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1호]2015-05-22 12:16

스타트업-9 모멘트립



스냅 사진작가와 여행자를 연결하는‘모멘트립’
전 세계 사진작가 20명 보유, 작가 상시 모집 중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호텔OTA형 서비스 구축
 
 

여행정보신문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여행업계에 입문한 스타트업 여행벤처들을 월 1회씩 연중 시리즈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올해 ‘스타트 업’ 시리즈의 세 번째 주인공은 전 세계 사진작가와 여행자들을 연결시켜주는 사진촬영서비스 중개플랫폼 ‘모멘트립’입니다.


‘모멘트립’은 ‘순간(moment)을 여행하다(trip)’는 뜻으로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더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지나치는 수많은 소중한 순간들을 단순히 추억하는 것으로 지나지 않고 그 순간을 기록하는 사진을 통해 여행을 그리고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는 ‘모멘트립’의 내일을 여행정보신문이 응원합니다.


취재협조 및 문의=모멘트립 (02-6674-0074 / http://momentrip.co.kr)
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

 
“통합된 스냅사진 플랫폼 만든다”


여행에서 사진은 분리할 수 없는 존재다. 여행의 순간을 오랜 시간 추억하기 위해선 기억장치인 사진 속에 그 이야기가 담겨 있어야 한다는 게 김호근 모멘트립 공동대표의 이야기다. 그의 말마따나 여행사들도 여행상품 특전으로 포토북 무료 제작 쿠폰이나 허니문 상품인 경우엔 스냅사진 무료 제공 등으로 여행객을 유혹하는 것을 보면 사진에 대한 여행자의 니즈는 점점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멘트립은 전 세계 스냅사진 작가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사진촬영서비스 중개 플랫폼을 지향한다. 지난해 12월 창업진흥원의 창업맞춤형사업화 지원에서 선정되며 본격적인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호주 반 바퀴를 무전여행으로 다녀온 김호근 대표는 그 곳에서 모멘트립의 사업 아이템을 생각했다. 사진촬영이 취미였던 그는 호주에서 만난 이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식사를 제공받거나 숙소를 얻을 수 있었다고.


김호근 공동대표는 “FIT여행자가 늘면서 여행자들은 여행의 순간, 순간을 기록해 줄 스냅사진 작가에 대한 갈망이 커졌다. 그러나 스냅사진과 관련된 서비스는 폐쇄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비밀글로 신청을 하고 견적을 뽑는다. 폐쇄된 공간에서 소비자와 공급자가 계약을 하다 보니 불편할 수밖에 없고 피해사례도 속출한다”며 “이에 자사는 오픈된 하나의 공간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사진작가의 포트폴리오와 그들이 제시하는 가격을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익스피디아 등 호텔예약 사이트들만 봐도 호텔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직접 객실 사진도 보고 가격도 확인 후 선택하지 않나”라고 사업을 설명했다.


모멘트립은 현재 자사 홈페이지를 비롯해 페이스북 등 자사 SNS 채널을 통해 홍보 중에 있다. 오는 6월말 베타서비스인 ‘모멘트립(가칭)’을 출시할 예정으로 공식 서비스는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모멘트립은 소비자와 사진작가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와 더불어
‘모멘트 북’ 등 사진 관련 제품 제작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왼쪽 앞줄부터 김은비, 김호근 공동대표.



 
 
“사진작가는 파트너, 안전장치는 필수”



현재 모멘트립이 보유하고 있는 사진작가는 20여 명 안팎. 국내 사진작가가 다수이나 허니문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그리스 산토리니, 아테네를 비롯해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등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도 있다.


김은비 공동대표는 “자사의 메인 타깃은 25~34세의 예비 신혼부부다. 이들은 데이트스냅, 웨딩스냅, 허니문스냅을 비롯해 향후 자녀의 돌스냅, 가족스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리피터고객이다”며 “데이트스냅과 웨딩스냅의 경우 국내에서 촬영이 대부분 진행되지만 최근에는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등에서 사진촬영을 요구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이 경우 자사가 보유한 사진작가와 연결해주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 우리의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에 있는 사진작가를 확보한다”고 전했다.


모멘트립은 사진작가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중개 역할로 사진작가와는 파트너십을 갖는다. 단, 사진작가에 대한 검증은 철저하게 이뤄진다. 우선 사진작가가 모멘트립과 파트너십을 원하면 경력 및 포트폴리오를 통해 1차 선별과정을 거친다. 이후 미팅을 통해 사진작가를 모멘트립 사이트에 등록한다. 외국에 거주 중이라면 스카이뷰 등 영상채팅을 통해 미팅을 진행하고 현지에 있는 교환학생 등을 통해 3차 테스트를 거친다.


김호근 공동대표는 “사실 자사는 소비자와 공급자의 중개자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안전장치도 필요하다. 그의 일환이 에스크로서비스다. 소비자는 자사에 상품의 전액을 입금하게 되지만 자사는 일부만 사진작가에게 제공한다. 스냅사진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사진작가에게 남은 잔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멘트립은 상시 사진작가를 모집 중에 있으며 현재는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 공고를 낸 상태다. 스냅사진이나 인테리어, 제품 사진 등을 촬영한 포트폴리오나 관련 경력이 있는 이들을 모집 중이다.
 


[기업 소개]

●회사명 : 모멘트립

●설립년도 : 2014년 9월

●서비스 개시 : 공식서비스 2015년 6월말 예정

●대표자 : 김호근, 김은비 공동대표

●직원수 : 3명(대표 포함)

●사업분야 : 사진촬영서비스 중개 플랫폼, 마케팅, 디자인

●사업핵심 : 이미지 기반 연계 마케팅

●URL : http://momentrip.co.kr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2가 60-3 대철빌딩 4층 8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