8일 게재한 글에는 980개의 ‘좋아요’, 321개의 댓글이 작성돼(5월 12일 기준) 이목을 집중시켰다.



혜초여행 모금계좌에 개별적으로 모금을 하는 회원도 존재했다. 모금된 최종 금액은 네팔 국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더불어 대한산악연맹 홈페이지로 연결해 참여자가 사용하지 않는 텐트, 침낭, 담요 등의 구호물품을 전달할 수 있는 채널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혜초는 현지 상황을 우려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홈페이지 내 ‘여기는 네팔입니다’ 카테고리에 네팔 지사 직원들이 현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지난 5일 전달된 히말라얀 롯지 상황에 따르면 현재 일부 상점들과 호텔들은 하나 둘 오픈을 했으며 복구 작업도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12일 규모 7.4의 강진이 재 발생하는 등 안타까운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 계속되는 여진으로 완전한 복구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월 말로 계획됐던 석채언 대표와 함께 떠나는 네팔 트래킹 여행은 올 스톱 됐다.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이후 계획됐던 트래킹 상품은 출발이 전부 취소됐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이 6,7,8월이 비수기인 점”이라며 “네팔 여행이 취소 됐지만 다시 여행을 가겠다는 의향을 보이는 고객이 60% 이상이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