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TastyRoad in 멜버른, 멜버른으로 떠나는 맛집여행!
테이스티로드 2MC 수진과 리지, 특급 게스트 여진이 두 번째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바로 호주 속의 유럽 ‘멜버른(Melbourne)’. 멜버른은 호주 남동부에 위치한 빅토리아주의 주도로써 흡사 양파처럼 한 꺼풀씩 껍질을 벗길 때마다 다른 얼굴을 드러내는 변화무쌍한 도시이기도 하다.
재능이 다양한 만큼 불리는 별명도 여러 개(?). 누구는 도심 내 푸른 잔디와 형형색색 꽃으로 가꿔진 공원이 많다고 해서 ‘정원의 도시’라 부르고 혹자는 호주 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극장과 갤러리, 박물관, 공연장 등을 보유한 ‘문화 예술의 도시’로 멜버른을 칭송한다. 또 다른 이는 호주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의 도시’로 이 곳을 아끼고 호주 오픈 테니스나 포뮬라 원 자동차 대회 등이 열리는 ‘스포츠 이벤트의 도시’ 로도 손색이 없다. 오랜 건축물들이 만드는 고풍스러움과 개성이 살아있는 골목의 특별함, 가을이 물드는 야라 밸리의 풍요로움을 함께 느끼는 건 멜버른 여행이 주는 보너스와 같다.
120년의 역사, 썸 타는 찻집 ‘블록 아케이드와 홉툰 티 룸스’ (Block Arcade & Hopetoun Tea Rooms)
같은 장소에서 2,3년 동안 영업을 유지하기가 힘든 한국을 생각하면 놀랍다는 반응부터 쏟아지는 곳. 무려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블록 아케이드는 콜린스와 리틀 콜린스, 스완스톤과 엘리자베스 스트리트 사이에 위치해 있다. 멜버른에서 가장 번화한 곳에 위치해 있지만 특별히 인지하지 못하는 여행객이라면 그냥 지나치기 쉽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필수. 블록 아케이드는 현재 멜버른에서 가장 클래식한 건물 중 하나로 꼽히지만 과거에는 호주에서 가장 핫한 건물이었다. 젊은 남녀가 만나 썸을 타는 장소로 활용되었기 때문. 남녀가 썸을 타기 위해 블록을 친다고 해서 ‘블록 아케이드(Block Arcade)’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홉툰 티 룸스는 블록 아케이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다. 1891년 홉툰 여사가 빅토리아주의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협회 소속 회원들과 모여 차를 마시던 작은 공간에서 현재는 뜨거운 가슴을 지닌 청춘들이 모이는 카페로 확장됐다. 오늘날 멜버른에서 가장 고전적인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홉툰 여사의 3대째 후손이 직접 찻집을 소유하며 운영하고 있다. 찻집의 오랜 역사는 찻집에 함께 걸려있는 120년 된 거울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호주다운 찻집이라는 명성만큼 이른 아침부터 카페를 찾는 사람들로 늘상 북적인다. 국적불문 모여드는 사람들로 인해 기본 대기 시간 30분은 각오해야 한다. 커피의 도시답게 이곳의 커피 또한 정제된 원두를 이용해 맛과 향의 깊이가 남다르다. 차에는 다양한 풍미를 가미, 향기와 맛을 더했다. 가격은 아침식사가 13~20호주달러, 차와 커피는 5~10달러, 하이 티 1인당 50달러이다.
주소 : 282 Collins St, Melbourne
전화 : +61 3 9650 2777
운영시간 : 월~토요일 8:00~17:00 /일요일 9:00~17:00
추천 메뉴 : 호주식 디저트 래밍톤, 파블로바, 티 또는 차 세트
홈페이지 : http://hopetountearooms.com.au
주변 관광지 : 블록 아케이드, 로얄 아케이드, 콜린스 스트리트, 센터 웨이 골목, 멜버른 구 시청사 등
스타 셰프 그리고 셀럽들이 모인다 ‘옴놈’ (Om Nom Kitchen & Dessert Bar)
홉톤 티 룸스가 가장 고전적인 디저트 카페라면 옴놈은 가장 현대적인 디저트바로 상반된 매력을 자랑한다. 옴놈은 그래피티 거리인 호시어 레인(Hosier Lane) 옆에 위치한 부티끄 호텔 아델피(Adelphi) 호텔 1층에 자리해 있다.
옴놈의 분위기만 보면 왠지 디저트와 안 어울릴 듯 하지만 가장 앙증맞고 귀여운 디저트를 선보이는 곳으로 술을 가미한 19금 디저트도 있다. 오픈 2년 만에 멜버른에서 가장 핫한 플레이스 중 하나가 된 데에는 디저트에 집중한 것이 큰 힘이 됐다는 설명이다.
특별히 옴놈은 호주 셀럽들이 좋아하는 파티 명소로 꼽힌다. 헐리우드 스타인 저스틴 비버 등도 지인들과 이곳을 다녀갔다고.
옴놈의 수석 셰프는 쿨한 성격과 외모가 인상적인 젊은 인도네시안 여성 크리스티 타냐(Christy Tania) 이다. 프렌치 아트 패스츄리를 전공해 싱가포르와 멜버른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그녀는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마스터 셰프 호주편>의 디저트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주소 : 187 Flinders Lane
전화 : +61 3 8080 8827
운영시간 : 아침식사도 서비스되지만 디저트가 제공되는 시간은 18시부터. 일요일의 경우 점심에 일부 디저트가 제공된다.
추천 메뉴 : 수석 셰프 크리스티의 시그니처 디저트 망고 알폰소와 라즈베리 필즈 (사이드 디쉬 껍질째 튀기는 게를 타라마살라타와 칠리+살사 소스를 올린 요리와 참깨와 화이트 미소 액기스를 뿌린 와규 타다기 요리)
홈페이지 : http://omnom.kitchen
주변관광지 : 콜린스 스트리트, 호시어 레인, 페더레이션 광장
고급스럽고 아름답게, 나를 위한 ‘스토크 하우스 시티’ (Stoke House City)
25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가장 호주다운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스토크 하우스는 멜버른 다운타운에서 살짝 벗어나 멜버른의 청담동이라 불리는 사우스 야라의 알프레드 플레이스에 위치해 있다. 정찬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마냥 무겁기만 한 것은 아니니 섣부른 오해는 금물. ‘내 집같은 만찬’을 모토로 내세우는 곳답게 고풍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스텝들은 부드러운 미소와 편안한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음식과 와인을 고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호주식 신선한 쇠고기로 만든 스테이크와 함께 생선, 양고기 등이 주력 메뉴.
이곳의 음식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스테이크는 적당히 씹는 맛이 살아있고 생선은 한 없이 부드럽거나 쫄깃하다. 팁을 준다면 호주에서 정찬 레스토랑을 방문할 시 반듯이 코스로 요리를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 메인 디쉬는 인원수 대로 하나씩 고르는 편이지만 에피타이저 등은 나눠먹는 편이다.
주소 : 7 Alfred Place
전화 : +61 3 9525 5555
운영시간 : 매일. 점심은 12시부터. 저녁은 18시부터.
추천 메뉴 : 샤도네 와인을 발효시킨 식초에 쪽파, 고추 다짐을 섞은 소스를 뿌린 굴요리 , 안심 스테이크, 존 도리 생선요리
홈페이지 : http://stokehouse.com.au
주변 관광지 : 야라강 남쪽, 멜버른 극단과 리사이틀 센터 등
* 여행보너스
‘트랜짓 루프 탑 바(Transit Roof Top Bar)’ : 멜버른의 상징적인 건물들을 한눈에 바라보며 열정적인 밤을 즐기기에 좋은 루프 탑이다. 페더레이션 광장 트랜스포트 호텔 옥상에 위치하고 있는 덕에 경관이 정말 기가 막힌 곳. 페더레이션 광장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도 있고 야라강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 카누타기도 구경할 수 있다. 반대편으로는 플린더스 스트리트 스테이션의 고풍스러운 노란색 건물과 세인트 폴 성당의 고즈넉함을, 야라강 너머론 아트센터의 뽀족한 첨탑과 화려한 스카이라인으로 둘러싸인 야경까지 한눈에 담는다. (http://transitrooftopbar.com.au)
‘야라 밸리(Yarra Valley)’ : 멜버른 시티에서 동북쪽으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빅토리아주 최대의 포도 생산지이자 와인 생산지이다. 200여 개의 포도밭과 60여 개의 와이너리가 밀집해 있다. 유럽과 비슷한 기후와 토양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질 좋은 포도가 생산된다. 그 중에서도 우아하고 섬세한 샤르도네와 정상급의 쉬라즈, 호주에서 드물게 피노 누아 생산지로 이름이 높다. 와이너리에는 맛있는 식사가 가능한 레스토랑과 식료품점 등이 함께 있어 한나절 둘러보기 좋다. 아이들을 위한 초콜릿 팩토리도 생겼다. 와이너리 서너군데와 초콜릿 팩토리 등을 돌아보는 다양한 와이너리 투어 버스가 매일 멜버른 페더레이션 광장에서 출발한다.
Hot 이슈
테이스티로드로 알아보는 나의 호주 여행타입
호주관광청이 특별한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테이스티로드로 알아보는 ‘나만의 호주 여행 타입!’이 그것. 과연 나는 어떤 타입의 여행자일까?
Mission 1. 홈페이지(http://kr.vonvon.me/quiz/336)에서 해당 테스트 결과를 SNS에 공유
Mission 2. http://bit.ly/1Q9mn2q 에 접속, 테로 방문지 중 가보고 싶은 장소 선택
Mission 3. 호주관광청 페이스북 “좋아요” 클릭
Mission 4.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 테스트 결과를 공유한 ‘SNS 주소’와 ‘가보고 싶은 장소’ 댓글 남기기
* 이벤트 기간 : 2015년 6월 16일(화) ~ 7월 7일(화)
* 경품 : 브리즈번 왕복 항공권(3명), 멜버른 왕복 항공권(3명), 투썸플레이스 플랫화이트(20명)
* 당첨자 발표 : 7월 10일(금) ※ 항공권은 1인 왕복 항공권이며 항공세 및 유류세는 본인 부담.
<호주관광청 파트너 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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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4호 2024년 05월 17일 업데이트
