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5호]2015-06-19 10:12

스타트업-10 더블케이(Double K)
“스포츠+IT는 왜 안 된다고 생각해요?”
 


“날 위한 맞춤형 다이빙 슈트와 교육이 필요하다면 문을 두드리세요!”

 


국내 최초 프리다이빙 전문 브랜드 ‘더블케이(Double K)’

올바른 다이빙 문화와 안전하고 즐거운 레저를 모바일로
 


 
여행정보신문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여행업계에 입문한 스타트업 여행벤처들을 월 1회씩 연중 시리즈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올해 ‘스타트 업’ 시리즈의 네 번째 주인공은 국내 유일의 다이빙 관련 장비 제작 및 교육 업체 '더블케이(Double K)'입니다.


평소 좋아하던 여행과 레저 액티비티를 단순 취미로 끝내지 않고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에 접목시킨 두 창업자의 행보가 신기할 따름입니다. 테마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다이빙, 서핑 등 액티비티를 즐기려는 스포츠 마니아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장 선구자 더블케이를 여행정보신문이 응원합니다.
취재협조 및 문의=더블케이 (www.divingkk.com)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언제까지 해외 직구를 기다리나?


모든 것은 평소에 활동적인 취미를 즐기던 사촌형제의 작은 ‘호기심’과 '귀찮음'에서 출발했다. 강성훈 대표는 어느 날 한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작살 하나로 물고기를 잡는 장면에 반해 '프리다이빙'에 입문하게 된다. 프리다이빙을 할 때 체온을 보호해주는 슈트를 찾던 중 지인에게 소개 받은 해외사이트에서 영어로 주문서를 적어가며 주문을 했는데 한 달이 지나도록 물건이 오지 않았던 것.



게다가 구매 후 입어보니 사이즈조차 맞지 않았다고. 자기 손으로 슈트를 만들어도 이보다는 빠르겠다는 생각을 한 뒤 시장 상황을 검토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최초의 프리다이빙 장비 제작을 생각하게 됐다. 여기에 평소 취향이 비슷해 죽이 잘 맞던 사촌형인 강성준 공동대표가 해외영업의 노하우를 살려 지난 해 7월 문을 연 기업이 바로 국내 최초 프리다이빙 전문 브랜드 더블케이(Double K)다. 사명은 두 강씨 형제의 이니셜 K를 그대로 땄다.


△다이빙 슈트 등 용품 판매주력


더블케이는 현재 프리다이빙, 스피어피싱 마니아들을 주 고객으로 슈트, 마스크와 스노클, 핀, 웨이트, 스피어건 등을 취급하고 있다. 두 대표들이 프리다이빙에 입문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발로 뛰고 고민한 결과 해외 구매보다 저렴한 가격과 사후 서비스, 원활한 소통 등이 입소문을 타며 서서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얼마 전 시작한 카카오톡 실시간 답변 서비스는 자신의 신체사이즈로 입을 수 있는 슈트와 핀의 사이즈를 묻는 고객이 대부분이다. 장비의 특성상 한 번 입으면 중고가 돼 버리기 때문에 사이즈 선택이 중요하다. 두 대표는 타 브랜드의 슈트를 입어보고 비교해가며 한국인 체형에 가장 잘 맞는 슈트 패턴을 개발했다. 그리고 현재는 다기능성 핀을 국내 신발업체와 함께 개발 중이고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트라이에슬론과 바다수영 용품 그리고 서핑 등을 추가해 사업 영역도 확대할 방침이다.



강성훈 대표는 “혹시라도 안전을 우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교육 센터인 '웨이브(WAVE)'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올바른 다이빙 문화 정착과 함께 좀 더 안전하고 즐거운 레저를 즐기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고 전했다.



웨이브를 통해 교육을 이수하면 세계프리다이빙협회(AIDA) 공식 자격증이 발급된다. 두 대표는 틈틈이 시간을 내 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실력은 물론 공신력도 갖춘 셈이다.
 


 

사진 왼쪽부터 강성훈, 강성준 공동대표. 취미를 사업으로 발전시킨 괴짜들이다.




△해외 다이빙 상품 개발하고 온라인 플랫폼 거듭날 것
더블케이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남과는 다른 이색 경험이 만나 탄생한 신규 레저 기업으로 장기적으로는 국내 최고의 해양 액티비티 플랫폼을 지향한다. 부산을 주 허브로 삼고 있는 만큼 서울이나 기타 수도권 고객들과 직접 만나려면 커뮤니티가 활발히 구축돼야 하는 것은 필수. 현재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 중에 있으며 이르면 하반기 중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추가로 해외 다이빙 및 서핑 등 여행상품 개발과 모객을 통한 여행업 진출도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마니아층이 많은 해양 액티비티 관련 정보를 사용자들이 교류하고 현지 다이빙 센터나 업체와 연결되는 동시에 상품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종합적인 온라인 플랫폼 개발은 두 형제의 오랜 염원이다.



강성준 대표는 “스타트업이라고 해서 여행일정, 여행 정보, 현지 지도 등 정형화된 상품이나 서비스만을 취급할 필요는 없다. 세상은 넓고 즐길 수 있는 것은 무한대인데 온라인이라는 넓은 파도 안에서 우리는 지나치게 이미 검증된 아이템에만 귀를 기울인다”며 “테마여행시장의 개발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다이빙과 서핑 수요는 급속하게 성장할 것이다. 그리고 Double K와 웨이브가 그 중심에 설 것”이라는 의지를 표했다.



 
[기업 소개]
●회사명 : 더블케이
●설립년도 : 2014년 7월
●대표자 : 강성준, 강성훈 공동대표
●직원 수 : 5명
●자본금 : 5천만 원
●사업분야 : 프리다이빙 장비 제작 판매, 프리다이빙 자격 교육(장기적으로 다이빙 및 해양 액티비티 상품 개발, 온라인 플랫폼 제작 및 보급 등)
●URL : www.divingkk.com
●위치 : - 더블케이&웨이브 삼천포센터(해양센터) : 경상남도 사천시 남일로12 KT 삼천포 빌딩 2층
- 웨이브 대구 센터 : 대구광역시 수성구 지산동 1289-1 1층
- 웨이브 부산 센터 : 부산시 사하구 사하로 74-6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